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옆집 아이의 영어 독서법
김지원 지음 / 굿위즈덤 / 2022년 7월
평점 :

첫아이가 어릴 때부터 무작정 영어책을 매일 보게 했다. 그러다가 이제 6학년으로 중학생을 앞두고 있어 문법도 해야 하고 리딩도 해야 하고 단어도 점검해 봐야 하고 기타 등등 챙겨봐야 할 부분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할 땐 뭐니 뭐니 해도 독서를 따라갈 순 없다고 생각한 초심이 앞으로 다가올 아이의 입시로 인해 마구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나 영어 비전공자라 더더욱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왔다. 이제까지는 아이와 함께 공부한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그 자신감마저 스멀스멀 연기처럼 사라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옆집 아이의 영어 독서법"이다. 언어는 말을 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영어는 수학이나 과학처럼 하지 말고 체육처럼 하라고 말한다. 이론을 공부하고 나면 입으로 말하며 몸으로 훈련하는 것을 끊임없이 반복하여야 한다고 한다. 또한 적어도 저학년 때는 다양한 분야의 한국어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 책 '옆집 아이의 영어 독서법'의 저자는 26년째 영어교육에 하고 있으며 최고의 영어 공부법을 수십 년 동안 고민한 끝에 현재는 외국인 선생님과 대화하며 책을 읽는 프로그램을 디자인해 화상영어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책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 <엠앤케이리딩>의 대표로 현재 청담 e 러닝의 필리핀 법인과 협약을 맺고 영어 독서 화상 영어 <리딩 365>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영어 독서 화상 영어 프로그램 <리딩 365>에 대해서는 이 책에 상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언어학습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가지 영역의 능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의 기본 바탕은 영어 단어라 생각한다. 영어 단어를 수도 없이 외우기를 해 봤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 외우기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듯하다. 하지만 다음날 되면 일부는 잊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암기하기를 시도한다. 이렇게 단어를 암기해야 하나? 하고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저자는 단어 암기의 좋은 방법으로 영어책 읽기를 추천했다. 물론 나 또한 영어책 읽기를 통해 단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조바심 때문일까 입시에 더 가까운 단어들을 암기해야 한다란 생각에 영어책 읽기도 하지만 따로 단어를 암기 시키기도 했다. 엄마의 조바심과 욕심으로 인해 아이들이 더 힘들게 된 경우라 수정할 필요가 있었다. 저자는 미국 3학년의 읽기 수준까지는 다독의 비중을 좀 더 높이고 그 이후는 정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때 실력이 우상향으로 지속적으로 향상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다독은 매일 꾸준히 일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꾸준히가 제일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다 보니 방황하던 마음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책 읽기로 다시 돌아왔다. 사실 며칠 전에 나부터 하루 한 권의 원서를 읽어보자라고 결심을 했었었다. 또한 이 책은 갖가지 핑계로 인해 띄엄띄엄 했던 공부의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시중에는 좋은 책들도 많고 공부하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최적의 영어교육 방식이 무엇인지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책 읽기의 중요성과 어떠한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게 해 주는 책이다. 무조건 영어책을 읽으면 되나? 하고 고민된다면 이 책 한번 읽어보길 추천!
-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