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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이번 달의 주목할 만한 신간도서로는 경제서 4권과 자기계발서 1권을 선정해 보았다.


1. 당신만 몰랐던 스마트한 세상들

: 빠르게 변하는 시대, IT와 스마트 세상은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알수록 경쟁력이 되는 정보가 들어 있을 것만 같다.














2. 경제 e

: 경제에 대한 세계적인 이슈와 기본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쓴 책이라는 소개가 시선을 끈다.















3. 대한민국 희망찾기

: 다사다난 했던 2015년, 미래에는 희망을 찾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다. 책 속에 해답이 있을지 궁금하다.














4. 인공지능과 딥러닝 

: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든 호기심을 자극한다. 














5. 밤을 경영하라

: 잠에 관한 진실과 거짓을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시선으로 파헤친다. 깨어 있는 시간이 아닌, 잠들어 있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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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2 23: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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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을 착취하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빈곤을 착취하다 - 서민을 위한 대출인가 21세기형 고리대금업인가, 소액 금융의 배신
휴 싱클레어 지음, 이수경.이지연 옮김 / 민음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누가 우리를 가난하게 만드는가

휴 싱클레어, 빈곤을 착취하다(민음사, 2015)

 

흔히들 사랑과 기침과 가난은 숨길수록 더 드러나는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 셋 중에서 드러났을 때 가장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것은 가난이다. 하지만 선천적인 가난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 아니며, 게으름과 나태함의 결과도, 부끄러워하거나 숨겨야할 대상도 아니다. 그렇다고 스스로 가난해지려는 사람은 없다. 때때로 가난은 불편함을 넘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련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가난은 우리를 인간 이하의 삶으로 내몰고 매일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선사하며 꿈과 희망, 사랑 따위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생지옥으로 이끈다. 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이유는 꿈을 꾸며 인간답게 살기 위함이다. 아니, 살기 위함이다. 이렇게 가난한 자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한 게 소액금융이다.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는 1983년 빈곤퇴치를 위해 빈민들에게 담보 없이 소액대출을 제공해주는 그라민 은행을 세웠다. 그라민 은행에서 소액대출을 받은 빈민들이 소규모 자영업을 시작해 자립을 이루고, 빈곤에서 벗어난다는 구상은 그야말로 완벽하다. 그라민 은행을 필두로 세계 각국은 소액금융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여러 대학에 소액금융 과목이 개설되고 소액금융 전문 MBA까지 생겨났으니 그야말로 차세대 유망 산업이라 여겨질 만하다. 그렇다면 소액금융이 시작되고 수십 년이 흐른 지금, 과연 가난한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었을까? 소액금융으로 돈을 빌린 가난한 사람들이 정말로 자립을 이루고 가난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있을까? 이 질문에 휴 싱클레어는 단호히 “NO”라고 답한다.

 

싱클레어는 10년 간 세계 각지를 다니며 소액금융 업계의 여러 기관들과 일하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업계의 현실을 목격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액 대출로 재봉틀을 장만해 자립을 일구는 빈곤층 여성이라는 아름답게 포장된 이미지에 숨겨진 맹점과 허점을 철저히 파헤치고 고발한다.

 

좋은 의도에서 출발한 소액금융은 큰 손 투자자들과 새로 출현한 닷컴 기업들에 의해 점차 장악되었고 언론의 과장된 보도로 물들기 시작했다. 빈곤 퇴치 효과는 미미할 뿐이었다. 일부 대출 고객에게는 소액금융이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가 되었고 때로는 대출금이 그들을 자살로 몰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p.41)”

 

소액금융은 빈곤을 퇴치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빈곤을 착취하는 수단이 되어가고 있었다! 싱클레어의 고발이 설득력 있는 이유는 그가 멕시코,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몽골 등지를 직접 발로 뛰며 알아낸 증거와 기록을 고스란히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나이지리아 라포(LAPO, 빈곤국제기구)의 실상, 즉 나이지리아 전역의 IT 시스템은 엉망으로 설치되어 있었고 연 100퍼센트가 넘는 이자율로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고객들도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후 겪은 일들은 법정드라마를 방불케 할 정도다. 그는 나이지리아 라포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알리고, 조작된 평가로 투자금을 모은 회사의 잘못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트리플점프에서 해고되고 소송에 휘말렸다. 그로 인해 라포는 연일 신문 1면에 오르내렸고, 소액금융계는 대형 스캔들에 휩싸였다.

