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 맛 - 셰익스피어처럼 쓰고 오스카 와일드처럼 말하는 39개의 수사학
마크 포사이스 지음, 오수원 옮김 / 비아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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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어원사전>으로 유명한 마크 포사이드의 수사학에 관한 책이에요.

수사학이 읽기 엄청 재미있는 분야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딱딱한 분야에 가깝죠.


걸어다니는 어원사전을 읽으며

마크 포사이드의 지식의 방대함과 재치 있는 글에 빠져들었기에

수사학도 재밌게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어요.


수사하면 경찰이 먼저 떠올라요. 경찰 수사 같은 말들이 생각나요. 

수사학은 설득의 기술 전체를 의미하는 말이에요.

안내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어서 수사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도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각 수사학은 노란색 네모에

명칭과 간단한 설명으로 시작되요.


<06 공감각 _ 잊지 못할 문구를 쓰는 쉬운 지름길>

" 공감각은 색깔을 냄새로, 냄새를 소리로, 소리를 맛으로 느끼는 심리적 상태를 뜻하기도 하고.

한 가지 감각을 다른 감각으로 표현하는 수사법이기도 하다."

공감각하면 어떤 문구가 떠오르세요?

저는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떠올라요.

하늘이라는 시각과 시리다는 촉감을 사용한 공감각이예요.

이렇게 예시는 가능하지만 글에 표현하려고 하면 어려워요.


저자는 어떤 감각을 사용할 수 있는지

피해야할 감각은 어떤 것인지 알려주어요.

이 부분을 읽으며 역시 마크포사이드는 믿고 노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각은 청각이나 시각에 열심히 봉사하지만

미각은 아무런 보답을 하지 않는다고 하며 괘씸하다고 표현해요.

말이 정말 재치있죠?

수사학이 어렵게 말하기 시작하면

두껍고 높이를 모르는 벽이도 다가와요.

그의 재치있고 재밌는 표현으로 웃으며 읽고

기억에도 잘 남아요,



<16 삼항구 _ 마법의 낱말 세 개>

처음 책장을 넘기고 마법의 낱말이라고 하길래

'문장에 호기심을 더하는 단어 세 개인가?'

'세 개의 단어들의 조합인가?' 라는 생각을 했어요.

인간은 어울리지 않는 두 항목을 가져와도 연결짓는 걸

뭐든지 찾아내려는 속성이 있다고 해요.

거기에 하나를 더하면 삼항구가 되는 것이죠.


수사학을 읽으며 제가 쓴 글을 보니

책에서 읽은 수사학을 넣으면 더 기억에 남는 문장이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나 기억에 남는 글을 쓰고 싶어하죠.

<문장의 맛>을 읽으며 수사학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의번역가 분은 시간을 쏟아부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의 설명에 예시를 들어서 이해를 도와요.

놓치거나 알 수 없는 내용들에 대한 설명을 계속 달아주어서

이해가 훨씬 쉽고 읽는 재미가 이어져요.

번역가분의 추가 설명이 없다면 책을 매끄럽게 읽지 못하고 끊겼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글과 언어를 사랑하고

글을 더 잘 이해하고 싶거나

글을 더 잘 쓰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책이에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는 말을 깼어요.

재밌고 흥미롭고 여러 번 읽게 되는 책이에요.

마크 포사이스의 재치넘치는 문장들로 이해도 잘 되고 읽는 재미도 있답니다. 



#문장의맛 #마크포사이스 #비아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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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50만 부 기념 우리들 에디션) -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박성혁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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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부터 6년 만에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니 머리랑 손이 자꾸 따로 놀았어요. 하얀 건 종이, 까만 것은 글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올랐죠. 분명히 다 외웠던 문법들도 헷갈리고 쉬운 단어들마저 아리송했어요. 어디서 본 것 같지만 정확히는 모르는 내용들로 가득한 책을 보고 있자니 한숨이 절로 나왔어요. 그러다가 제 학창 시절이 떠올랐어요, 저는 공부는 적당히 했어요. 아주 우수한 성적도 그렇다고 바닥도 아닌 성적이었어요. 공부 좀 하라는 잔소리는 안 들을 정도로만 했어요. 10대에도 그랬는데 40대가 됐다고 갑자기 공부에 집중할 리가 없죠. 공부에 대한 투정을 하던 중 지인이 추천해주어서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을 읽게 되었어요.

