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면 오싹한 호러 컬렉션 1 The 스토리 3
R. L. 스타인 지음, 이강인 그림, 이재원 옮김 / 을파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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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호러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마치 경전과 같은 구스범스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어렸을적 단편이나 에세이물을 읽다가 호러를 가끔 읽으면서 독서의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았던것 같다.

10편의 호러동화들이 실려있는데, 구스범스는 아이들이 열광하는 공포이야기이다. 역시 열광하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무서운 이야기를 즐길수 있는 이유는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알고있지만, 안일어날꺼라고 장담할수 있을까요? 라고 던지는 질문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 것 같다.

표지부터 뒷부분의 표정이 상반되어 뭔가 섬뜩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구스범스는 어린이 공포소설 시르즈로 처음으로 미국 스콜라스틱에서 출판되었다. 구스범스는 무서운 상황에 관여되는 허구의 아이들과 함께 반 동질적인 플롯 구조를 가진 이야기 모음집으로 유명하다. 구스범스(Goosebumps)는 영어로 '소름' 을 뜻하는 제목답게 매권마다 소름이 돋게 하는 오싹한 이야기가 속도감있게 펼쳐진다. 곳곳에 반전도 숨어있어서 한번 책을 집어들면 완전히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놓지 못하는것 같다. 해리포터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구스범스 시리즈 기대가 커서 몰입감이 컸다

스타인이 괴물, 유령, 환상, 벌레들이 가득한 오싹한 세상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여러명의 주인공은 착하고 올바른 행동만 하는 모범생, 못된 사촌에게 복수를 꿈꾸는 동생, 벌레를 소스라치게 무서워하는 아이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다. 




"어서와 여기는 시간의 틈" 의 내용에는 평범한 남자아이 초등학생이 나오고 스마트 워치를 갖고 싶어하는 흔히 볼수 있는 아이가 나온다. 평범한 하루가 스마트워치가 망가지면서 시간의 틈에 갇히게 되고 괴기한 유령들이 갑자기 등장하는.. 약간의 반전을 품은 스릴러이다. 뒷부분의 내용은 상상을 펼치게 만들어 특유의 무서운 느낌이 있다. 자세한건 책을 읽어보기를..

최근 일본시리즈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호러의 대가 구스범스의 책은 호러를 좋아하는 어린이 친구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해하면오싹한호러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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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 & 파충류 톡톡북(TOK TOK BOOK) Vol.1 양서류(Amphibians) - 90만 유튜버 다흑×한국양서파충류협회의 스페셜 아트 생태도감 양서류 & 파충류 톡톡북(TOK TOK BOOK) 1
문대승 외 지음 / PY러닝메이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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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 구독자의 이색동물 전문 유투브 크리에이터 '다흑' 파충류 전문 매장 더쥬의 대표이자 한국 양서파충류협회 정회언인 다흑과 한국양서파충류협회가 함께 한 책이다.

다흑은 파충류, 절지류, 곤충등을 주로 다루는 채널로 특이하게 주인장의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얼굴을 드러내지않고 구독수가 높은것은 스토리텔링 기반의 채널이 아니면 힘들정도로 대단한것이다.

특히 애완동물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많지만, 파충류에 관심이 있고 키우는 인구는 소수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매니아틱 주제를 통해 전문성이 풍부하기에 인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다흑은 파충류는 잘 만지지만, 으외로 곤충은 거의 못만지는 인간미?가 넘친다.

톡톡북 시리즈는 현재 총 4권이 나와있다. 1권을 다 보고 나니 나머지 책들도 관심이 생겨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톡톡 잘 뜯어지고, 컬러링 부분이 있어서 색을 칠하면서 재미있고 기억에 남을것 같다. 

톡톡북 구성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좋다. 점선을 따라 녹색부분을 톡톡 뜯는것이다.

몇장 뜯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다. 종이를 뜯어서 보면 생태종의 생김새를 더 자세히 볼수 있다. 아마 이책을 다 뜯으면 나만의 독특한 양서 파충류 컬렉션 모음집이 될수 있다.

비바리움 컬렉션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비바리움이란 관찰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동물이나 식물, 어류, 양서류, 파충류등을 가두어 키우거나 감상하는 원예활동이라고 한다. 대부분 특정한 생물이 살아가는 환경조건을 작은 규모로 만들어 작은생태계처럼 보이게 하는데 통상적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양서류는 어릴때 아가미로 호흡하며 물에 살다가 성장하면서 폐와 피부로 호흡할수 있고, 육상에서도 살수 있는것이다. 물과 육지에서 살수있어서 양서류라고 하는것이다.

