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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오브 타임 1 : 세계의 눈
로버트 조던 지음, 강동혁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독서 후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판타지 소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돼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 휠 오브 타임이
드디어 한글 번역으로 나와서 기대됐어요.
두께가 어마어마 하지만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인물들이 헷갈렸는데
읽다보니 누구인지, 어떤 인물인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육퇴 후에 보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감칠맛이 나는지 몰라요.
프롤로그를 읽고 나면 멋진 지도가 나와서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어요.
본격적인 이야기는 랜디가 아빠인 템과 함께 이동하며 시작해요.
랜디 혼자서 검은 망토를 두른
남자를 보게 돼요.
잊을 수 없는 기분 나쁜 눈빛에
소름이 오싹 돋을 정도였죠.
랜디는 이내 잘못 본 것일 거라며
아빠와 걸음을 재촉해요.
이 때만 해도
프롤로그와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는 건지 정말 궁금했어요.
검은 망토가 악일까
반전의 선일까
랜디는 누군가의 환생일까
생각하며 읽었어요.
책의 묘사가 정말 뛰어나요.
랜디 부자와 함께
걸으며 옆에서 대화를 듣는 기분이 들 정도로
머릿 속에 그림이 그려졌어요.
랜디는 친구 멧을 만나서
마을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타인은 거의 오지 않는 곳이기에
새로운 존재는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죠.
에윈이 망토를 두른 남자를 봤다는 말에 둘은 놀라지만
검은 색이 아닌 초록색이었어요.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돼요.
검은 망토와 초록 망토는 무슨 사이일까
서로 적일까
그저 우연히 망토를 두른 사람인 걸까
혼자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상상도 하며 읽는 재미가 있어요.
마을에 또 다른 새로운 인물은 모레인이에요.
그녀는 특이하게도 이름으로만 부르라고 해요.
시간의 물레가 흐르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셋은 모레인을 도와주기로 한답니다.
순수한 소년들의 모습이 귀여워요.
마냥 순수하고 어리던 소년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예요.
마을에는 커다란 사건이 벌어져요.
마을의 반이 불타오르고
어떤 존재의 공격을 받죠.
이제부터 흥미진진한 모험이 시작돼요.
마을 사람들은 모레인에게 당장 마을을 떠나라고 해요.
무서운 존재가
아이즈 세다이인 그녀를 따라 왔기에
모든 원흉이라는 거였어요.
시장이었던 브랜이 나서서 마을 사람들이
그녀에게 받은 도움들을 하나 하나 알려주자
삽시간에 조용해져요.
우리 중 대부분은 누군가가 오고
불길한 사건이 일어난다면...
저라도 새로운 사람을 꺼리게 될 거예요.
괜히 멀어지고 싶고
두려운 마음에
모든 원인을 그 사람에게
세우고 다그치는 사람도 있겠죠.
정말 그녀가 말썽을 몰고 온걸까요?
다가올 말썽을 알아차린 그녀가
미리 와서 대비를 한 걸까요?
서평에 책의 내용을 많이 적는 것을 피하려다 보니
내용을 모두 적을 수 없어서 아쉬워요.
이제부터 흥미진진한 모험이 시작돼요.
랜디와 몇은 모레인을 따라 길을 나서요.
워낙 방대한 내용의 판타지라서 등장인물이
헷갈릴 때가 있어서
인덱스를 붙여가며 읽었어요.
저는 속독하는 편이라서 1-2일이면 대부분의 책을 읽는 편인데
일주일 가까이 이 책만 몰두해서 읽었어요.
읽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라서
나중에는 읽을 페이지를 정해놓고 읽어야 했어요.
트롤록과 싸우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어요.
묘사가 빛나는 장면이기도 해요.
트롤록은 지치지도 않고
그들을 계속 노리며 쫒아오죠.
그림자 속 네명의 왕 장에서는
랜디의 능청을 볼 수 있어요.
처음에 비해 자신을 과장시켜가며 숙소를 얻는 모습에
그를 응원하게 돼요.
얼굴이 붉어지는 걸 보면 여전히 쑥스러워 하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냥 편히 쉬면 좋았으려만..
이 여관에서 그는 또 다른 시련에 부딪혀요.
아버지인 템이 준 왜가리 칼을 노리는 여관의 주인 일당과
자신의 주인에게 속하라고 하는 고드를 만난 것이지요.
랜디가 찾은 도망칠 기회에
맷은 먹을 걸 선택해요.
마을에 있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요.
맷을 보고 있으면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는 말이 떠올라요.
그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덩달아 초조해져서 손을 잡고 도망가고 싶어요.
이 장도 굉장히 흥미로운데
이정도만 써야 하는 게 아쉬워요.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서
주요 인물로만 작성을 했어요.
이야기 속의 얽히고 얽힌 상황에
빠져서 읽다보니
그 많은 인물들이 정리가 돼요.
과연 패턴이 무엇이길래
그들이 쫒기는 걸까요?
드래건은 어떤 존재이고
왜 그들을 원하는 걸까요?
안전한 곳에 도착했지만 랜디는 소름이 돋아요.
1권을 읽고 나면 2권을 찾게 되는 휠 오브 타임이에요.
처음에는 방대한 양에 놀라고
읽으면서는 흥미로운 내용에 놀라요.
처음에는 정신없던 인물들과 사건들이
책을 읽을 수록 정리가 되고
빠져 들게 돼요.
묘사는 눈에 보이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하죠.
이 책의 묘사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제가 랜디와 맷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 들어요.
생동감이 느껴져서 더욱 몰입하게 된답니다.
이제 다시 읽으며 제가 놓쳤던 내용들이 있는지
다시 즐겨야 겠어요.
2,3권도 정말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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