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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가정 주부로 살아온지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렸다. 가끔 회사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남편과 짧은 대화를 하다 보면 생각이 날듯 말듯한 단어들이 머리에서 맴돌지만 결국엔 생각나지 않아 설명이 길어진다. 이럴땐 너무 챙피하고 참으로 내 자신이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난다. 또는 단어를 말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다. 누구와의 대화없이 집에서만 지내온 터라 더더욱 말을 아니 단어를 잃어가는 듯 했다. 더군다나 정치와 경제에 관심이 없는 터라 대화 단절이 되었다. 이것이 나이탓인지 ? 건망증인지 ? 알수는 없으나 점 점 세상과 단절되는 기분이라 기분이 썩 좋은 건 아니었다. 이런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나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어갔다. 그런 내 자신이 싫어져서 우을증을 겪은 적도 있다. 그럴수록 더욱더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소통하고 싶었다. 이 모든 것이 다 부족한 어휘와 어휘력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30년 넘게 매일 글을 쓰고 일주일에 5권 이상 책을 읽는 다는 다독가 저자는 어휘력 부족이 단순히 국어 능력 문제가 아니며 얼마나 일상에 커다란 불편을 가져오는지 깨닫는다. 지금 우리에겐 "어른다운" 어휘력이 필요하다. 어휘력의 쓸모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어휘력에 힘을 쓰야 하는 것은 단순히 많은 어휘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를 적재적소에 알맞게 활용하여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있다. 이 책에서는 어른의 어휘력을 키울수 있는 12가지의 방법을 1장에서는 일상에서 미처 감지하지 못하는 어휘력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 2장에서는 어휘력을 키우는 기술을 습득하기에 앞서 전제되어야 하는 마음 자세에 대해, 3장에서는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그리고 4장에서는 한 개의 낱말에 대해 궁금해하고 음미하는 일이 어떻게 어휘력을 늘리고 사고력을 확장 할 수 있는지 그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내가 어휘력의 부족함을 느꼈고 또한 그런 말을 평소에 잘 사용하지만 적재적소에 사용되지 못했구나 ~ 란 생각에 부끄럼까지 밀려왔다. 순우리말의 예문을 봤을때는 처음 보는 단어들도 많았고 게다가 이해도 잘 되지 않았다. 순우리말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어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이러한 순우리말을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까? 의문스럽다. 서서히 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저자는 글을 처음 쓸때 먼저 6하 원칙 즉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 라는 요건에 맞추어 기본적인 문장 쓰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6하 원칙은 우리에게 가장 안정적인 문장의 형태임과 동시에 글 전체의 구성이 되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많은 독서와 필사로 글눈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자료들이다. 이 많은 자료들을 재대로 잘 활용한다면 자신의 글을 더 빛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많이 평소 많이 사용되는 단어도 있지만 잘 알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거나 또는 알고 있지만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는 단어들을 사용하여 글을 이끌어 가고 있었다. 약 280여 개에 이르는 단어들의 사전적 정의를 밑에 주석으로 담아놓았다. 용어와 뜻을 알아보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 의미와 어감 그리고 문맥을 이해하는 힘을 길러보는 것도 어휘력 훈련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평소 부족한 어휘력 !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는 능력의 사전적 정의 처럼 많은 어휘를 적재적소에 맞게 사용하는 능력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 "어른의 어휘력"을 여러번 읽어봄으로써 어휘력을 키울수 있다. 나아가 스트레스 받았던 사람과 사람사이를 연결하는 힘 즉 소통에 있어서도 새로운 창이 열릴것이다. 말할 때 마땅한 말이 생각이 안난다거나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물론 한번은 아니지만 여러번 읽고 나면 자신감이란것이 생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