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변종모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나를 이끌었던 책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많은 책을 쓰내려간 작가의 프로필 사진이 예사롭지 않다. 저자는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짝사랑도 병이다"에 이어 7번째 에세이를 펴냈다.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책은 작가의 여행 에세이다. 여행지를 통해 "나"를 찾고 독자들에게 여행의 이유와 의미를 권유하면서 그 곳으로 이끈다. 여행을 통해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과 삶에 있어 지쳐있는 독자들이 위로 받을수 있는 그 곳으로 보내고 싶은 맘이 절실히 보였다. 이 책에서 나오는 멋진 사진들은 작가가 직접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로 가득하다. 또한 중간 중간 여행지의 정보를 담은 팁이 있어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또 그 나라, 도시에 대한 정보가 있어 여행하는 동안 도움이 될 것같다. 이 책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는 홀로 여행하면서 작가의 방황의 흔적과 사람들과의 따뜻한 소통으로 이루어져 있어 읽는 내내 편안함을 느꼈다.

 

 모로코의 가파르고 좁은 어귀에서 만난 휠체어 미는 남자와 말없이 휠체어를 탄 남자와의 만남에서 새삼 "사랑"을 느껴본다. 저자는 그들의 사랑을 통해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는 것. 그 것을 오래도록 함께 간직하는 것. 함께한다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이 필요가 없는 것. 모든 불편함과 모든 가능하지 않은 것을 함께 인내하는 것. 그래야 겨우 사랑인 것이다. .......... 세상 여러 곳을 돌고 돌았지만 결국 나를 감동시키는 것은 풍경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우울하거나 답답할 땐 하늘을 올려다 볼 때도 있지만 결국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배낭만 메고 훌쩍 떠나기도 하나 보다. 새로움을 찾아 나서는 현대 사람들과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살면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거대한 도시 뉴욕에서 저자는 걷고 또 걷는다 저자는 "나를 붙잡고 멈추게 만드는 것은 늘 새롭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아니라 내게 익숙한 것이 새로운 것들과 어우러져 서로 아름다운 상태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 " 말하였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서로 공존하기때문에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또한, 바다를 품고 있는 사막을 여러번 건너서야 가장 소중한 것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랑 크뤼 가도의 어느 골목을 걷다 문득 생각에 잠긴다. 누구에게나 향기와 냄새라는 것이 있다는걸 . 향기는 그 사람의 좋은 것만을 기억하겠다는 아름다운 의지지만 냄새란 그 사람과 그 주변의 모든 기억과 시간을 포함하고 있는 이야기라고 저자는 정의한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향기일까? 냄새로 ? 기억될까? 나와의 어떤 기억과 시간으로 다른 사람들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을까? 나에 대해 뒤를 돌아보게 되고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여행을 통해 마음이 성장하는 것 같다.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여행인것 같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해 달라 조르고 싶었다. 그 말이 가장 큰 위로처럼 느껴지던 때는 외로웠거나 많이 지쳐 있었을 것이다. 여행이라는 것이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일이기도 하지만 비슷한 삶을 바라보며 위로를 받는 일이기도 했다. 나의 작고 나약한 마음을 걸어둘 곳 없고 단순한 일상이 미로처럼 여겨질 때, 그렇다면 한 번쯤 그곳으로 가라." 라고 저자는 삶에 지쳐있을때 여행을 떠나라 권한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다른 세상 안으로 걸아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내가 내 속으로 덜컹거리며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우린 때로는 복잡한 미로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정말 힘들고 외로울때가 있다. 이럴땐 아무도 날 알아봐주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훌쩍 떠나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찾아보길 바라는 마음과 나 자신을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현실이 되기란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살면서 한번쯤은 이런 여행을 꿈꾸면서 살아간다. 비와 커피와 혼자만의 시간을 계산하면 답은 여행이라 자자는 말한다. 비와 커피는 있는데 아직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는것 ㅎㅎㅎㅎ   저자가 말하는 여행의 힘을 간절히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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