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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ㅣ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바오.마리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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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바오, 마리 지음 진선아이
이젠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서 유아때와는 다르게 미술을 지도는
해야 할거 같고 직접 지도를 할 수는 없고
마음만 늘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미술학원을 다닌지 이제 갓 한달이 되었지만
이 책을 보더니 "맞아, 맞아! 엄마랑 함께 그리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
이러면서 9살 아이가 먼저 책을 갖고 가서 열심히 들여다 보더라고요.
"이젠 학원에서도 그림 그리고 집에서는 엄마가 가르쳐주네?"
하면서 좋아하는 그림을 많이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그동안 일다니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많이 신경써 주지 못한게
또 미안해지는 시간이었어요.
요즘은 날이 좋아서 실내보다는 주로 야외에서 보내주는
차츰 많아지고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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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엄마들이 미술학원에 보내기 꺼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개성이 없어지고 모두 같은 그림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우선적으로 그런 생각을 갖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미술학원에 보내보니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을 할 줄 알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운다는것이
좋은 점이 역시 많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답니다.
미술은 일주일은 다 하지 않고 3번만 다니기에
다른 하지 않는 시간은 집에서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즐거운 미술활동을 해줄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럼 일주일 내내 아이는 미술을 하게 되게 되어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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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책을 처음 펴면 누구가 갖고 있는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대한 답이 나와 있어
우리가 우려하는 그런 질문에 대한 것들이 해결되는 부분이 나와 있어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또래 친구들의 멋진 그림도 감상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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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의 그림을 보더라도 나만의 생각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하기때문에
독특한 그림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게 바로 우리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마음속의 넘쳐나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실기력이 뒷받침 뒤어야 한다는것 또한 중요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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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구체적인 엄마가 지도하는 방법에 대한 지도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다 알고 있을 듯한 그런 내용이지만 알고 있기에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그런 부분까지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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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와 주제그리기에 대한 다양한 그리기의 차례가 나와 있어요.
소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이나 식물,표정,동작,우주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배워볼 수 있답니다.
주제는 우리 주변 상황에서부터 만들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게 따라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의 주제들이 참 많이 있어서
아이가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다고 하는 것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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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토끼를 좋아하는 9살 소윤이는 책을 넘겨보다가
이 토끼를 그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것들도 많은데 토끼를 그리겠다고 해서 그저 아이의 의견대로 해주었어요.
토끼그리기의 Tip까지 잘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Tip처럼 접힌 토끼귀를 잘 그리지 못하는거 같아서 좀 고치도록 해주었어요.
굳이 접힌 귀를 그릴 필요없이 두 귀를 세워 그리게 하라고 나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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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 4살 아이는 기린을 좋아해서 기린을 그려본다고 했어요
기린을 그릴때의 Tip은 좋아하는 먹이를 함께 그려주라고 하네요.
아랫 부분의 호랑이도 줄무늬 없이 갈기를 그려주면
사자가 된다도 방법이 나와 있어요.
호랑이와 사자 그리기의 차이점과 방법이나 응용하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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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나무에 대해 나와 있는데
아이들은 흔히 나무를 그려라 하면 모두 같게 늘 그리곤 하는데
계절별로 나온 나무가 다르게 소개된점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거 같아
잠시 보여드려봐요.
작은 가지를 너무 짧게 그리면 나무가지가 아닌 가시가 된다는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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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무를 그릴때 눈은 가장 나중에 그려준다는 Tip
이렇게 설명된 내용과 함께 친구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것이 다른 책들과 다른 구성같아 보여요.
다른 친구들은 이렇게 그렸으니 나는 어떻게 그릴까 생각도 해볼 수 있고요.
나무의 색 Tip과
봄의 나뭇잎, 여름의 나뭇잎,가을의 나뭇잎, 겨울의 눈의 색 Tip도 들어 있어요.
나무 하면 대부분 잎을 초록으로 한가지 색으로 그리곤 하는데
다양한 색으로 나타낸 나뭇잎을 표현해보면 정말
지금까지 그려온 나무들과 다른 나무를 표현해볼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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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그림을 그릴까? 하면서 책을 계속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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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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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 이 토끼 그려볼래!"
드디어 그릴 주제를 정했습니다.
엄마의 마음 같아선 좀 다른 주제를 골라보라고 하고 싶었지만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니 그대로 들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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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온대로 연필과 지우개를 준비해서
밑그림은 연필로 지우고 지우개로 수정할 부분이 생기면 지웠어요.
만 5세 이상이면 밑그림은 연필(HB 또는 B)과 지우개를 꼭 사용하게 하세요.
수정하는 습관과 그림에 발전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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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보이는 토끼같은데 어려워 하더라고요
잘 그릴려고 하는 마음 때문인지...
짧은 선을 여러번 나눠 흐리게 그린 다음에
그 선중에서 곡선이 되면 진하게 동그라미를 만들라고 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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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토끼가 거의 다 그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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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좋아하는 당근도 그려주고 이젠 채색할 일이 남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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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만 그렸던 그림을 며칠이 지나서 꺼내들고 채색을 하려고 하고,
동생은 이제 다른 그림을 그려보겠다고 옆에 같이 앉았어요.
4살 동생은 색연필로 그렸답니다.
이 책에서는 색연필로 채색을 하는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물감을 너무 좋아해서 둘째는 물감을
첫째는 색연필과 물감을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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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에 원하는 색이 없어서 싸인펜과 크레파스가 다 동원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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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색으로 그린 기린을 이젠 진한 색연필로 다시 밑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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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몸과 얼굴은 채색을 다 했고
무늬를 신문지를 구겨서 찍는 기법을 이용해 꾸며주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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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를 구겨서 신나게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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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구기자! 신문지를.....
아이들의 표정에 한층 더 밝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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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이는 바탕에 채윤이는 기린 몸과 나무잎을 찍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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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지도 그리고 나뭇잎을 찍다가
붓으로 동그랗게 그려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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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로 하라고 했는데 색연필의 색이 다양하지 않아서
좋아하는 물감으로 하게 되었지만 많은 다양한
방법으로의 채색은 활력소가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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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함께 하는 미술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주는 아이들이 있어
책을 보면서 모르는것은 함께 해주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거 같아요.
미술이란게 분야가 워낙에 다양하고 넓어서
알고 있으면서도 선뜻 가르쳐 주지 못하게 되는게 많은데
이렇게 엄마를 위한 책이 나와 있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