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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박소운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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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만 있고 끝이 없는 것 중 하나 바로 "영어"라는 아이다. 그런 이유로 영어 관련 책들은 날 떠나지 못하고 항상 함께 했고 그런 마음이 '나의 마지막 영어 공부'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확 이끌렸다. 나도 나의 마지막 영어 공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정말 반복되는 작심삼일과 많은 핑계들 이제는 제발 끝을 보고 싶어졌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결 외 다른 비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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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 년째 통역을 하였고 지금도 현장을 발로 뛰며 현직 통역사에게 배우는 영어 공부 로드맵이라고 하니 살짝 설렌다. 파트 1 영어,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파트 2 덕질로 시작하는 영어 공부, 파트 3 뻔하지만 그래도 시작이 반이다, 파트 4 영어 고수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파트 5 그들은 어떻게 영어 고수가 되었을까?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는 정말 이 책의 제목처럼 나의 마지막 영어 공부를 위해 이 책의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 보았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영어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루틴에 따라오는 좌절이 크다면 탈루틴을 권고했다. 때로는 편안한 마음가짐이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루틴으로 인해 작심삼일이 된 나의 계획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또한 영어의 4가지 요소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다 갖춰야 한다는 욕심에 함께 시작했다가 실패를 거듭했었다. 조급한 마음이 실패를 불러왔다. input (듣기, 읽기)을 하면서 영어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그러기 전에 지쳐버린 것이다. 저자는 읽기 실력이 올라간 다음에 듣기를, 그다음에는 말하기를, 그다음에는 쓰기를 연습할 것을 권하였다.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소설책, 팝 듣기 등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통해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입을 떼지 못하면 영어를 공부한다고 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SNS를 통해 공부하는 방법, 영화 및 책을 활용하는 방법, 현지 교과서 및 원서를 이용하는 독서로 독해력을 키우는 방법, 영어 단어 공부하는 방법 등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초심으로 돌아가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또한 마지막 페이지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모음은 저자가 책 내용에서 추천해 준 사이트 및 책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자신에게 맞는 로드맵을 정해서 저자 추천 콘텐츠와 함께 참고한다면 더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 생각된다.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독서를 시작해 보려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