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에서의 도피 - 세계적 지성 프랜시스 쉐퍼의 대표작 완전 개정판
프란시스 쉐퍼 지음, 김영재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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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토마스 아퀴나스의 은총과 자연에서 시작하여 현대까지의 다양한 서양의 철학 사조와 문예적 현상을 시대의 흐름을 따라 잘 정리해 줍니다. 그 긴 여정의 목적은 현대인들이 가진 삶에 대한 불안과 절망, 공허함의 원인을 찾아 대안적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현대의 인간은 , 절망하는가?’,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왜 무의미한가?’, 스스로 좌절에 빠져 포기하는 현대인을 위한 프랜시스 쉐퍼의 탁월한 논리를 따라가 봅니다.

먼저, 이 사건의 발단이 되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은총과 자연에서 시작하는 자연을 이전 시대보다 낫게 평가함으로 얻게 된 좋은 결과에 반하여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 것을 논합니다. , ‘인간의 의지(will)는 타락하였으나 지성(mind)은 타락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성경이 말하는 타락에 대한 이 불완전한 견해에서 발생한 갖가지 어려운 문제들의 발생을 꼽습니다. 인간의 지성이 얻게 된 자율성으로 이제 인간은 하나님과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인간의 이성에서 내어버리는 시작이 됩니다. 이후 서양의 철학적 사고와 문예적 흐름은 하나님을 배제한 체 인간의 이성으로 모든 것에 답을 찾으려는 수고로 점철되어 갑니다. 그러나 그 결국은 처음부터 예견된 대로 자율을 추구하면서 절대적 준거점과 통일된 세계관을 잃어버렸기에 은총의 차원인 상층부에 창조주 하나님, 하늘과 땅에 속한 것들 보이지 않는 것과 이것이 땅에 미치는 영향, 인간의 영향, 통일성 등을 대신하는 비합리적인 사고의 단지 하나님이란 내포적 단어, 내용이 없는 하나님, 인격적 하나님이 사라지게 되고 결국 하층부의 하나님은 죽었다‘, ’인간은 죽었다와 같은 결론에 도달함을 보입니다.

이 모든 결과는 은총과 자연의 통일성을 키에르케고르의 도약에서 통일에 대한 희망을 앗아가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제 현대인을 현대인이 되게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통해 르네상스 시대의 사람과 종교개혁 시대의 사람이 각각 구분되기 시작하고 현대인의 사고 속에서 합리성과 논리에 관한 인간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쉐퍼는 이성과 신앙에서 기독교를 상층부에 둠으로써 파생되는 문제를 적절하게 예시하면서 참된 기독교적 입장을 논하고 현대인이 절망해 버린 것, 바로 사상의 통일이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말해 줄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또한 삶의 문제 전체에 대한 통일된 해답을 준다고 강조한다.

현대인과 대면을 위해 이분법이 아닌 성경을 가지고 대면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나눈다.

진지하게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을 통독해 보지 않고 기독교라고 생각하던 것을 버리기에 이르렀고 약 6개월이 지나고 난 후 나는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성경이 제시하는 답변만으로도 그 당시 자신이 알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충분하가고, 탄복할 만큼 만족스럽다고 확신하게 된다.

이제 우리가 다시금 붙잡아야 할 것이 바로 성경임을 알 수 있다.

성경은 인간이 마땅히 해야 할 일, 즉 자신에게서부터 시작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를 말해주는 유일한 종교 또는 철학 체계임을 함께 고백하길 바란다.

하나님의 빛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다시금 빛을 비추고 전하기 위한 회심도 영성도 결코 도약이 아니며 모두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분이 우리에게 주신 지식과 연관되어 있으며 인간의 전인격을 포함하고 있기에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를 전하는 일에 앞서야 한다.

 

이성에서의 도피

꽤 널리 알려진 책이고 기독교 고전에 필독서처럼 읽히는 책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서양철학과 문예사를 관통하고 있기에 그렇게 만만하고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그 흐름을 쫓아가보려 애썼고 메모도 하면서 따라 갔지만 중간 부분에서의 사상의 내용은 나름으로 정리하기엔 어려웠다. 그래도 전체 7장 중 1장과 2, 7장의 내용은 꽤 명쾌하고 쉽게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3장의 내용만으로도 충실하게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현대인이 가진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교회의 임무는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이고 성경적인 원리를 고수할 뿐 아니라, 이 불변의 진리를 교회가 위치한 세대에 전달하는 것이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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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 교회여, 회개하라
존 맥아더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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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교회여 회개하라!

