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문법 -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소준철 지음 / 푸른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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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




<가난의 문법> 책의 제목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부자가 되는 법, 성공하는 법, 1%부자들의 비밀"등 부자,부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는 제목들의 책이 넘쳐나는 시대에 "가난"을 제목에 내세운 책이 과연 무슨 내용일까? 가난을 피하는 방법을 이야기할까? 이 책도 결국 부자가 되는 이야기를 가난으로 어그로 끈게 아닐까? 가난에 대한 법칙인가? 하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책을 선택할지 말지를 위해 읽어 보았던 책의 소개 글에 있던 소제목들과 책의 뒷표지에 쓰인 글은 이 책을 단박에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고 현재 가장 화두되고 앞으로를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모든 요소가 한눈에 담겨 있다고 생각되어 시선이 끌렸던 소제목들


"어느 도시연구자가 골목길에서 목격한 우리시대 '가난의 표상' -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해서
"자립하고, 자구하라는 주문 / 죽어야만 끝나는 '노오력'--- - 모든 세대에게 강요되는 '노오력'에 대해서
"도시에서 가난하게 산다는 것, / 그리고 늙어 간다는 것--" - 고령화사회가 증가되고 이미 우리나라도 초고령화시대에 입성한 것
( 빨간색 - 책의 소제목 / 파란색 - 소제목을 보고 생각난 나의 생각 )



더욱 읽고 싶게 마음을 끌었던 저자의 책을 쓴 이유


"가난을 박멸할 수 있다는 정치적 선언을 하려는 것도
가난을 무조건 긍정해야 한다는 낭만을 외치려는 것도
정책을 구상하는 것도 아닌
가난한 삶의 경로와 우연하지만 필연적이었던 구조들을 가시화하는 역할이라도 하고 싶었다"



책의 외관은 비닐느낌의 재질이라 할까요 코팅지로 흑백바탕의 폐지를 끄는 사진에 형광초록으로 잡지책 같은 느낌을 주어서 개성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휴대하여 읽기 편한 두께와 무게여서 소지하고 다니며 읽기도 좋았습니다



그럼 이제 도시사회학 연구자이자 서울시의 쓰레기 수거-처리체계 변화를 다루는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하고 있는 저자가 따져보는 가난한 노인들의 삶을 둘러싼 복합적인 요소들이 담긴 내용을 보겠습니다


저자는 빈곤과 가난이라는 단어를 설명해줍니다
일상적으로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여겨지지만, 사회과학자들은 다르게 쓴다고 합니다
경험적으로 '가난'은 현상을 묘사할 때, '빈곤'은 분석에 동원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단어의 차이를 설명한 이유는 '가난'은 하나의 현상으로 이를 둘러싼 여러 구조가 존재한다고 전제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가난'이란 용어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재활용품 수집 노인'에 대해도 설명해주고
14개의 장에 가상인물인 윤영자의 하루와 이에 대한 해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구성과 이 가상인물을 만들게 된 이유와 가상인물에 어떤것들(저자가 분석,관찰한 것)을 반영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프롤로그로 책은 시작됩니다




프롤로그에서 이미 저자가 '가난'과 '재활용품 수집 노인'에 대해 조심스럽고 신중하며 독자에게 접근성이 좋도록 글을 쓴것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시간별로 나뉘어진 14개의 장은 가상인물인 45년생 윤영자씨의 하루일과를 소설로 보여주며 그부분마다 소제목의 해석이 함께 담겨 있는데 소설부분은 우리가 주변에서 보았던 혹은 볼 수 있는 정말 있을 법한 사람의 이야기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자연스레 상상이 되며 읽혔고 그에 대한 해석은 저자의 사견이 가득 담긴게 아닌 팩트에 기반하여 동네,인물,사회시스템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관찰,분석하여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인상 깊고 관심있었던 내용들의 일부분입니다









도시의 쓰레기 재활산업과 그와 관계된 폐지줍는 노인과의 상관관계를 관찰하고 연구하는 시점이 좋았습니다 

책의 구성 14장으로 되어 있는데 읽다보니 3개로 나누어서 읽혀졌습니다


첫번째 p21~115 

'폐지"에 중점을 두어 노인들이 재활용수집을 하게된 이유 -> 수집하는 이들의 일과 (ex.카트에 대하여,여성노인이 리어카를 끌지 못하는지) ->고물상과의 관계 (ex. 종이의 매입가격과 상관관계 ) 등의 내용을 서술



