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노페디를 Lp로 듣고 싶었는데 잘 찾아지지 않았다.
몇 주 기다려 받은 Lp는 의도와 다르게 느리게 연주한 곡.
어쩔 수 없지...
이제서야 slow가 눈에 들어오니...
마음이 시끄럽고 어지러울때는 노래속의 가사말도 부담이 된다.
그저 고요하길
그저 지나가길
일상을 바꾸고 좋아하는 음악까지 바꾸는....
얼굴에 비관이 잔뜩 묻어서는 벅벅 문지르고
비벼대도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눈시울이 항상 눈물을 준비한다.
필사적으로 도망하지만
필사적으로 또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 또한 어쩔 수 없지.
느린 템포가 꽤 어울리긴 하지만
원곡의 템포가 좋다.
이 템포는 치료용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