 

우리는 현대 교회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작은 교회에 속하든 대형 교회에 속하든 본 교회의 모습을 보거나 주변 교회의 이야기나 세상 뉴스 속의 교회 이야기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현대 교회는 교회의 본모습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결론 내리는 것을 본다.

교회의 본 모습은 무엇일까?

종교개혁이후 복음을 향한 열정으로 복음을 지키는 것에 어떤 희생이라도 치를 각오가 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의 본 모습이 아닌가.

그렇다면 현대 교회에 복음 이외의 것들로 오염되었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는 현대 교회 안에 비복음적인 것들-심리학적 요소, 대중적 음악, 연극적 장치, 재미위주의 프로그램 등-이 너무 많이 들어와있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면서 뒤로 밀려나는 성경 말씀, 복음과 신앙교리 등을 보고 있다. 결국에 교회는 필요하다고 받아들인 세상적인 것에 의해 무너지고 분열되고 그 본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복음이 따라 바뀔 수 없건만 우리는 시대를 따르는 포장상자에 담기 위해 복음을 자르고 재단하며 나누어 담고 있는 것이다.

 

맥아더 목사님은 이 책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에서 요한계시록에서 소아시아의 교회에 보낸 편지들을 통하여 현대 교회가 취해야 할 것에 대해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머리말에서 [요한계시록에서 교회들에게 주어진 주님의 메시지는 교회들을 향해 죄와 부패를 척결하고, 다시금 자기를 뜨겁게 사랑하며, 복음과 교회의 순결성을 수호하라고 명령하셨다. 요한 계시록에 주어진 주님의 권고와 책망과 경고와 회개의 요구가 가장 유명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교회들을 비롯해 21세기의 모든 교회들에게 고스란히 적용된다. 지금은 요한계시록의 교획들에게 보낸 편지와 교회를 개혁하라는 그리스도의 마지막 종말론적 명령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라고 결론적 의미를 제시해주고 있다.

 

10장의 이야기에서 1장과 2장에선 교회에 회개하기를 촉구하고 교회의 참 주인이신 예수님에 대해 전하며, 3장에서 9장까지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의 일곱 교회에 편지를 통해 각 교회가 처한 상황을 이 시대의 교회와 연결하여 그 문제점과 그 속에 담겨진 의미 그리고 한 교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교회에게 하는 말씀임을 풀어낸다. 마지막 10장에선 교회여, 새롬게 되라!는 제목으로 이 시대에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으로 16세기 종교개혁의 다섯 가지 원리 오직 성경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오직 그리스도를 위하여를 강조한다. 이 다섯 가지 원리를 굳게 세울 때 교회를 훼손하고 병들게 만드는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를 읽으며 이 책을 단지 교회에 적용하여 과연 내가 속한 교회는 이들 교회 중 어디에 속하는가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나는 이들 교회 중 어느 유형의 믿음을 가지고 있는 지 돌아보고 각 개인이 먼저 회개하고 참 믿음의 회복과 진리의 복음을 지키는 것에 앞서야 할 것이다.

현대 교회에 대하여 교회는 타락했다', ’교회는 세상의 기업이나 매 한 가지다.‘ 등의 결론내린 사람이라면 나를 돌아보는 기회로 이 책을 교회에만 국한시켜 읽지 않고 각 개인에게도 적용시켜 보길 권한다.

우리는 각 개인으로도 교회이기 때문에 내 삶에는 얼마나 많은 비복음적인 것, 비성경적인 것들이 들어와 있고 나의 첫 믿음은 얼마나 굳건히 유지되는지, 복음으로 인해 받는 고난, 박해가 있고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 지.

현실의 모든 상황은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에 편지를 쓰던 시대의 상황과 별반 달라진 것은 없으리라.

사탄은 그 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방법으로 교회를 공격하고 믿는 우리를 공격하고 유혹하고 있으므로 성경의 말씀이 사탄의 공격을 막고 그들을 물리치는 단 하나의 무기가 될 것이다.