두번째 p117~184

'여성'노인에 중점으로 저자가 관찰한 이들의 '가난'이 개인의 문제인가? 와 "노오력"을 해야만 한다고 권하는 사회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 많았음



세번째 p185~278

위험요소와 경로당을 중점으로 서술하며 도시에서의 늙어감과 죽음에 대한 글로 마무리되어 있음









저자의 후기처럼 다양한 배경의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으면 싶은 책이었습니다




특히 이 책의 좋은점은

도시사회학 연구자인 저자가 각주를 통해 정확성(연구결과나 참고문헌 등으로 신뢰성을 높힘)과 주제에 맞게 '가난'과 '재활용품 수집 노인'에 대한 여러 구조와 요소들을 꼼꼼하고 술술 읽히게 친절하게 쓰여있고

저자의 글특징으로 정중하고 단정하게 쓰여져 군더더기와 연민없이 팩트에 기반하여 다양한 사전조사와 관찰력으로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이 수긍되는 책이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개인적으로 올해 만난 책중 best에 꼽히는 책이고 마음에 들고 좋았던 책이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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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여행법 - 10년 차 기획자가 지켜온 태도와 시선들
조정희 지음 / SISO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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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던 이유는 제목부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획자의 여행법? 여행자의 기획법이 아니라?"

보통 전문여행가가 자신의 여행기획법을 알려주는 책들로 제목은 따로 있어도 내용이 '여행자의 기획법'이라고 생각되는 여행책들이 많은데 이 책의 제목은 "기획자"의 여행법이라고 해서 기획자는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 여행을 기획할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게 했습니다

또다른 이유는 저자가 집필한 다른 책인 <7일의 스페인>,<소곤소곤 라오스>,<맛있는 스페인에 가자> 가 있다는 것을 보고 나 또한 스페인여행을 해보았고 라오스 여행계획을 세워 보았기에 <기획자의 여행법>에 두 여행지가 녹아 있을거 같아 저자는 내가 경험한 여행지에서 무엇을 여행했는지 궁금했기에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10년차 기획자로 기술기획업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가 여행법에 대한 팁을 알려주는 부분에서 종종 자신의 본업에서 활용했던 방법을 적용하는게 쓰여진것을 통해 IT계열 기획자로 추측되었습니다

저자의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획자의 여행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에서 제 마음에 들었던 부분들입니다


1장


보통의 직장인이나 사람들에게는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훌쩍훌쩍 떠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과 경비도 생각해야 하고 "여행을 간다"라고 큰 결심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저역시 그렇기에 여행을 가려고 마음먹기전 혹은 여행을 준비하는동안 자주 들었던 생각들이 밑줄 그은 부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준비 과정에서 일단 자유롭게.." 이부분이 제게 참신하게 다가왔고 여행에서는 어떤상황이 일어날지 모르는거기에 어느정도의 계획은 잡혀있되 너무 제한을 두진 말아야겠다는 것과 언젠가 떠날 수 있다는 전제로 여행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도움이 될거란걸 배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내용은 '여행지 정보를 최대한 수집한다'라는 소제목에 있지만 제 생각에는 '뭐든 일단 시작한다' 라는 소제목과도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전 여행의 목적을 정하면 즉,테마를 가진 여행은 계획하기도 좋고 가서도 더 효율적이게 여행을 할 수 있기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저자 개인이 모빌리티 서비스에 관심있는게 곳곳에 드러나서 저자의 현관심사가 모빌리티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재미있기도 하고 제 개인적으로 저도 스페인과 태국 여행을 계획할때 모빌리티에 관심을 두고 사전에 조사하고 현지에서 실제로 모빌리티들의 이용이 계획과는 다르게 잘 이용되지 않는 것을 경험했기에 읽으면서 재밌었던 부분이었습니다