 

싱클레어는 회사의 협박과 회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왜곡하거나 조작하지 않았다. 그리고 누가 봐도 이길 것 같지 않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시작했다. 법정에 가기까지의 과정과 법정 안에서의 이야기는 소액금융을 둘러싼 이권이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는지, 자신들의 허물을 덮기 위해 얼마나 추해질 수 있는지, 그들이 더 이상 빈민 퇴치라는 이상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다행히 그는 법정에서 승리했지만, 씁쓸하게도 라포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소액금융의 썩은 뿌리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 싱클레어는 말한다. 가난한 자들의 꿈과 희망을 미끼로 대출을 조장하는 자들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고. 그렇다. 소액금융은 전 세계의 빈곤을 해결해 줄 종교도, 만병통치약도 아니다. 빈곤을 착취하는 자들에게 꿈을 저당 잡히지 말라는 그의 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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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18: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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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2015-11-18 20:20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참여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비상하는 샤오미의 날개

리완창, 참여감(와이즈베리, 2105)

 

아직도 샤오미(小米)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샤오미는 요즘 한국에서 가장 한 중국 기업이 아닐까 싶다. 샤오미 휴대폰 ‘mi 시리즈홍미노트가 중국을 휩쓸고 한국으로 상륙한 것은 물론이고, 샤오미 보조 배터리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사실 메이드 인 차이나가 한국을 점령한 지는 꽤 되었지만, 샤오미처럼 브랜드를 알리며 주목을 받은 예는 없었던 것 같다.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통칭으로 분류된 상품들과 샤오미 상품이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이제까지 중국제라고 하면 짝퉁이나 질 떨어지는 싸구려로 인식되었는데, 샤오미는 그런 중국제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샤오미가 출시한 저가의 고품질 제품들은 소비자에게 가성비 갑이라는 인정 속에서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실제로 중국에서 샤오미 휴대폰은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오죽하면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까지 얻었겠는가? 최근에는 중국에서 직구IT제품이나 스마트 기기의 사용기를 올려 공유하는 사람들까지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온 메이드 인 차이나제품은 샤오미를 기점으로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섭게 비상하는 샤오미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이 책은 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인 리완창이 직접 공개하는 샤오미 성공백서에 가깝다. 레이쥔과 리완창이 샤오미를 창업하고 인재를 모으고 MIUI를 비롯한 브랜드와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내기까지의 전 과정을 낱낱이 소개한다. 리완창이 직접 밝힌 샤오미의 성공법칙은 참여감 33법칙으로 요약된다. , “폭발적 인기 상품을 만든다. 직원들이 먼저 제품의 팬이 된다. 기업 스스로 미디어가 된다.”3개의 전략과 참여의 마디를 개방한다. 상호교류 방식을 디자인한다. 입소문 사건을 확산시킨다.”3개의 전술이다. 이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입소문전술이다. 샤오미는 광고라는 안전한 마케팅 수단이 아닌 입소문마케팅을 선택했다. 그 만큼 제품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도 했지만,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시도함으로써 강한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샤오미는 SNS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흥미로운 이벤트로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렇게 100명에 불과했던 사용자 그룹은 시간이 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거대한 '미펀(Mi fans)' 팬덤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수천만 명의 미펀은 샤오미 최초의 소비자이자 든든한 후원자인 셈이다. 샤오미의 놀라운 점은 이런 미펀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보답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이다.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MIUI를 매주 업데이트하는 오렌지 프라이데이와 일주일에 하루만 구매활동을 개방하는 레드 튜즈데이를 도입하고, 매년 미펀을 위한 축제인 미펀제(米粉節)’를 개최하며 끊임없이 그들과 소통했다. 이 책의 제목이 참여감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이제 회사가 제품을 팔기만 하는 시대는 갔다.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과정에서부터 제품을 팔고 난 뒤에도 소비자와 소통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바로 샤오미가 그러한 것처럼 말이다.