책은 뼈 맞는 조언으로 시작해요. 학창 시절의 저는 꿈이 없었어요. 저에게 꿈은 직업이었어요. 하고 싶은 일이 없으니 공부해야 할 이유도 없었어요. 학생의 의무니까 꾸역꾸역 앉아서 하루를 보냈어요. 음악을 들으면 덜 지루해서 음악을 들으며 하기도 했어요. 독서실은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야식 먹으러 다녔어요. 시험기간에는 공부하는 독서실이었지만요. 책의 첫 장을 넘길 때만 해도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인덱스 스티커가 늘어났고 메모지가 부족해질 만큼 마음이 풍족해지는 책이 되었어요.

 

저자는 자신이 공부하지 않을 때 스스로를 엎질러진 물이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엎질러진 물이기에 담을 수 없고 공부해도 안 될 상태라고 생각했던 거죠. 공부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중학생이었던 저자는 방학동안 초등학생 5,6학년 문제집부터 시작해요. 저는 그 결심과 행동으로 옮긴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누구나 결심은 하지만 그걸 꾸준히 행동하는 건 정말 어려워요. 저자는 차근차근 공부를 시작해서 공부할 때 에너지가 샘솟는 학생이 되요. 그건 스스로를 믿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엎질러진 물에서 끝났어요. 사실 제 스스로 엎은 물이지요. 한 번뿐인 인생! 멋지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가도 턱턱 막히는 수학 문제에 머리를 싸매고 엎드렸어요. ‘역시 늦었어. 이번 생은 망했어. 다시 태어나야해.’ 라는 생각이 맴돌았어요. 마흔이 되어 보니 저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바보 같기도 해요. 저자처럼 제 자신을 믿고 노력했다면 여전히 영어에 쩔쩔매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도 돌아간다고 열심히 할 거라는 자신은 여전히 없었어요.

목표와 꿈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은 남들보다 훨씬 멋진 삶을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학창시절의 저의 꿈은 직장이었어요. 꿈이 직장이라는 게 서글픈 일이라는 것을 30대가 되어서 육아를 하며 알았어요. 목표와 꿈에 대한 내용이 명확하게 설명이 되어서 삶의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는 꿈은 살고 싶은 모습이라는 말을 해요. 살고 싶은 모습....40대인 저는 아직도 그 모습을 정하지 못했어요. 저는 한 달에 1-2권씩 자기계발서를 읽어요. 베스트셀러부터 이제 막 나온 책, 존재감이 없는 책까지. 그 자기계발서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나를 흔들어 깨워보고 싶다면 과감하게 뛰어들겠다고 선언(p.29)하라는 문구에는 가슴이 뛰기도 했어요. 저는 정말 늦었다고 생각했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하지만.. 그걸 제 인생에 적용시키기는 정말 어려웠어요. 제가 학창시절 뺀질 댄 값을 40대가 되어서도 갚아나고 있었어요. 학창시절, 저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라서 존재만으로도 멋지고 공부 말고도 잘하는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자존감이 높아서가 아니라 제 스스로 공부를 안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방패를 세웠어요.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으니 스스로 속이며 위안을 삼았어요. 내 하루의 가치를 내가 깎아내리고 있으면서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한 것은 <모든 배움의 목표는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것입니다. p.99 > 예요. 학창시절 공부해야할 이유를 몰랐던 것이 수학이었어요. ‘아니, 사칙연산만 알면 생활이 가능한데...내가 이공계열도 아닌데 코사인은 왜 배우고 사인은 왜 배우지? 이걸 왜 해야하지?’라는 불만을 내뿜기 바빴어요. 그런 불만이 가득한 상태에서 가르침이 들어올 리가 없었죠. 책을 읽으며 곰곰이 생각해보니...그것 역시 핑계의 무덤이었어요.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니 점점 이해가 안 되고 공부는 더 하기 싫어진 것이죠. 생각해보면 일상에서는 전혀 상관없는 물리는 정말 재밌어서 수업시간이 기다려질 정도였거든요. 저자는 국어, 수학, 영어 등 과목을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알려주어요. 공부가 앞으로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과 힘이 되는지도 알려주지요. 제가 학창시절 누군가 공부의 힘에 대해 말해주었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쉽게 포기하지 않고 제 공부를 놓지 않고 악착같이 버티며 노력했을 거예요. 그만큼 공부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많으니까요.