양서류에 종류에 이렇게 많은것이 있는지 몰랐다. 여태알지 못했던 다양한 양서류를 접하면서 관심이 많이 생긴것같았고, 찾아보게 되었다.

양서류는 대부분 독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양서류는 피부자체에 독이 있고, 때론 그 색깔이 주변의 색깔과 유사하여 생명을 보호하며, 혀에 독을 품고 있다고도 하였다.

종명이 우리말과 영어로 기록되어있어서, 자세하게 알수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는 활동시기와 먹이는 흑백, 그림은 컬러플하게 되어있어서 눈에 잘 띄는것 같다.

지상성 21가지, 수생성 5가지, 지중성 2가지, 반수생성 8가지, 교목성 14가지 총 50가지의 생태로 분류되어있었고, 지도까지 정확히 표시되어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 책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이러한 양서류가 잘 보전될수 있게 지구 환경에도 관심을 가져주는 활동도 같이 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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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펼쳐지는 신비한 동물 이야기 101
동양북스 편집부 지음, 김보라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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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보이는 모습과 밤에 보이는 모습은 전혀 다르다. 특히 밤이 되면 펼쳐지는 신비한 동물 이야기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었던것같다.

과천과학관 관장 이정모 관장의 글이여서 더 찾아보았던것같다. 예전에 이정모 관장이 과학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아이들에게 맞는 과학책을 찾아 지평을 넓혀 보는건 어떨까요 하며 줌으로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다. 과학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대하는 합리적인 태도라는 그의 말에 스스로 과학책을 살수 있도록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스스로 좋아하는 작가와 분야를 고르게 하라고 했었다. 과학책의 조건으로 재미를 꼽고, 과학적인 사실들이 문학처럼 녹아드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했다.

나는 그말에 적극 동감하는 바이다. 과학이 어렵다고 생각들지만, 문학처럼 서서히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녹아들면 어느순간 어려운 과학들도 읽히게 된다고 말이다. 이 책이 딱 그런것 같다.

그림도 그림이지만, 이상하고 독특한 비밀에 대해 알게된 사실이라 다보고 난후 동물원에 가서 실제로 보고 싶게 만들었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팁을 하나 주자면, 목차에 나오는것을 질문을 던졌다.

예를 들면

OOO은 밤낚시 중인 사람을 찌르기도 해요. 누굴까요.

보름달이 뜨는 밤에 다같이 알을 낳는 동물은?

시력이 나쁜 대신 청력이 좋은 동물은?

밤에 아무리 달려도 넘어지지 않는대 누구였지?

목차에 답이 다 있기 때문에 문제를 내는 사람도 답 맞추는 사람도 바로바로 알수있었다.

아이들이 너무나 재미있게 답을 맞추고, 나또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돌고래의 수면방법에 대해 책에서는 짧게 나와있지만, 질문과 동시에 아이들이 그게 머야 하면서 다른것을 찾아봄으로써 자세하게 알수있었던것같다. 물론 연계도서를 찾아보았다.

사람의 경우 좌우뇌 전체가 일제히 수면에 들어가는 반면 돌고래는 좌뇌가 자면 우뇌가 깨있고, 우뇌가 깨면 좌뇌가 깨있는 등의 반수면 상태에 있는데, 이것을 단일 반구수면이라고 한다.

자세하고 어렵게 나와있지는 않지만, 충분히 아이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자극하여, 넓은 독서로 이뤄질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책이다. 과학을 처음 접하거나,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자극이 될정도로 재미있는 책인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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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고물상 북멘토 가치동화 55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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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시리즈는 워낙 유명한 베스트셀러이다. 수상한 시리즈의 열 다섯번째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추리와 그에 걸맞는 반전에 맞춰.. 감동이 스며드는 어린이 동화이다. 훈훈한 내용의 동화시리즈로 2014년 부터 꾸준히 읽고 있는것 같다.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인지 한번 살펴보자.


여진이는 같은반 친구 이대팔에게 인터넷에서 한창 떠들어대 대는 '바람귀신' 이야기를 듣는다. 바람귀신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 좋지 않은일을 경험하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귀신이다.

그런데 이대팔은 여진이가 바람귀신을 만난적이 있다고 얘기한다. 이대팔과 함께 도와드렸던 폐지할머니의 뒷모습이 바람귀신의 모습이라고 사진을 보여준다.

