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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 - 세 아이를 영재로 키워낸 엄마의 성장 고백서
서안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평점 :

세 아이의 맘으로 아이들을 영재로 키워낸 엄마의 성장 고백서라 사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비결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면서 첫째 아이가 네 살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었고, 다섯 살 때 한국 역사책을 읽었으며, 일곱 살 때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란 철학책을 읽었다.란 부분에서 뭐야 ? 그냥 영재 아닌가 ? 타고났고만 ? 하는 생각에 사실 좀 화가 났었다. 우리 아이들을 봤을때도 네 살 막둥이 아직 한글을 모른다. 심지어 7살인 우리 둘째 딸도 완벽하게 읽어내지는 못한다. 일곱 살에 철학책이라니 ? 이건 평범한 아이들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은가? 화는 났지만 약간의 인내력으로 끝까지 읽어보려구 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았다. 아무리 주변에서 칭찬을 받아도 내가 정말 그런 칭찬을 받을 만한 사람인지에 대한 확신은 부모로부터 나온다.란 저자의 말에 더이상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내 세 아이가 생각났다. 왜냐하면 칭찬에 너무나 인색한 엄마였기 때문이다. 계속 읽어가면서 이 책 속에 뭔가가 있다란 확신이 왔다. 저자가 써놓은 아프리카 스와힐리 격언 중에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우리가 가진 귀중한 것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들이 얼마나 값진 것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알게 해주는 것이다.란 말이야 말로 부모들의 진정 아이를 격려해주고 호응해주며 아이들이 자신들의 길을 찾을 수 있게 아이를 믿고 충분히 기다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유 ? 사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 인내력이 부족하여 다른 대상과 비교하면서 계속 조바심을 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혹시나 뒤쳐지질 않을까? 보통은 가야하는데? 아니 좀 잘 했음 좋겠다. 또는 좋은 직장에 들어갔음 좋겠다 ~ 라고 희망한다. 아이의 행복은 생각지도 않은채 부모의 욕심으로 가득 채우는 경우가 많다. 유감스럽게도 나 또한 다르지 않다. 그래서 육아서를 많이 읽어야 한다라고 하나보다. 아이의 실패 또한 함께 응원하고 격려해주면서 기다려줘야 할 것이다. 육아서는 언제나 날 뒤돌아 보게 만들어 주고 또 반성하게 채찍질 한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많은 육아책을 읽지만 사실 실천이 어렵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00권 이상의 육아서를 읽고 또한 20년 동안 세 아이의 육아를 했던 저자는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이미 몸은 익숙함에 있었다. 부모가 먼저 좋은 모범을 보여야 아이들도 따라온다고 하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행동과 말 그리고 습관 하나 하나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저자 또한 아이들과의 의견 충돌이 없진 않았다. 아이가 부모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저자는 아이와 많은 소통 시간을 갖고 기다려 줌으로써 아이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했던 것 같다. 하루에 한번의 식탁 대화도 한 몫 한 듯 하다. 아이와의 많은 소통 ! 꼭 필요하다. 아이가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타 등등 아이의 생각을 좀 더 알 수 방법은 오로지 소통 밖에 없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다림 ! 또한 아주 중요하다. 소통을 통해 아이가 현재 꿈꾸고 있는 건 무엇인지도 이야기 나눌수가 있다. 거듭 말하지만 육아와 아이의 교육에 있어 또는 인생의 정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책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와 잘 맞추어 가면 되는 것이다. 꼭 공부는 책에서만 찾는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길을 가다가도 놀이를 통해서도 여러 면에서 열어두어야 한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꿈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한다. 로드맵도 만들어보고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스크랩도 해보고 ...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 하나 부족하거나 시도 해 보고 싶은 부분들이 많아졌다. 엄마 숙제는 이렇게 또 생기나 보다. 간간히 엄마 공부편이 있다. 그 중 "당신의 오늘을 칭찬해주세요 ......당신은 오늘 멋진 삶이라는 목걸이에 하나의 일상을 꿰었으니까요 ." 이 말에 세 아이를 씻기면서 오늘 따라 유난히도 아픈 허리가 조금은 위로가 되는 듯 하다. 그나저나 감기약으로 인해 요즘 좀 힘이 든다. 그래도 오늘 잘 하고 있다라고 칭찬해주고 싶다. ^^

요건 책에 나와 있는 아이가 만든 작품인데.
정말 멋찌다 다섯살때 우드락으로 저런것을 만들수가 있다니 ?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또 이렇게 반성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뭔가를 만들고 그리고 보여주고 했지만 격한 엑션이 없었고
사진으로 라도 기억을 해야 하는데 .... 점점점 소흘해지고 있다는 ㅠㅠ
또 다른 육아서는 날 다시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