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을 버린 날,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최유리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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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입기로 했다. " <오늘 뭐 입지? 패션 - 보다 - 나>, <박사논문 엎고 스타일링>의 책의 저자는 10대엔 모범생, 20대엔 일류대 학생 및 고등학교 교사 그리고 30대 후반엔 학자의 길을 걸었지만 박사 논문의 포기하면서 박사라는 가운의 껍데기를 벗는 과정에서 겪은 우울감과 정체성 혼란 속에서 부러워만 했던 샤넬백을 취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삶을 채워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아는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샤넬백은 처음 부터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어떤것과도 상관없이 오로지 나로서 빛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행복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성찰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저자는 말하였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자신의 인생에 있어 좀 더 일찍 알 수 있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좋은 직장과 좋은 스펙을 쌓기위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목표 시점을 향해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달리곤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정한 꿈은 무시된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자신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 알지 못한채 그대로 달려간다. 우리의 현 사회는 타인의 시선이 과정보다 결과가 우선시 되어 가고 있어 그로부터 본질적인 자신을 잃어가고 있음이다. 사회적 시선을 위한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분명 본인을 위한 것은 결코 아니라는 생각이다. 저자는 무거운 박사 가운을 벗고 자신을 찾아 떠난 조용한 말괄량이 예민한 보헤미안 저자는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쇼핑을 하면서 자신을 찾아간다. 저자는 옷을 잘 입는 사람이 곧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표현 하였다. 쇼핑 노하우부터 코디법까지 자신만의 알찬 노하우를 전수해주었다.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가는 노하우? 모든 사람들이 아는 트랜드에서 벗어난 자신을 위한 스타일을 만들어 가야 한다. 난 쇼핑이 가장 어렵다. 왜냐하면 나에게 맞는 옷을 아직 찾지 못 했기 때문에 항상 옆사람에게 보이기 일쑤였다. 어때요 ? 어울리나요 ? 내 의사 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이러한 질문들은 나로 하여금 쇼핑이 싫어지게 만들었다. 아니 지치게 만들기 때문에 쇼핑에서 점 점 멀어진다. 저자가 말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 이 말이 이해가 된다. 누군가의 시선 때문에 나의 쇼핑 결정권은 무시되었던 것이다. 이미 나라는 존재는 없었던 것 같다. 저자의 정체성 찾기는 나에게 있어 꼭 필요한 과정인것 같았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꼭 글로 써 보라고 조언했다. 오랜만에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운도, 음악,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 등등 오로지 나를 생각하는 시간은 자신의 삶에 있어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때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한다. 여러 사람들과 저자와의 질문 및 대화를 통해 얼마전 느꼈던 자존감을 조금 위로 받는 듯 했다. 그리고 눈이 번쩍 했던 부분은 아름답게 나이드는 법의 외면, 내면, 관계이다. 저자의 말대로 요즘 노화를 실감하고 있다. 이 것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저자가 말하는 진짜 멋있는 삶은 샤넬백에 있는 게 아니라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자존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진실한 소통에 있다고 했다. 이젠 더 이상 비싼 샤넬백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예전부터 옷 잘 입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저자의 조언을 따라 하나 하나 실천한다면 멋쟁이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도 된다. 모두 진정 자신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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