여진이는 할머니가 과연 바람귀신이 맞는지 아닌지로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이대팔은 할머니가 바람귀신이 진짜 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러 미행을 하러가다 할머니의 수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할머니의 정체는 무엇이며, 또한 수상한 고물상 사장님과 할머니는 어떠한 관계인지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아이들에게 폐지란 얘기를 해보았다. 폐지에 대해 잘모르던 부분을 이야기해주고, 또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다. 세상에는 착한사람만이 있는것이 아니며, 악한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사회적인 인식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만들어주는게 아닌가 싶다.

이러한 안목을 키워주는건 어른이다. 한국의폐지줍는노인은 약1만5천명에 달았다고 한다. 하루의 노동시간이 약 11시간이며, 고작 하루에 버는 수입이 일만원 안쪽이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OECD국가중 1위를 차지하는데, 그들을 그냥 볼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면을 이야기 해줘야한다고 생각했다.

공공일자리를 만들어 정당한 보상을주고, 노인이 아닌 자원재생활동가로 봐주는것은 어떨까 말이다. 이러한 빈곤생활을 해결해주는 근본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동화였다.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얘기하고 인간관계를 맺을때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여러가지 자세에 대해서도 알아가면 좋을것 같다.

남의 말만 믿고 자신의 삶을 힘들게 하는 폐지할머니의 모습을 보니 속상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책을통해 토론도 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된것 같아서 아이와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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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려치는 안녕
전우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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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려쳐라! 그리하면 진실을 토해낼 것이니

영웅과는 거리가 먼 루저들이 벌이는 일상 판타지 난투극이다. 제 7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 <관통하는 마음>에 이은 판타지라 기대가 컸다. 관통하는 마음에 등장한 우진이 이번에도 등장한다. 전편과의 연관성을 알려주지만 이전처럼 조연으로 머물고 있지만.. 정신이 들정도로 세게 후려치면 맞은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모두 고백하는 굉장한 능력이다. 등장하는 인물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재미있어서 읽는 내내 웃으면서 쉽게 읽혔던것 같다. 믿을수 없는 초능력을 발휘하는 보통사람들과 실명을 그대로 쓴 인물들 덕분에 더 격양되는 몰입감 상승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다룬 통쾌한 폭로전이라고 볼수있다.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 1부는 병삼의 입장에서 쓰여졌고, 2부에서는 바울의 입장에서 쓰여졌다. 지 애미 잡아먹은 놈이라고 어렸을적부터 맞으면 자란 병삼은 아빠를 피해 숨어다니는데, 우연히 뺨을 세게 후려치면 상대방이 회개하고 반성하게 되는 능력을 알게 된다. 제일 처음 아빠에게 이 능력을 사용해 본다. 아빠는 눈물을 흘리면서 병삼에게 용서를 구하게 되어 화해하게 된다. 하지만.. 목을멘 아빠를 본 병삼은 아빠의 진심을 몇년이 지난후에 알게되고.. 그 뒷부분은 읽어보길 바란다.

일심은 정운사라는 절 부뚜막에 버려진 아이였다. 다 죽어가는 아기를 동암이 맡이 키우게 되고 한여인을 만난후 교회로 가서 절에서 지어준 이름 '일심'에서 '바울'로 개명하고 목사가 된다.

중간중간에 구수한 사투리가 나왔는데, 대사와 글이 구분되지 않아서 독특했던것 같다. 아마 " "의 역할이 없어서 읽을때 긴장감과 속도감을 주는 역할을 톡톡하게 해준것 같기도 한데 은근 재미있었던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 대형교회의 비리를 폭로하려는데, 더 노련한 호랑이가 나타나 결국 난투극이 벌어지게 된다. 마그뒷부분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사람들은 누구나 남의 생각에 관심이 있다.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타인의 행동이나 생각을 알고싶고, 좋은사람으로 비춰지길 바라는게 아닌가 싶다.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신비한 일들이 진실의 힘을 드러내면서 닫힌 마음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을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진실게임이 있고, 예전에 영화로 진실만을 얘기했던 국회의원 이야기가 떠오른다. 정직한 후보라는 영화였는데, 풍자한것이 재미있었다. 루저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통해 사회를 향한 불쾌한 시선을 날카롭게 표현한것 같다. 물리적인 부딪힘으로 통쾌함을 주기도 하지만, 내 손이 왜 얼얼해지는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과 또 앞으로 이어질 인연인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후려치는 안녕으로 재미와 또다른 감동을 느낄수 있어서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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