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가 약간의 병적인 소극성을 가진게 좋다. 그가 가진 약간의 날이 선 예민함도 좋다.비둘기는 그의 그런 면들을 고스란히 고해 바치고 있다.그 꼼꼼한 묘사가 팽팽하게 시위를 당긴다.당겨진 시위 앞에서 나도 덩달아 긴장이 된다.아무것도 아닐 이야기 였으나 특별해졌다. 매력적이다.
나의 포부이기도 한 ....사치와 평온과 쾌락.
자전거를 갖고싶다.야무지게 생긴 자전거를 한대 사서 바람을 가르고 싶다. 자전거의 균형을 잡는건 이렇게 쉬운데 인생의 균형을 잡아가는건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날선 생생함손톱으로 긁어 지워버린 종이달.
나는 아직 그에게 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