1.목소리로 하는 기록, 2.손으로 하는 기록, 3.영상, 사진으로 하는 기록, 4.브로슈어 자료로 하는 기록이 있다

( 이부분은 뒤에 4장 기획자의 태도 중 '반드시 아웃풋을 남긴다' 와 같은 맥락으로 이어집니다 기획자의 태도를 여행에 접목 시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도 여행에서의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부분이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수증 같은 경우 그나라의 언어로 되어 있어 식당의 영수증은 먹었던음식을, 마트의 영수증에선 샀던 물품들을 옆에 우리나라 말로 적어놓거나 맛이나 특징 혹은 기분등을 기록해 놓으면 여행 후에 그영수증을 보고 그 당시를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장


인사, 숫자 (1~10),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한두문장을 숙지하고 가면 여행시 현지인에게 말을 건네 볼 수 있고 여행을 다녀와서도 잊혀지지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외국어를 알아둔다는데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도 여행가기전 그나라의 숫자를 외우고 갔는데 여행시 많이 사용하고 다녀와서도 잊혀지지않는 경험을 해서 좋았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생각지 못했던 방식이라 큰 도움이 될거 같아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내용입니다

3장


3장은 기획자의 시선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는데 저자가 바라보고 생각한 여행지들의 느낌과 이 책에서 가장 여행자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예술이 일상인 리스본 골목길'의 내용은 제가 가본 리스본과 저자가 여행에서 보고 느낀 리스본은 어땠는지를 읽어 보고 삽입된 트램 사진으로 추억이 생각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 저자의 스페인 여행에는 모빌리티가 많은 관심사였던게 느껴져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4장


4장은 '기획자의 태도'로 기획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4장의 아웃풋에 관한 내용은 1장의 '기록을 순간으로 박제하다' 와 이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기획에서의 아웃풋 역시 기억할 수 있게 할 기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상, 이책에서 저자는 여행을 하는 이유로 기획을 하기위한 경험, 즉 재료(씨앗)를 모으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여행에서 많이 수집하고 기록하는 것을 강조하며 여행을 기획하는 과정과 여행을 하는 과정에 '여행'뿐만 아니라 '기획'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는건지를 함께 알려줍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생각한 큰 줄기가 두가지로 나뉘었는데 "여행"이라는 줄기에서 '나는 이런 방식으로 기획했었는데 저자는 이런 방식이었구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며 내가 여행을 기획할 때가 생각이 나서 여행했던 추억을 소환할 수 있었고 '앞으로 여행갈때는 이런 방법도 적용하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여행을 가는 듯한 설레임을 느꼈고  "기획"이라는 또다른 줄기에 대해서는 특히 마지막 4장의 정리를 통해 핵심적인 내용을 알려주어 내가 무언가를 기획할때 적용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여행가기 어려운 지금, 이 책을 통해 여행을 기획해보며 간접 여행 어떠신가요?

이상 '기획자'와 '여행' 을 접목한 <기획자의 여행법> 책의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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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습관 - 5가지 일센스를 키우는
우부카타 마사야 지음, 하진수 옮김 / 위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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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연말 한해를 정리하면서 눈에 보이는 환경만을 정리하는게 아니라 내면과 생각을 정리하여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좀 더 효율적인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혼자서는 정리가 잘 안되어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잡동사니 생각을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채우는 머릿속 정리 습관"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생각 정리 습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내가 찾던! 내게 필요한! 책이다! 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책의 겉표지는 스티븐잡스를 연상케 하는 깔끔한 일러스트 그림과 창조로 곧잘 비유되는노란색은 한눈에 봐도 산뜻한 느낌으로 신뢰감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매일같이 새로운 생각 정리법이 세상에 나오고 있고, 이를 소개하는 책도 무수히 많다.

단순히 생각 정리법을 다루는 것보다 어느 상황에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지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상황에 적합한 생각 정리법을 구분해내는 안목을 갖추길 바란다."