저는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것을 선호했어요. 그러나 몰입에 관한 내용을 읽으며 제 선택이 얼마나 한심한지 깨달았어요. 개인적으로 온전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법 부분은 어른이 된 이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감정조절이 힘들 때가 있어요. 자괴감은 제가 스스로 판 구덩이에 뛰어드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을 때도 있어요. 오늘도 별 것 아닌 일에 화가 났어요. 이런 저런 일들이 몰아닥치고 온 우주의 안 좋은 기분이 몰리는 느낌이 들었을 때 눈을 감았어요. 마음 속 풍선을 그린 후 쓰레기 같은 감정들을 마구 쏟아 넣었어요. - 터지는 상상까지 하고 눈을 뜨니 기분이 훨씬 나아졌어요. 내가 별 것 아닌 존재라는 기분은 사라지고 할 수 있다는 의욕이 생겼어요. 자기 전에 머릿속을 흐르는 물에 씻는다는 상상을 하니 잡생각이 사라져서 평소보다 금방 잠들었어요. 요즘 불면증이 생겨서 누운 상태고 1-2시간은 힘들어 했었어요.

자려고 누우면 하루를 허무하게 보냈다는 허탈감과 무기력함에 지치곤 했어요. 전업주부로만 있으니 성취감은커녕 흐르는 시간이 아쉽기만 했어요. 얼마 전부터 저자가 추천한 타임시트를 작성하고 있어요. 저는 주부이기에 공부가 아닌 제가 할 일의 목록과 시간을 작성했어요. 계획대로 하지 못한 일들은 원인을 파악하고 계획과 행동을 수정했어요. 하루 하루 쌓이니 제 자신이 성장하는 기분이 들어요. 하루가 허무하다고 생각되면 마음을 정돈하고 타임시트를 보며 더 나은 제가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어요.

이 책을 펼치기 전에는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서 제가 읽을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었어요. 지인이 강력하게 추천하기도 했고 제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도움은 제가 받았어요. 직장인이라면 공부와 학교에 일과 직장을 넣어서 활용해보시길 권해요. 하루의 가치를 알아가며 쌓아가다보면 보다 나은 모습으로 성장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책을 좋아해요. 소설, 자기계발서, 심리학 등 분야에 상관없이 두루 읽는 것을 선호해요. 다독을 하고 마음에 드는 책을 다시 정독하며 즐거움을 찾아요. 하지만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꼭 읽으라고 추천하지는 않아요.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제게 유익한 책이 남에게는 무용지물일 때가 있다는 것 예전에 알았기 때문이에요. 이 책을 다 읽자마자 남편에게 뛰어가서 소리쳤어요. “여보, 이 책 꼭 읽어봐. 진짜 재밌어! 재밌는데 내가 자꾸 성장하는 방법이 나와서 읽을수록 즐거워져!”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에서 배운 내용을 고스란히 가진 채로 말이죠. 열심히 할 이유도 자신도 생겼어요. 생각의 변화만으로도 공부가 재밌어 진다는 것을 지금 알아서 아쉬우면서도 남은 인생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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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들려주는 영어수업 - 하루 30분, 15일이면 영어가 한눈에 보인다!
조영학 지음 / 비아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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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영어는 평생 함께 가야할 목표예요.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던 때도 있지만 몇 년을 안 쓰니 가물가물해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을 보고

다시 차근차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딸에게 들려주는 영어수업>는 저자 조영학님께서

출판번역가, 10년동안 영어를 가르친 경험등을 녹아 쓴 책이라고 해요.

조영학 작가님은 구조, 생김새로 읽으라고 조언하세요.

문제집이 아니라 글을 읽어야 한다는 거죠.

책은 하루 30분, 15일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목차를 훑어보니 중요한 문법과 내용들이 다 있었어요.

저는 언어영역도 문법이 제일 싫었어요. ㅋㅋ;;

하물며 영어 문법이라니.. 문법을 해야한다고 하면 한숨부터 나오곤 했어요.


<딸에게 들려주는 영어수업>은 딱딱한 말투가 아니라 딸에게 말하는

친근한 말로 설명해주셔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어요.

마음을 다독여주면서도 동기를 부여해주는 면이 좋았어요.

혼자 영어공부하다보면 '내가 잘 하는 건가?'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지칠 때가 있잖아요. 그런 마음을 미리 다독여주셔서 으샤으샤 힘나요.


딸이 묻는 질문에

하나씩 알려주어요. 

