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수달 마뚜루는 학교에 다니는 오빠가 궁금한 동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예비초등 아이들에게는 앞으로 다니게 될 학교를 엿볼 수 있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 초등 엉아들에게는 학교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서 어떤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귀여운 그림체와 학교 탐험(모험), 도깨비모자와 같은 흥미진진한 소재로 아이들이 즐겁게 읽기독립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아직 줄글로만 이루어진 문고판이 어색한 7세 아들이랑 같이 읽었는데 제법 한 권를 쭉 함께 읽어나갈 수 있었다. 어렵거나 힘들면 중간에 멈춰도 된다고 하는데도 뒷이야기가 여간 궁금한게 아닌 모양이다.의성어 의태어가 다양하게 쓰이고 있어서 더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아이를 낳으면온 마을이 키운다는 말이 있었다.그만큼 공동체가 당연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개인화 된 사회,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사라진지 오래이다. 공동체가 아닌 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비자들만 양산되고 있는 지금 이 시점. 인구 절벽이라는 표현은 늘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사거리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이 아이를 배척하고 소비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은 바뀌지 않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 책이 주는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이 집중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결국 개인화 되어 조각나고 배척하는 문화의 사회를 살리는 것은 연대의 의미를 아는 아이를 길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질문, 문해력, 자각, 공감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사회는 이를 위한 모델링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믿어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이러한 아이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결국 환경이 갖춰줘야 할 것이다. 안제든 들릴 수 있고 연대를 배울 수 있는 공간, 믿을 수 있는 의미있는 타인이 있는 곳을 늘려가며 마을 안에서, 공동체 안에서 우리 아이가 마음껏 숨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저자는 희망하고 있다.나 역시 우리 아이가 연대의 의미를 잘 아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양육 소비자가 아닌 공동체의 의미있는 타인이 될 수 있는 성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양육서라기 보다는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큰 인문서이다.
먹놀잠이 무엇인가 부터 엄마들은 난관에 봉착한다.그래서 맘카페를 수시로 들락날락하며 내 행동의 근거를 찾곤 한다. 때로는 유튜브에 의존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중에서 과학적 근거를 들어 행동을 설명해주고 향후 방안을 알려주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럴 때 이 책을 만났다면 참 좋았겠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만나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권위와 근거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답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특히 요즘 식사때문에 고민 많은 나에게 식사 편에 나온 저자의 기다리라는 답변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어쩌면 내 행동의 정당성을 얻고자 육아서를 보는지도 모른다. 이왕이면 전문가가 각종 자료를 공부하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책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맘카페의 다양한 답에 혼란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먼저 살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새로운 기관으로 이동을 앞둔 아이는 계속 물었다.친구가 놀리면 어떻게 해?다른 친구가 자기만 이겼다고 하면 어떡해?이런 질문을 받으면 고민이 많아진다.과연 나의 답변이 아이의 마음의 크기를 키울 수 있는 답일까, 혹여 올바른 방향으로의 생각을 가로막지는 않았을까.그런 고민을 하던 차에 철학버스를 만나게 되었다. 무앗보다도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 방향 제시를 해주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 리스트까지 주니 덤이 굉장히 많이 따라오는 느낌이었다.용기, 우정과 같은 아이의 마음과 관련한 키워드 뿐 아니라 행복, 죽음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까지 아우르는 책이라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다. 과연 내가 이런 주제의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있게 답변을 내놓을 수 없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해보길 바란다.아직은 아이가 어리지만 사고의 폭이 넓고 깊은 사람으로 커가길 바란다. 그래서 저자와 같은 선생님을 만나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