고 말하며 단순히 생각을 정리하는게 아닌 한발 나아가 상황에 따른 생각 정리를 하길 바라며

5가지 챕터를 통해 방향을 잡아줍니다




기획력,정보력,설득력,전달력,발상력이라는 5가지 큰제목으로 이루어진 이 챕터들은 모든 일은 

생각정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본전제로 각 제목에 맞게 챕터별로 더 상세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각 챕터에서 마음에 들었던 scene을 하나씩 꼽아보았습니다


챕터1 기획력을 높이는 생각 정리

scene 08 - 생각의 폭을 넓히는 법

관점, 시야, 시점을 바꾼다



scene 마다 말머리에 엄지척과 쓰레기통 표시로 

best 행동과 worst 행동을 한문장 요약을 해두어서 한눈에 핵심을 볼 수 있습니다  

 


챕터2 정보력을 높이는 생각 정리

scene 01- 쓸데없는 정보를 버려야 생각이 정리된다

무조건적인 검색은 지양해야 하겠습니다



챕터3 설득력을 높이는 생각 정리

scene 04 - 상대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정리하라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상대방이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을 파악해둔다




챕터4 전달력을 높이는 생각 정리

scene 03 - 어디까지 합의 할지 미리 정리해둔다




챕터5 발상력을 높이는 생각 정리

scene 06 - 번뜩이는 발상은 생각 정리 습관에서 나온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쌓아온 지식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한다




이 책의 각 챕터들에서 알려주는 핵심을 통해 생각 정리뿐만 아니라 정리된 생각이 적합하게 적용될 수 있는 상황을 구별하는 안목과 상황에 따라 생각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정리 할 수 있는 습관을 새해에는 길러보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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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얼지 않게끔 새소설 8
강민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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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변온인간이 되어가는 인경과 직장 동료 희진의 잔잔하고 단란한 연대"

책을 광고하는 이 한문장이 마음에 쏙 들어와 <부디, 얼지 않게끔>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하고 읽고 싶단 생각이 강해서 도서신청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강화길 소설가와 김목인 싱어송라이터의 추천사 역시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동기였습니다


책 선택에 더 도움을 받고 싶은 분을 위해 아래에 추천사를 첨부하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책을 처음 받았을때 책의 외관에 두번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겉표지가 너무 이뻐서 놀랐고 두번째는 장편소설이라고 해서 두꺼운 도서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얇아서 놀랐습니다 (장편이라는 말은 두께에 상관없이 한편으로 되어 있는 것이지만 제가 예상한 두께와는 조금 달랐네요 결론적으론 읽기에 알맞은 두께여서 좋았습니다^^)


일단 겉표지는 제가 좋아하는 색상인 연보라 파스텔톤으로 홀로그램 무늬가 들어가 있어 이뻤습니다


도서를 골를때 내용이 마음에 드는 것도 있지만 겉표지나 책의 두께, 종이질, 삽화 등 외부적인 것들도 도서선택 요소의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점에서 이 도서는 겉표지가 이뻐 일단 제 기준 합격! 도서 겉은 하드재질로 책이 구부러지지 않게 모양을 잡아주는것도 좋았습니다.


책의 휴대성도 좋아서 외출시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 좋기에 출퇴근, 등하교시에 보기 좋은 책입니다




이제 책의 내용부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소설의 차례는 계절로 진행됩니다


상세한 스토리는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내용 중 마음에 들었던 몇 문장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여름 p81



가을 p171



겨울 p181



겨울 p196



겨울 p197


모아놓고 보니 희진으로 인해 위로받고 힘을 내고 용기를 얻는 인경의 모습들이 제 마음에 들었던 부분들이네요

아마도 이런 부분들이 내게도 따스이 느껴져 위로를 받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소설의 마지막, 봄이 오면 떡볶이부터 먹을거라는 인경이 희진과 함께 떡볶이를 먹을 봄이 오길 바라며 따스해진 마음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이책은 어떤사람에게 추천하나요?

*동화같은 글을 읽고 싶은 사람 (가끔은 어른에게도 동화가 필요해)

*따스한 위로와 같은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

*무거운 내용과 외형적으로 두껍고 무거운 책이 싫은 사람

*휴대하기 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선호하는 사람

*동화같은 글을 읽고 싶은 사람 (가끔은 어른에게도 동화가 필요해)

*따스한 위로와 같은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

*무거운 내용과 외형적으로 두껍고 무거운 책이 싫은 사람

*휴대하기 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선호하는 사람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이 소설에 있던 문구처럼 '부디,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기를' 바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 <부디, 얼지 않게끔>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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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는 책 - 읽기만 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김경윤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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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 요즘,