깔끔한 설명이라서 이해가 더 잘 됐어요.

예를 들어 <유닛으로 읽기>는

단순히 접속사 앞에서 끊어서 읽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단계별로 알려주어서 영포자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전연습하기, 독해연습하기, 아빠의 번역으로

배운 내용을 그 날 복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노트에 따로 적어서 번역을 했어요.

제가 한 번역을 보고 저자님의 번역을 보니

어디를 바꿔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매끄러운지 배울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3단원이 끝날 때마다

정리 노트가 되어 있어서 다시 한 번 상기 시킬 수 있어요.


따님이 bring him in , bring him in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해요.

저자는 4형식을 언급하며 유닛 순서대로 번역을 하라고 조언해요.

강조하고 싶은 것을 뒤로 보냈는데

순서를 바꾸면

의미는 전달되고 늬앙스가 달라진다는 거죠.


이게 원서 읽을 때 꿀팁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해리포터를 원서로 읽은 적이 있는데

한글 번역본보다 제가 읽은 게

감동도 재미도 덜 했어요.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인 줄 알았는데

이 차이를 놓친 거죠.

원서 읽기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진짜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는 차근 차근,

손잡고 첫 걸음마 하듯 알려주어서

문법에 자신이 없어도

영어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p.7 영어는 단어나 숙어가 아니라 구조, 즉 생김새로 읽어야 한다. 그래서 '구조가 곧 의미다' 라는 말도 있다.


#딸에게들려주는영어수업 #조영학 #비아북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영어는 단어나 숙어가 아니라 구조, 즉 생김새로 읽어야 한다. 그래서 ‘구조가 곧 의미다‘ 라는 말도 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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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의 법칙 - 마약중독자를 8000억 자산가로 만든 단 하나의 마인드셋
그랜트 카돈 지음, 최은아 옮김 / 부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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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의 법칙을 쓴 그랜드 카논은 빚더미에 올라 마약과 알콜에 빠져 지내다가 죽을 뻔 해요.

중독 치료 후 자동차 세일즈 판매왕이 되고

30세에 백만장자가 됐어요.


그는 성공의 비결을 집착이라고 해요.

저는 집착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떠올라요.

요 몇 년 사이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을 때는

난임에 힘들어하던 때에요.

집착이 부담감을 불러 일으키고 난임이 계속 된다는 조언 아닌 조언을 듣기도 했죠.

이런 집착이 어떻게 그의 인생을 끌어올릴건지 궁금해졌어요.


그는 자신이 마약에 빠진 이유가 마약에 집착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아요.

성공에 대한 집착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그의 인생은 변하기 시작해요.

그는 집착할 대상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어요.

왜, 이루고 싶은 이유를 알아야 온전히 집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목적을 정해야 해요.

그는 자신이 자동차 세일즈 일을 하면서 그 일을 사랑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요.

저는 약간 뒤통수 맞는 기분이었어요.

직업을 고민할 때 좋아하는 것, 즐길 수 있는 일을 추천하기도 하잖아요.

목적을 위해서는 그 일을 사랑하는 것처럼 행동하라는 문구가

마음 속 깊이 박히더라구요.


저 지난 직장생활을 돌아보니...

하루를 열심히 살았지만 목적은 없었어요,

그냥 주어진 일을 하며 트러블없이 해내려고 한거지

그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가지는 않았더라구요.


지금 저는 집착할 대상을 찾으며 목적도 이유도 생각 중이에요.

그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라고 해요.

같은 질문을 매일 매일 말이죠.

개인적 관심사, 돈에 대한 동기, 능력과 재능, 유산,

영감주는 사람들,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질문하기 훈련을 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어요.

저자는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집착에 집착할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막막했던 차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여러 질문들을 읽으며 노트에 적으며 답을 찾아가고 있어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저를 알아가고 있어요.

처음에 가졌던 집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말끔히 사라졌어요.

<10배의 법칙>을 읽었을 때는 경이로움이었어요.

'우와, 대단하다!' 라고 생각은 들었지만

선뜻 실천하기는 막막했어요.


<집착의 법칙>을 10배의 법칙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도와주어요.

제가 지금 무엇에 집착하는지 생각해보니

막막하기만 했어요.

이것 저것 떠오르긴 하지만

딱 하나로 꼬집어 말할 수는 없었어요.