 

역시 샤오미의 비상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기적이 아니었다. 책에서 다 밝히지 않은 뒷얘기와 부정적인 시선과 좋지 않은 전망, 각종 사건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분명한 건 샤오미가 지금 순풍을 만났다는 사실이다. 순풍을 탄 샤오미가 날개를 펴고 날고 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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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18: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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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2015-11-18 20:23   좋아요 0 | URL
네 표맥님도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신간평가단 활동이 속히 재개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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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옌롄커 지음, 문현선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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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참여감>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 4위, 웨어러블 기기 시장 2위를 기록하며 창업 5년여 만에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기업으로 꼽히는 기업, 샤오미 이야기다. 이른바 '대륙의 실수'라는 수식을 달고 다니는 보조배터리와 이어폰 등의 액세서리로 국내에 잘 알려진 이 기업의 힘이 무엇으로부터 나오는지, 공동창업자 리완창이 직접 밝힌다.










2.<독일의 역습> 한스 쿤드나니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1990년 동서독 통일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세계화의 파고 속에서 경제적으로 휘청거리며 유럽의 병자로까지 불리던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 제조업을 부활시켜 짧은 시간에 경제 강국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는지, 또한 한국에서도 현재 논쟁 중인 '어젠다 2010'과 '하르츠 개혁안' 등의 정책들이 독일의 경쟁력 강화에 끼친 영향과 그 폐해와 부작용, 또한 그리스 같은 EU 주변부 국가들에게 잔인하고 가혹하리만큼 엄격한 재정 규율을 밀어붙이는 그 숨겨진 진짜 이유 등을 살펴보고 있다.








3. <그해 여름, 고등어 통조림은 어떻게 히트상품이 되었을까?> 오오키 신고 지음, 임재덕 옮김 / 성안당

평소와 다른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 때, 거기에는 반드시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 생각지도 못한 히트상품이 탄생되었을 때, 대중매체가 뒤늦게 이 현상을 설명해주지만 만약 이것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 다음에 무엇이 팔릴 것인지, 어디서 팔릴 것인지, 누가 살 것인지…. 이런 것들을 재빠르게 예측할 수 있게 된다.










4.<지방소멸> 마스다 히로야 지음, 김정환 옮김 / 와이즈베리

2014년 5월, 현재의 인구감소 추세대로라면 일본의 절반, 896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멸한다는 <마스다 보고서>는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리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보고서는 장기적인 일본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계 노사와 지식인 등이 모여 설립한 ‘일본 창성회의’ 좌장인 마스다 히로야가 발표한 것으로 현재의 출산율과 인구 이동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40년까지 20~39세의 출산 적령기 여성 인구가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지역을 ‘소멸 가능성 도시’로 명명했다. 








5.<나는 독신이다> 이봉호 지음 / 스틱

삶의 치열한 흔적을 남긴 28인의 독신이야기. 철학의 거두이자 초인으로 숭배 시 됐지만 고통 속에서 말년을 보낸 평범한 독신자 니체부터 매번 차이기만 하는 고달픈 연애사의 주인공 고흐, 연애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추남 슈베르트, 사랑했지만 세상 떠날 때까지 독신으로 산 비운의 천재음악가 베토벤을 비롯해 자의든 타의든 독신과 마주한 이들의 삶을 탐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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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3 20: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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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5 15: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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