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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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선을 알지만,
선은 악을 모른다.

그럴까?

악은 선을 모르고 선도 악을 모르지 않을까.

선과 악이 어디 따로 놀던가.
내 안에서도 서로 뼈와 살이 되어 공생하고 있거늘
어떻게 선과 악을 정확히 발골해내어 들여다본다는 말인가.

우리 몸의 뼈와 살의 함량, 밸런스등등을 보고
비만이라든가
정상체중
저체중 따위로 명명하고 구분 짓지 않던가?



도 이런 구분법이랑 별반 다를 게 없지.

누가 네 주인이야?
누가 네 주인이냐고?

그렇기에,
다만, 오늘은 내 안에서 선이 우위이길
다만, 내일은 악에서 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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