 

책속에서

46쪽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질 때 교회가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 그러나 사실 그렇지 않다 그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이다. ... 교회는 세상보다 더 안전하지 않다 교회의 타락은 종종 더 신속한 심판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

- 정말 이 시대에 교회는 신자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해 주는 곳으로 여겨지고 그렇게 믿어 온 생각을 여지없이 깨트리는 예시를 에스겔의 내용과 함께 증거해준다. 예배의 중심지 성소에서부터 시작되는 심판은 교회가 안전한 곳이 아니라 가장 깨끗해야 할 곳임을 깨닫게 한다.

 

183쪽 죽은 교회인지 아닌지를 식별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종교적인 전통을 기계적으로 따를 뿐 참된 믿음이 없는 교회, 예전과 형식에만 관심이 있도 참된 예배는 없는 교회,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일에만 전념할 뿐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전하지 않는 교회,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들의 견해와 유행만 따르는 교회, 영적인 것은 추구하는 척 시늉만 하고 온통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여 성경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르지 않는 교회, 거룩함을 추구하려는 열망이 없는 교회, 이런 교회들은 모두 죽었다.

- 이 부분을 읽으면 자연스레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는 어떻지 라고 적용하게 된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현대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교회 건물이든, 교인 수이든) 대형교회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죽은 교회의 예시에 몇 몇가지가 걸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죽은 대형 교회는 해변에 떠밀려와 죽은 고래의 사체를 치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더 심각한 것은 그들 교회는 죽은 줄 모르거나 죽어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리라.

 

232쪽 그리스도의 마지막 편지는 어려운 선교 현장이 교인석 한복판에 보란 듯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는 것을 새롭게 일깨워준다.

- 새로운 선교 현장!! 교회의 교인석 한복판. 가끔 이 시대 가장 치열한 선교현장은 교회의 주일학교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교인석 한복판이라니. 가까운 선교현장에서 복음을 지켜 회개하고 믿음을 이루는 일에 나서기를 바란다.

 

10장 전체

- 10장에서 이야기하는 종교개혁의 다섯 가지 원리는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는 복음주의 교회에선 반드시 가르치고 새겨야 할 내용이지만 안타깝게도 강조되지 않고 가르쳐지지 않고 있는 현실의 교회를 다니고 있다. 잘 정리하여 대학진학과 함께 교회를 등지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소망의 마음을 갖게 된다.

 

이러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현대 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처럼 현대 교회가 가진 비복음적이고 비본질적이며 세상적인 것으로 채우려는 교회를 향한 메시지들을 교회의 성도도 읽고 깨달아야 하지만 교회의 목사들이 좀 읽었으면 한다. 과연 지금의 방향이 바른 방향인지 말씀에 근거하여 판단도 하겠지만 시대를 읽는 목회자들의 책에서도 의미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질 때 교회가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 그러나 사실 그렇지 않다 그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이다. ... 교회는 세상보다 더 안전하지 않다 교회의 타락은 종종 더 신속한 심판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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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도구
폴 트립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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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고난 - 폴 트립'은 인생에서 겪게 되는 고난에 대해 너무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저자가 직접 경험하는 고난의 때에 고난을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글을 써 내려가기 때문일 것이다.

마침 이 책을 택할 때 나름으로는 고난의 때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저자와는 다른 종류의-저자의 솔직한 내용과 성경을 통한 조언이 더욱 와 닿았고 적절한 위로와 용기를 더해 주었다.

 

이 책 '고난'은 크게 3개의 파트로 진행된다.

첫 부분에서 이 책을 시작하는 이유와 고난을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온하게 모든 것이 잘 되는 때에 갑작스레 닥치는 고난은 우리가 지금까지 무엇을 의지하고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그것에서 우리가 주님께 소망을 두지 않았으며 결국 내 믿음이라는 것이 자기의존적인 것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또한 사람들이 흔히 대하는 고난의 생각이 그릇된 신학과 하나님에 대한 의심, 삶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 교만물질주의, 이기심 등에 의해 왜곡되며 오히려 고난의 힘만이 더 거세짐을 보여준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고난이 가지고 있는 여섯 가지의 덫으로 분노, 두려움, 시기심, 의심, 현실 부정, 절망의 덫을 이야기하면서 고난을 세세하게 파 헤쳐 그 본질을 알게 한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덫에 대응하여 깨트리고 피하며 승리를 누릴 방법들을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통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금 내가 또는 당신이 겪고 있는 고난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비추어 보고 어떠한 덫에 갇혀 있는지 발견하게 된다면 그 덫을 깨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이 책은 제공한다. 나를 가둔 덫이 두려움과 절망이었지만 본문의 내용을 읽고 적용하는 것을 통해 그 덫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였다.

