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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구공부 - 지구의 탄생부터 미래까지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ㅣ 1·1·1 시리즈
마틴 레드펀 지음, 이진선 옮김 / 글담출판 / 2022년 12월
평점 :

물, 공기, 지질 그리고 생명이 함께 살아있는 행성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요즘 플라스틱의 남용, 무분별한 석탄원료의 사용, 자동차의 배기가스,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몸살을 하고 있어 지구 살리기 캠페인을 많이 하고 있다. 지구와 우리가 함께 공존할 수 있으려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지구를 이해하려면 두 가지 차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바로 '깊이'와 '시간'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지표면의 돌과 흙이 아니라 아주 깊은 땅속에서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두 번째 시간은 지구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은 같지 않다. 사고방식을 바꾸고 나면 지질학적 시간 동안 이어진 일상적인 현상들이 산맥을 세웠다 파괴하고 바다를 만들고 대륙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 이러한 이해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한다.

저자는 '10살 때 더비셔의 마른 돌담에서 생애 첫 화석을 발견한 이후 나는 지구의 흙과 물, 바람 그리고 모든 생명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지구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져 30년 넘게 BBC 라디오 과학팀 수석 프로듀서로 일했고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1985년 1996년, 2005년 세 차례에 걸쳐 '과학 주제에 관한 최고의 대본/ 편집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영국 과학 작가협회로부터 과학 작가 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지구에 관한 매우 간략한 안내' '킹피셔 청소년을 위한 우주 책'이 있다. 이번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구 공부는 지구의 기원, 지구의 내부, 지구의 표면, 살아 있는 지구와 지구의 미래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부터 신문, 뉴스 등에 자주 등장하는 지구 안팎에서 벌어지는 50가지 현상을 다양한 시각자료와 함께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깊이가 있다 생각된다. 지구과학의 기본 교양과 내신 및 수능 나아가 논술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지구의 탄생의 이야기부터 최근 많이 찍어 본 달, 지구의 나이 측정하는 방법, 지질학 적으로 비슷해 보이는 금성이지만 전혀 닮지 않은 또 다른 행성 이야기, 화산과 기후, 조산운동, 변성 작용, 층서학, 에디아카라 등 어려운 용어와 그에 따른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습이 된다. 과거의 지리 역사 이야기도 흥미진진하지만 미래의 이야기는 더 그렇다. 앞으로 인류의 진화는 어느 정도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최소한 지금의 지구는 더 이상 잃지 말아야겠다. 지구는 움직이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의 미래엔 또 다른 모습의 지구가 되지 않을까 한다. 단순히 암기가 아니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이야기와 설명으로 이끌어 가고 있으며, 그림과 사진을 함께 정리한 연대표를 삽입해 이해를 도왔다. 또한 부록으로 용어 설명을 따로 정리해 두었다. 지리 과학이 사실 쉬운 과목은 아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과목을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다면 이 책 추천한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서 더욱더 끌리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