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긋는 연습 - 내가 아닌 것, 원치 않는 것들에 품위 있게 선을 긋는 바운더리 심리학
테리 콜 지음, 민지현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을 긋는 연습 이 책 첫 페이지 글이 딱 나를 보며 이야기하는 듯했다. '사실은 거절하고 싶은데 좋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다른 사람의 필요나 욕구를 자신의 필요나 욕구보다 우선적으로 생각하는가?' '삶의 전반에 걸쳐 좀 더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가?' '사랑하는 사람의 결정이나 감정, 상황에 지나치게 개입하는가?' '도움 청하는 걸 싫어해서 대부분의 일을 혼자서 처리하는가?' 이 질문들에 하나라도 해당이 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평생을 해 왔던 것 같다. 하지만 쉽지 않음을 알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당신은 너무 늙지 않았다.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은 유능하다."

-메리앤 윌리엄슨-




먼저 이 책을 읽는 방법으로 장마다 배운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요령, 자기 평가, 훈련 과제들이 실려 있어 앞에서부터 차례로 읽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깊숙이 있는 자기 방해 의식과 행동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는 여행을 하게 된다. 이 책 선을 긋는 연습의 저자는 심리 전문치료사이자 글로벌 관계 및 권한 부여 전문가로 세계적인 여성 능력 강화 전문가이다. 또한 그녀는 복잡한 심리 개념을 접근 가능하고 실행 가능하게 만들어 고객과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변화, 즉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엔 여러 복잡한 심리를 저자의 삶과 함께 묻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또한 사람인지라 정중한 거절의 법을 몰랐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온전히 다른 사람이 중심이 되어 돌아가는 삶에서 내 삶 중심으로 살아가는 나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 스스로를 해방시키기 위해 수년 동안 피땀과 눈물을 쏟아부은 것을 다른 사람들도 함께 건강한 바운더리를 세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쏟아부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내 이야기인가? 란 생각에 점차 이 책에 빠져들고 있었다. 개인 바운더리의 각 영역을 세 가지 유형 엄격한 바운더리, 느슨한 바운더리 그리고 건강한 바운더리로 구분해 두었다. 개인적으로 건강한 바운더리를 가지고 싶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아 마음의 충격이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건강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어떤 것이 잘 못 되었나란 의문이 생겼다. 중간중간 자신 돌아보기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성장과정에서부터 만들어진다고 한다. 많은 가정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건강하지 못한 대인 바운더리의 데이터와 환경을 물려주고 성인이 되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잘못된 정보에 근거하여 삶과 관계를 이어간다고 한다. 이러한 잘 못된 바운더리는 이 책의 챕터마다 주어진 실전 과제를 통해 자신의 돌아보기를 건강한 바운더리로 향하게 했다. '당신이 삶의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든, 지금이 가장 좋은 때다. 당신은 스스로 고유한 존재이며 그 고유함에서 비롯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란 저자의 말은 공감하지만 우린 항상 잊고 살아갈 때가 많다. 정신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돌봐야 할 책임은 오직 자신에게 있다. 우린 변화가 필요하다. 그 변화를 가져올 방법 중 행동 실천하기는 혼자서도 할 수 있어 시도해 볼 만하다. 그중 명상, 알람 및 호흡법은 배워두면 좋을 것이다. 특히 어렵지 않은 4*4 호흡법은 쉼 없이 돌아가고 있는 삶에 잠시 쉬어가는 호흡을 잊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이 짧은 시간을 잊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 많은 변화가 필요하겠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 원치 않는 것들에 품위 있게 선을 긋는 바운더리 심리학 선을 긋는 연습으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