 

세 번째 부분은 고난 가운데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다루고 있다.

고난이 가두는 여섯 가지의 덫에 대응이라도 하듯 여섯 가지 위로를 다루고 있다하나님의 은혜의 위로, 하나님의 임재의 위로, 하나님의 주권의 위로, 하나님의 목적의 위로, 하나님의 백성의 위로, 마음의 안식의 위로를 전해준다.

고난이 결코 우리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위로를 통해 하나님만이 우리를 다스리시며 우리를 자신의 뜻 안에서 만들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우리가 깨닫을 수 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는 위태롭게 흔들리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고난을 당할 때도 우리는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다. 특히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아시고,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다.(p192)에서 흔한 생각으로 좋게 여기는 것들, 세상을 즐기는 데 유익한 것들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주님의 참된 자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면 질병, 가난, 불편함 등도 주실 수  있으며 그것을 우리는 고난으로 여겨 피할려고만 애쓰다가 넘어지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고난과 그 고난으로 더욱 정금같이 단련될 수 있음을 바라보는 눈과 그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깨닫을 수 있다.

 

14개의 챕터로 구성되고 매 챕터의 마지막에 '질문과 적용'에 답하는 것으로 본문을 정리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하므로 단순하게 읽고 넘기는 책이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또한 더 깊이 묵상하기에 있는 성경구절은 본문의 내용을 말씀을 통해 한 번 더 다질 수 있는 근거를 준다.

 

이 책 '고난-폴 트립'은 저자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고난이 아니라 그 고난이 우리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다."를 외치며 그 영향력과 대처 방안, 하나님의 일하시는 계획을 너무도 솔직하게 그리고 쉽게 알 수 있게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고난‘씨를 내보낼 능력이나 통제력이 없었던 나는 언제나 지혜와 소망과 마음의 안식을 발견했던 곳으로 달려갔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달려가서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품에 안긴 것이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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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과학주의 그리고 기독교 - 과학주의, 그 위험한 사상을 알고 대처하라
J. P. 모어랜드 지음, 황을호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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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전, 기술의 발전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교회에서 다루는 과학은 대개 신학의 반대자로 인식되어 있다. 특히, 진화론에서 비롯된 사상이 성경을 부정하고 인간중심적 사고를 조장한 것이 사실이다. 현대에 들어서 조금씩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학교교육을 통한 과학과 자유주의 사상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것이 과학의 실험적이고 증명가능한 이론에 의해 마치 과학적으로 옳은 것만이 진리라는 인식을 심어 주어 많은 젊은 세대가 교회를 등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렇게 과학, 기술 문명이 지배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과학적이다.’라는 말은 옳은 것또는 참인 것’, ‘진리인 것으로 포장되어 인정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런 현실 속에서 과학이 문제가 아니라 과학으로 포장된 과학주의가 문제이고 이 과학주의는 철학의 영역에 있는 것임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과학주의가 가진 위험성을 직시하고 그것에 올바르게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교회 안에서 거부되는 과학이 실제로는 기독교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과학이 하나님의 창조와 만물의 운영을 잘 증명해 보이고 있음을 그리고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있고 이를 설명하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기를 바란다.

 

과학, 과학주의 그리고 기독교는 유익하다.

특히 교회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질문에 전체는 아니어도 대략적인 것을 알려주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과학과학주의의 엄연한 차이를 알게 된다. 나 역시 과학에 대한 모호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받은 세대로 성경 속의 내용과의 차이를 그저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야.’라는 것으로 넘기려 한 적이 많았기에 이 책은 많은 유익을 주었다. 또한 과학이 원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섯 가지를 통해 하나님의 존재와 창조에 대한 매우 적확한 설명이 있어 학생들에게 제시해줄 자료가 된다.

 

과학, 과학주의 그리고 기독교는 어렵다.

