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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Q+Q는 처음 접하는 듯하다. 아니 이렇게 관심 있게 본 적이 없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이들이 고학년이 됨으로써 중학교를 생각하기에 학습에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특히 우리 집 아이들은 학원 한번 보내본 적이 없는지라 학습지가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홈에서 모든 것을 학습지에 의존하기 때문에 학습지 고르는 게 쉽지만은 않다. 기존 학습을 하고 있는 출판사의 학습지도 좋았지만 중학교를 코앞에 두고 학습지에 대해 재정비가 필요했기에 이번에 우공비 초등 수학을 접하게 되었다. 좋은책 신사고에서는 먼저 초빈출 영단어를 접했지만 수학 시리즈로는 센의 유명세로 익히 알고 있었다. 센을 아직 접하기 전에 단계별 유형 기본서 우공비 Q+Q를 먼저 만나게 되었다. 우공비 Q+Q는 기본 편, 표준 편, 발전 편 3단계 수준별 맞춤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념을 완성하고 유형 적용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기본 편을, 실전유형을 마스터하고 학교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하려면 표준 편을, 고난도 문제도 가뿐하게 종합적 사고력을 높이고 싶다면 발전 편을 선택하여 학습하면 된다. 초등학교 5학년인 큰아이는 선행학습으로 개념 및 응용 학습지를 이미 한 권 끝냈기 때문에 발전 편으로 선택하였다. 우공비 Q+Q 초등 수학 6-1 발전 편은 분수의 나눗셈, 각기둥과 각뿔, 소수의 나눗셈, 비와 비율, 여러 가지 그래프 및 직육면체의 부피와 겉넓이로 구성되어 있다.
< 단계별 유형 기본서 (우공비 Q+Q) >
교재 목표 난이도
기본편 - 개념유형 마스터 - 하~ 중상 수준
표준법 - 실전유형 마스터 - 중하 ~ 상 수준
발전편 - 심화유형 마스터 - 중 ~ 최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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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제까지 본 수학 교재와는 달리 이 책은 크게 진도 교재와 숙제 교재로 나눠주었다. 진도 교재에서는 교과서의 개념을 정리한 개념 학습과 시험별 출제 비중이 높은 필수 유형, 난도가 높은 발전 유형, 창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심화 유형 그리고 단원 전체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단원 마무리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교재에서 본 적이 없는 숙제 교재는 앞서 학습한 진도 교재의 필수 유형, 발전, 심화 유형을 연습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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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지는 채점하기 편하도록 정답만 제공한 곳이 있지만 뒤편에 자세한 풀이 과정이 있기에 틀린 부분은 왜 틀렸는지를 자세한 풀이 과정을 참고하여 홈스쿨 및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 홈스쿨로 엄마표를 하고 있지만 사실 답만 나와있으면 힘들 때가 있기 마련인데 친절하게도 자세한 설명이 있기에 아이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해 줄 수 있었다. 정답 및 풀이의 세심한 배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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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학기 다른 출판사의 교재를 끝내고 보는 교재이지만 한번 가볍게 하고 넘어가서 그런지 계산할 때 잘 못 생각하고 풀어쓰는 경향이 있어 이번에 더 꼼꼼하게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한 번 더 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처럼 같은 학년 학기를 두 번씩 하긴 처음인데 문제집을 여러 권 풀어본다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이 잘 못 알고 있었던 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니 조금은 실수를 하더라도 풀지 못하는 문제는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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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와 함께 온 무려 3권의 무지 노트인데 여기에다가 오답노트를 해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미 하고 있는 공책이 있어 다음에 사용하기로 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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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안되는 부분은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아는 문제도 실수를 범하곤 한다.
급한 성격은 글씨체에서도 나타나며, 정리되지 않은 풀이 과정에서 곧잘 일어난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정리된 풀이 과정에서 어디서 어떤 부분이 잘 못 되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정리된 풀이 과정 또한 실력을 뒷받침해 주는 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이의 성격에서 나오는 실수 또한 오답노트가 한 번 더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왜 틀렸는지 다시 한번 짚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두 번째 교재이지만 정말 다시 한번 풀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우공비 Q+Q의 발전 편은 문장력 사고력 문항이 많아서 아이의 실력을 한청 업 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