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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중남미 1 ㅣ 올라 중남미 1
권선흥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6월
평점 :

중남미는 남북 아메리카대륙 중에서 캐나다와 미국을 제외한 과거에 라틴민족 국가의 지배를 받아 라틴적인 전통의 배경을 갖는 지역을 가리킨다. 중남미라 함은 보통 라틴 아메리카 (Latin America)라고 부른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대부분을 국가 즉 가이아나,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수리남,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볼리비아,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쿠바 그러나 그 중 카리브와 멕시코가 중남미 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란이 되기도 한다. 이 책 제목의 "올라 중남미 1 생활과 문화 & 비즈니스"에서 저자가 말하는 올라의 뜻은 " 올라 (Hola) 스페인어로 안녕의 의미이기도 하고, 올라 (Ola)는 파도, 물결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중남미 출장 내지 여행길에 올라 그들의 문화와 생활 및 비즈니스를 살펴본다는 의미도 담고있고, 중남미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물결을 타고 중남미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비즈니스를 잘해보자는 의미도 아울러 담고 있다고 한다. 올라 중남미는 1, 2 권 총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에는 현지에 살아가면서 알아가는 다양한 생활문화 측면에서 재미있게 엮어져있고, 2권에서는 비즈니스 관련 사항 및 마약, 치안, 부정부패, 자연재해 등 남미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남미를 알려면 먼저 미국 및 스페인과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미국과 중남미 그리고 중남미와 스페인 그들에게 어떠한 역사가 있었는지 또 어떤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지에 대해 재미있게 서술되어있고 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로 연결이 되었다. 그렇다면 중남미와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어떨까?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는 아세안에 비해 중남미와의 교역은 1/3으로 적다고 한다. 이는 언어와 지리상의 문제로 발생되는 듯하다. 스페인에서는 4개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표준말과 방언 (사투리)와 같은 경우일 것이다. 마드리드 중심으로 한 스페인어를 까스떼야노 (일반적인 중남미 스페인어),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까딸란 (불어와 스페인어를 섞어놓은 듯한 언어), 갈라시아 지방에서 사용하는 가예고 (포어와 스페인어 섞어놓은 듯한 언어), 바스크 지방에서의 에우스케라 라는 언어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중남미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는 다 같을까? 중남미 각국이 다 조금씩 변형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식, 멕시코식 및 아르헨티나식으로 각각 조금씩 다르다. 그 중 표준적인 스페인어가 콜롬비아식 스페인어라고 한다. 하지만 콜롬비아도 카리브 연안 지방 출신들은 대체로 쿠바식 발음을 한다고 한다. 중남미 지역 즉, 라틴(Latin) 언어권이란 스페인어는 물론 포르투갈어와 프랑스어, 이태리어 등 라틴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영어는 세계어이지만 스페인어를 모르고 중남미에서 비지니스를 하려 한다면 많은 유용정보를 놓치게 된다. 그래서 중남미에서 비지니스를 하려면 스페인어를 꼭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들의 성명구조가 우리와 다르다는것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성명구조가 복잡하다. 이름 1 +이름 2 + 부계성 + 모계성을 기준으로 어느 한부분을 생략하거나 혹은 이름을 더 넣거나해서 너무 너무 길어서 자신도 외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 중 브라질은 예외로 이름 + 모계성 + 부계성으로 첫번째 성을 모계성으로 먼저 하는 순으로 스페인 문화권과는 다른 성명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부장적이며 남성우위문화를 가진 스페인 문화권에서 성명문화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중남미는 남녀를 철저히 구분한다고 한다. 태어나면서 여아의 귀를 뚫어 귀고리를 하는가 하면 호칭으로 남여를 구분짓거나 언어에도 남성언어와 여성언어가 있다고 하니 단기간에 바뀌기는 어려울것 같다. 중남미가 신사도의 나라이면서도 남녀를 구분짓고 남성우위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좀 아이러니하지만 조금씩 개선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비지니스를 하려면 그 나라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흔히 말하는 제2외국어 즉 언어를 공부할때도 그 나라의 문화는 알아두는 것이 좋다. 