저자는 참으로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하고 적절한 예시와 참조 글들을 통해 내용을 알기 쉽게 전개해 주고 있다. 그러나 툭툭 튀어 나오는 전문적인 용어들과 사상들을 꿰뚫어 읽기에는 일반독자들에겐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도 책 뒤에 정리된 용어 설명과 참고 문헌에 대한 중요도와 가치에 대한 별점 그리고 챕터마다 결론으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 역시 상당한 도움을 준다.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그냥 넘기고 관심분야를 읽고 난 후에 찬찬히 돌아보아도 좋을 듯 하다.

 

과학, 과학주의 그리고 기독교를 추천한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책은 유익하다. 특히 교회학교의 교사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현 시대의 위험한 사상인 과학주의에 대해 적절한 예시와 자기모순적 철학의 한 개념임을 분명히 보여주어 기독교를 향한 위험성을 바로 깨닫게 하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적 가치를 훼손하는 과학주의에 대한 적절한 대책적 내용으로 유신론으로만 설명가능한 과학, 기독교와 과학 통합의 중요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과학주의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당당하게 맞서며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기 바란다.

 

저자가 인용한 청교도 사역자 코튼 매더의 외침이 들린다.

무지는 경건이 아니라 이단의 어머니이다.”

 

책에서

과학주의는 오직 자연 과학만이 실재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지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 외의 모든 것(특히, 윤리학, 신학, 철학)은 사적인 정서나 맹목적 신앙 혹은 문화적 산물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 과학주의의 입장이다.

...

과학주의의 가장 큰 모순 중의 하나는 과학주의가 과학의 한 학설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이것은 철학의 한 학설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과학주의는  실제로 철학의 인신론(지식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얻는가를 연구하는 철학의 한 분야)의 한 학설이다.

또 다른 모순은 과학주의가 과학을 왜곡한다는 사실이다. 과학은 본질상 실재를 아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

문제는 진리를 절대 타협하지 않고 나누되, 살충 스프레이처험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신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는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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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도서를 읽다 데이비드 깁슨 대표작
데이비드 깁슨 지음, 이철민 옮김 / 복있는사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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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는 읽기에 어려웠다.
1장 2절의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를 읽으면 지레짐작처럼 결론내려지는 허무주의가 삶의 다른 열정들을 차갑게 식혀버리고 꽁꽁 얼게한다.
그러나 이 책 '인생, 전도서를 읽다'를 통해 이 전도서에서 진정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바르게 볼 수 있었고 참된 의미를 찾는데 큰 도움을 얻게 된다.
인생이 추구하는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하는 전도자의 시작에서 누구나 알고있는 인생의 최종 목적지, 죽음의 참된 의미를 찾고 그 자리에서 삶을 바라보며 어떻게 살 것인가의 지혜를 건네 준다.
그래서 얻은 전도서의 핵심 메세지로서 하나님의 세상에서 삶은 유익이 아니라 선물이다.

그렇게 받은 선물을 기쁨으로 누릴 수 있는 인생이 축복된 인생이고

허무주의를 부르는 헛되고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 같은 삶이라도 아름답게 이루는 일이다.

인생의 끝인 죽음에 이르러 누린 것으로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
총 10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 전도서의 각 장들이 담고 있는 의미를 찾아주며  토론과 개인 묵상을 위한 질문을 통해 단순히 책장만 넘기며 읽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돌아보며 정리할 수 있는 시간까지 제공해 준다. 5, 6개의 질문에 답을 해 가다보면 이 책을 더 풍성하게 읽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
책 속에서
21쪽 전도서는 우리가 실제 세계에서 살도록 돕는 하나님의 선물 가운데 하나다.
.
51쪽 곧 하나님의 세상에서 삶은 유익(gain)이 아니라 선물(선물)이다.
.
94쪽 전도자는 자기 자신에게서 자유로워지는 질문을 제시한다.  우리는 요즘 어떻지? 내가 아니라, 우리. 이것이 이 장의 핵심이다.  내가 아니라, 우리.
.
168쪽 당신의 손이 무슨 일을 하든,  당신의 전부를 들여 그 일을 하라. 언젠가 일과 계획과 지식과 지혜가 중단될 테니, 할 수 있을 때 그 일을 하라.

기쁘게, 즐겁게 살지 않는 것.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 주신 풍성한 선의 우물물을 깊이 마시지 않는 것은 죄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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