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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수단 - 성도를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
폴 워셔 지음, 황영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2월
평점 :
영적으로 성장하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방법이 은혜의 수단으로 주어진 것들에 대한 폴 워셔 목사님의 단호한 메세지입니다. 그러나 그 근본은 성경을 통해 인정되는 것들입니다.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인 은혜의 수단으로 제시하는 것은 '말씀, 기도, 회개와 죄 고백, 교회'의 4가지이며 이 네 가지를 저자의 언어로 전달해 줍니다. 그렇다고 심오한 신학적 언어로 범벅하여 까다롭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쉬운 오늘의 언어로 쉽게 전달해 줍니다.
책은 '1. 은혜의 수단들 2. 말씀 3. 기도 4. 회개와 죄 고백 5. 교회 6. 단순하지만 필수적인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디아 그라치아이(media gratiae).
이것은 구원을 얻거나 구원을 위한 공로를 쌓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주신 선물로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해 은혜로만 얻는 구원 안에서 자라가기 위한 것들입니다.(13쪽)
선물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하고 서랍에 넣어 두는 것이 아니라 꺼내어 쓰는 가운데 선물을 더욱 잘 사용하는 것이며 주신 분의 뜻에 합당하게 이용하는 것입니다. 은혜의 수단을 우리가 선물로 받았으니 부지런히 사용하여 충분한 분량까지 자라가길 원합니다.
2과부터 5과까지 각각의 은혜의 수단에 대해 하나하나 부연해 알려주는 글을 읽으며 밑줄과 동그라미 표시를 한다. '맞아!', '이거지.', '그렇지.', '아멘!'으로 답하게 되는 많은 문장들이 피어나고 머리 속에 집어 넣는다.
네 가지 은혜의 수단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성경공부와 강해'에는 어느 정도 강점을 갖고 있지만 '기도'와 '회개와 죄 고백'에서는 약해져있고 '교회-가시적인 신자들의 지역 공동체'에서는 더 약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문의 이야기처럼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장로의 자격에 부합하면서 부르심에 신실한 사역자들이 없는 걸요.'하는 대답에 나의 모습이 겹쳐져 보였고 이에 대한 저자의 두 가지 대답으로 깨우침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교회 편에서 듣는 사역자의 역할과 자격 등에서 현대 한국교회의 목회자의 모습이 겹쳐보여 안타까움과 함께 기도제목으로 안게 되기도 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가는 최고의 방법은 평생, 날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계속해서 읽는 것 밖에 없습니다.
부름 받은 사역자로서 저는 하루에 몇 시간씩 성경을 공부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성경을 매일 읽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28쪽)
부름받은 사역자마저 매일 성경읽는 것 이상의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는 데 우리는 그것말고도 얼마든지 있다고 이야기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지.
책의 구절구절들이 마음에 화살처럼 날아와 박히고 그 화살을 뽑을 때 마다 은혜의 수단을 힘입어 치유의 자리에 앉기 원하는 저자의 외침이 들린다. 병주고 약주고하듯 현재의 모습을 깨우치게 하고 성장의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은혜의 수단을 알기 원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원하는 모든 성도들과 그들을 바르게 세워야 할 사역자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자고... 깨달을 수 있을 때 깨닫는 은혜를 붙잡자고...
저자의 책은 매년 한 권씩은 출간되는 것 같은 데 대부분 얇은 분량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지만 유익하기는 벽돌책이라 불리는 두께의 책보다 유익하다.
(생명의말씀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을 나눕니다.)
은혜의 수단은 일반적인 은혜의 수단.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닮아 가며 성장하도록 제정하신 일반적인 방법들을 가리킵니다. - P15
찬양은 반드시 성경으로 점검되어야 하며 성경의 진리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찬송가가 단지 이단적 혐의를 면하는 수준이어서는 안 됩니다. 진리를 가득 담고 있어야 합니다! ㅇ름악이 멈추고 리듬이 잦아든 후에도 남게 되는 것은 그 찬송가를 통해 전달된 성경의 진리여야 합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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