'아, 내가 집착이 없으니

요즘 사는 게 재미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착이라는 단어에 호기심으로 읽었다가

진정한 집착을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집착을 통해 나은 내가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내 자신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워서 고맙고 소중한 책이에요.


10배의 법칙을 읽지 않았어도

읽는데 무리가 전혀 없으니

10배의 법칙을 안 읽어서 읽을지 고민 중이시라면 무조건 읽으시면 좋겠어요.

성공은 제로섬이 아니라서

그가 성공하다고 우리가 성공 못 하는 거 아니니까요!


p.50 집착을 통제하는 법, 집착에 초점을 맞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사람이 되어 꿈꾸는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p.88 목적을 찾고 집착할 가치가 있는 것을 알아내려 할 때 다음 사실을 기억하라. 성공을 위해 집착하는 데는 일에 대한 사랑이나 열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집착의법칙 #자기계발 #동기부여 #집착 #성공 #마인드셋 #그랜드카돈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집착을 통제하는 법, 집착에 초점을 맞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사람이 되어 꿈꾸는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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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 모든 장르에 통하는 강력한 글쓰기 전략
박종인 지음 / 와이즈맵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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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박종인님의 <기자의 글쓰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구는 '악마도 감동하는 글쓰기'예요.


책장을 넘기면서

깔끔하면서도 가독성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책이 예쁘니까 책장 넘기는 재미가 더해져요.


형광펜을 아이가 뚜껑을 모두 열어놓은 덕분에 

인덱스로만 표시를 했어요.

인덱스가 부족할 정도로 기억해야할 내용도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았어요.


글을 쓰려면 계획만큼 중요한 것이

재료예요. 나중에 모아보려고 하면 

저자는 hwp, 모바일 메모, 엑셀로 정리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해요.


저는 메일로 보내놓는 편이에요.

휴대전화 메모장에 써놨었는데

실수로 삭제된 이후에는 메일로 보내고

나중에 한글 파일로 정리를 했는데

이제 엑셀로도 정리를 해야겠어요.


차근차근 글 쓰기 재료를 모으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어서

초보인 분들에게도

재료를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어요.


저자는 두괄식에 대한 설명을 하며

지켜야 할 두 가지 원칙을 알려주어요.

그 중 하나는 첫 문단과 제목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에요.

설명을 읽고 인터넷 기사를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첫 문단과 제목이 같은 기사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책을 읽고 기사를 읽으니 배울점이 보여요.


두괄식과 미괄식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장르별 예문까지 있어서 글 쓰기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요.


문장을 리듬감 있게 쓰려면 한국 말 특성을

이용하면 된다는 조언을 해요


이런 건 읽을 때는 알겠는데

글로 쓰려면 어렵잖아요.

여러 예가 나오고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이해를 도와주고 적용할 수 있게 도와줘요.

긴 예문도 있어요.

초고와 원고, 분석과 총평이 있어서

'아, 이건 이렇게 바꿔야 하는구나.

이렇게 써야 매끄럽구나.' 라는 걸 다시 되새기게 되요.


설계를 해서 써라.

팩트를 써라.

짧게 써라.

리듬을 맞춰라.

현실적인 조언과

다양한 예문으로 글쓰기 실력이 올라갈 것 같아요.

글 쓰기의 든든한 스승을 만났어요.



p.45 글을 쓰려면 재료가 필요하다. 재료는 상상에서 나오지 않는다. 일상생활 경험과 남이 던진 이야기, 읽은 책, 검색한 자료에서 나온다. 그렇게 얻은 재료를 물 흘리듯 보내버리면 글을 쓸 재간이 없다. 반드시 기록해 둔다. 그게 글보따리다.

p.227 만약에 '나는 ~해야겠다.'류로 끝을 맺었다면 그 문장을 지워보라. 그런 문장은 태반이 사족이다. 없으면 더 나올 때가 ㅁ낳다. 요거를 지워보고 다시 읽어봤을 때 말이 되면 그걸로 끝을 내라. 그러면 독자들이 알아듣는다. 여운과 울림은 독자 몫이다.




#기자의글쓰기 #박종인 #와이즈맵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글을 쓰려면 재료가 필요하다. 재료는 상상에서 나오지 않는다. 일상생활 경험과 남이 던진 이야기, 읽은 책, 검색한 자료에서 나온다. 그렇게 얻은 재료를 물 흘리듯 보내버리면 글을 쓸 재간이 없다. 반드시 기록해 둔다. 그게 글보따리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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