글쓰는 법에 대해 고민중이던 차에 눈에 띈 서적인 <책 쓰는 책>

''글''을 쓰는 책이 아니라 ''책''을 쓰는 책이라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하는 호기심도 생겨 책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저자를 소개하는 글에 저자는 "글쓰기 책은 많지만, 책 쓰기 책은 별로 없기에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이 책을 썼다." 고 하네요


1년에 2권씩 13년 동안 책을 써온 인문학 작가의 책 쓰기 특급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이 어떨지 받고 나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펼쳐 보았습니다


우선 제가 받은 도서는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메인 책 <책 쓰는 책> 과

독자가 이 책을 기반으로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게 연습 할 수 있는 <책 쓰는 공책> 이렇게 두권이 세트로 왔습니다



두권 모두 책의 크기와 무게가 가볍고 한손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핸드북 내지 중간포켓북(?) 정도여서 겨울철 주머니가 큰 겉옷에 넣어 다니며 볼 수 있어 평소에 지니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들고 다니며 곁에 두기 용이한 점에서 <책 쓰기 책>은 실용적이었습니다



그럼 책의 내용을 리뷰해보겠습니다



먼저 <책 쓰는 책>

5챕터와 200자 원고지와 메모가 결합된 작가노트인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챕터1

자기파악

책쓰기에 대해서만 나와있는 듯 하지만 책쓰기에 대해서만이 아닌 인생 혹은 삶 속에서도 적용하고 기본이 될 수 있는 자기계발에 대한 가이드가 담겨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챕터2

나에게 맞는 방식

체크리스트 - 나는 어떤 유형의 작가일까?

작가의 다양한 유형을 볼 수 있음과 동시에 나는 어떤 유형인지를 한눈에 체크해보는 재미가 있었던 page입니다



챕터3

책쓰기와 글쓰기

책쓰기와 글쓰기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알려주는 챕터입니다


저자는 책이란 글을 모아 글더미를 묶은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그안에 담길 글들을 계획을 세워 쓰고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것이기에 글쓰기와 책쓰기는 다르다고 합니다


글쓰기와 책쓰기를 요리에 비교해서 설명해주고 책의 종류 (칼럼, 시, 소설,시나리오 등)를 직렬과 병렬로 분류해 보여주고 책의 분량과 사이즈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챕터4

책쓰기의 비결로 저자의 실질적인 팁이 들어 있는 챕터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메모의 중요성" 입니다

좋은 문장이 떠오르거나 좋은 문장을 만나면 반드시 기록, 그 이유는 좋은 문장은 좋은 문장을 부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시로 메모를 남겨 놓는 것이 책쓰기의 비결 중 하나입니다



챕터5

실전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챕터로

책을 쓰는데 그치는게 아닌 계약과 출간 후 홍보까지를 5단계로 다루었습니다



저자는 계속해서 나만의 책을 쓸 수 있도록 글과 함께 물질적으로써 책을 쓰고 연습할 수 있는 공책과 책 속에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이 점 또한 실용적이라 좋았습니다



그 다음은 함께 온 <책 쓰는 공책> 입니다

기록과 생각 노트, 작가 훈련 노트, 작가 창작 노트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게 만들어진 책입니다



백지를 앞에 두고 대담해져라.

다른 이들이 조롱하던 것을 남부럽지 않은 것으로 탈바꿈시켜라.

절망을 뛰어넘어 글을 쓰라.

현실로부터 정의를 실현하라.

노래하라.


글의 시작에, 책을 쓰기 전에 늘 백지에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고 망설여지는 저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저자는 저같은 이들의 용기를 불어 넣어 주기 위해 칼럼 매캔이 쓴 <<젊은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의 한 구절을 인용해 응원을 해줍니다

이 구절이 너무 와닿고 좋아서 앞으로 책을 쓰기 전, 글을 쓰기 전에 다짐처럼 되내이게 될거 같습니다

"백지를 앞에 두고 대담해지자 대담해지자"


이 책은 어떤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

자기계발을 해보고 싶어요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메모, 기록의 습관을 기르고 싶어요

글쓰기가 막막해요

곁에 두고 보면 동반자가 되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책이 되어줄 것이기에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 쓰는 책> 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길 기대하며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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