문화를 알아야 에티켓에서 어긋나는 실례를 막을 수 있다. 그 나라의 인사법, 첫인상인 명함, 메일 작성, 말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 선물을 주고받는법, 식사초대 노하우 (격식을 중시하는 중남미의 문화가 남아있어 오프라인 초청장도 이용), 술 문화, 그리고 중남미 출장시 고려해야할 날씨, 복장, 콘센트, 현지 휴무일 정보, 치안 특히 중남미에서 그대로 물을 마시고 배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한다. 석회수나 아메바 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중남미의 몇몇 관습 또한 흥미롭다. 만 15세 기념 생일 파티인 낀세 축제, 대부모 제도 그리고 엄마로써 출산과 산후조리를 해봤기 때문에 산후조리라는게 없는 중남미에서의 저자의 경험담 이야기에 좀 놀랐더랬다. 출산하고 바로 찬물에 샤워를 하는가 하면 출산 당일 바로 퇴원하고 정상생활을 하라는 .... 문화적 충격이다. 어쨌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라 했던가 ? 그 나라의 문화이니 인정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4자를 불길하게 생각해서 예전에는 4층이 없는 아파트들이 간혹 있었다. 카톨릭을 믿는 중남미는 13자의 숫자를 불길하다 생각한다. 13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운명한날이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중남미 사람들은 월금 기피증이 있다고 한다. 월요일과 금요일 행사 개최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13일의 금요일 ..... 많이 들어본 말이다. 월급도 한달 기준이 아니라 보름 또는 1일 기준으로 받는다. 중남미 사람들의 휴가 기간도 잘 알아두고 그 시기를 피해 비지니스 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다. 중남미 사람들은 춤추며 즐기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술 문화에 대해 좀 더 알 필요가 있다. 특히, 중남미 사람들과의 비지니스에서는 회사보다는 가족을 중요시하거나 여성 우대, 그리고 저녁이 있는 삶 문화를 즐기는 중남미 사람들을 존중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 하나 .... 고맙다는 말 그라시아스란 말은 아주 자주 자주 사용하는데 잘못함에 대한 "죄송합니다"란 말은 정말 아낀단다. 저자 또한 몇십년을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유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과오를 범하고 이를 인정하면 형벌을 받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기까지 했던 역사때문이란 설이 있지만 결론은 중남미 사람들에게 과오를 인정하라고 내 몰거나 억박지름 안된다는 것이다. 그 외 이 책에는 저자의 현지 경험담이 담겨져있다. 추첨제 군복무, 아이의 교육, 중남미의 개방된 성문화가 있는가 하면 재채기를 하면 "살롯" 하면서 인사하는가 하면 모르는 사람끼리도 인사하는 중남미 사람들의 정겨운 부분들도 있다. 그리고 꼭 알아두면 편리한 일상 실용상식, 최고의 병원, 최고의 대학, 맥주, 먹거리, 국가별 대표 아이콘 등을 저자의 경험을 비추어 재미있고 자세히 기록되어있다. 또한 저자는 18년 동안 중남미의 주재원으로 가족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어야 했던 많은 일들을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에서 서술하였다. 사실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어 좋을것이라 생각하고 있어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저자의 살아있는 경험담으로 어두운면도 보게 되었다. 언어문제, 목숨까지 위협하는 치안문제, 교육문제 등등 어두운 측면이 있다 반면 긍정적인 부분이 더 커기 때문에 주재원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 중 멀티 모국어 능력 함양은 탐나는 부분이다. 주재원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즉, 준비해야 할 것들과 주택, 이삿짐, 자녀교육, 차량과 24가지의 저자의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기록되어 있다. 에피소드이지만 우리가 중남미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다. 중남미 참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허나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것들 보다는 주의해야 하는 것들이 더 머리속에 많이 남는다. 차가 우선 !! 치안 문제 !!! 그리고 교육 문제 !! 주재원으로 살아가거나 비지니스로 또는 유학을 가서 살아야 한다면 꼭 이책을 한번 읽어 보고 가길 바란다. 중남미의 문화를 알고 가면 좀 더 짧은 시간에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 한다. 저자는 중남미와 20년 넘게 연을 맺으며 산 지식과 경험을 모아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은 한국인의 관점에서 중남미 지역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