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 -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박순용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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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여러 선택의 순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시니 그 하나님을 바라보는 인생을 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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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 -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박순용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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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시니 그 하나님을 바라보는 인생을 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책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우리에게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면  우리는 그것이 인생에서 만사형통의 길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어려움이 없어야 하고 재물도 넉넉해야 하고 자식들도 세상의 성공을 누려야 하는 것으로 여깁니다그와 반대로 하던 사업이 망하고 자식이 애를 먹이고 질병으로 고통하게 되면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나를 인도해주시고 계시는가? 수많은 의문을 표하게 됩니다. 저자는 그때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성경 속에도 수많은 인물들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합니다. 그 인물들 중 누구도 인생을 태평성대로 고난없이 어려움없이 살아간 인물은 없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의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었으며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지나왔기에 우리는 그  인생의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자는 6장의 구성을 통해서

1. 최고의 복 - 목자 되신 하나님

2. 혼동 - 나의 생각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3. 깊은 뜻 - 알아낼 것인가? 신뢰할 것인가?

4. 캄캄한 밤 - 선하신 하나님을 기다리라

5. 신비 - 고통 중에도 함께하시는 인도자

6. 끝까지 - 하나님의 우리의 선한 목자

각 장의 내용을 간략히 돌아보면

1장에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둘러싼 질문과 오해들에서 시작하여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줍니다.

2장에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오해와 배경을 통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고 잘못 해석하여 붙이는 나의 생각을 바로잡도록 도와줍니다.

3장에서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뜻을 어떻게 믿으며 나아갈 것인가 그리고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에게 자신의 뜻을 알려주고 계시는지를 찾아갑니다.

4, 5장에서도 이 땅의 고통 가운데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기다리며 그 고통의 시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것을 이야기합니다.

6장에서는 시편 23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시며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정리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평탄한 길을 걸어갈 때는 진행형이고 위태로운 절벽길을 걸어갈 때는 멈춤의 상태로 버려두는 것이라 생각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길을 걸어가더라도 하나님께선 동행하고 계시며 심지어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살펴보고 계심을 깨닫게 하는 책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바랄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가 구하고 바라보아야 할 내용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심을 알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갈 때 하나님은 시냇가의 부드러운 길이든 바닷가의 모랫길이든 광야의 돌길이든 깊은 산속 우거진 수풀길이든 상관하지 않고 우리를 언제나 안전하게 인도해주실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선택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결정되어지기에 우리는 하나님만 바라며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인도하심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을 만납니다.

 

맨 마지막 두 쪽은 서로 바뀌어야 바른 편집인듯

많은 사람이 인생이 걸려 있다고 할 만한 중요한 결정의 순간이나 삶에 닥친 시련과 절망적인 상황에서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관심을 보입니다. 또 그 관심마저도 거의 ‘어떻게‘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 P15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더 중요한 것은 자기 백성 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그분이십니다. - P15

본래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정상적이고 바른 이해는 신자들에게 위로와 기쁨,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담대함과 확신을 더해 줍니다. 그것이 성경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계속 우리에게 말해 부는 이유입니다. - P26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두 가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우리의 유익과 선함입니다.그 과정에서 우리의 감정이 요동하고 열악한 환경을 지나며 고통을 당하더라도 반드시 이 두 가지 결론에 이를 것입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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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 - 막막한 오늘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지혜
김형익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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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답 없이 사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라는 말을 기억하며...

 

''이라고 하는 한 글자는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더 이상 다른 무엇이 필요하지 않고 완료됨을 말합니다. ''라는 글자를 두 개 모으면 '답답'이 되어 오히려 해결의 방향이 막힌 상황이 됩니다. 우리는 삶 속에 필요 이상의 질문을 던지고 모든 질문의 답들을 구하려 합니다. 이 문제의 답도 필요하고 저 문제의 답도 필요합니다. 온통 답들로 둘러싸이고 온통 문제투성이 입니다. 그러니 더 '답답'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의 답만을 붙들면 됩니다. 그래야 정말 ''이 답되는 것입니다.

 

김형익 목사의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는 인생의 길에 명확한 답은 없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답을 구하거나 얻을 수 없음을 말합니다.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답 없이 살아가기 - 나오미와 룻

1장에서는 나오미의 삶을 통해 답 없이 살아가는 인생을 이야기합니다. 나오미의 인생처럼 삶이 꽉 막힌듯한 삶을 산 성경인물이 있을까요? 얼마나 힘든 삶이었든지 자신의 고향땅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의 이름을 '마라' 부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정말 답이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끊임없이 답을 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나오미와 룻의 삶을 통해 답 없이 살아가는 것이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2. 답 없이 사랑하기 - 보아스와 룻

이제 2장을 통해 답 없이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오미의 둘째 며느리 룻을 통해 사랑함에 대해 나누게 됩니다. 룻의 인생 또한 형통한 삶은 아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아스를 만나고 보아스를 통해 베풀어지는 인애를 경험하지만 그것은 룻이 이미 나오미에게 베푼 것이었습니다. 인애를 베품으로 인애로 보답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답 없이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마라와 엘림

3장에서는 이제 그리스도인의 삶을 돌아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평탄한 삶, 모든 것에 만족하며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사는 삶은 없습니다. 쓴물이 가득찬 마라의 때를 만나고 곧 넉넉한 쉼을 누리는 엘림의 때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3장에서 이러한 인생 각각의 때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4.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부자 되기 vs 사랑하기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부자 됨과 사랑함은 어떠한 인생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우리는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야 하는지를 4장을 통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장의 끝에 묵상을 위한 질문이 있어 장의 내용을 정리하며 묵상나눔도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는 답을 구하려고 합니다. 세상의 재물, 권력, 명예 등을 통해서 답을 얻으려고도 하며 그것이 답이라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그러한 것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답이 없다고 질문마저 포기해버리지는 말라고 합니다. 답이 없는 세상을 살아야 하기에 더욱 고민하고 질문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질문하며 사는 인생에서 저자는 단 하나의 답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당장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될 때, 삶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 하나님이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문제를 풀고 답을 구할 힌트를 드립니다. 이 세상의 방법으로는 답을 구할 수 없습니다은 다른 답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옳은÷ 답으로 나아가는 삶을 택하여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답이 되십니다.

우리의 기독교적 소망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장차 맞이할 영광의 소망이 그리스도인의 의식 속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그 소망은 현재라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충분히 감당하게 해 줍니다. - P22

공식을 가지고 신앙생활하는 것의 문제는 그 공식들이 우리로 하여금 신앙의 신비, 인생의 신비를 마주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공식을 억지로 대입하다 보면 반신앙적인 태도로 가게 되거나 심지어 신앙을 무너뜨리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P60

그렇게 살다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지나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우리는 평생 가지고 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일이 설명해 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뵐 때 우리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찾던 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욥처럼 말입니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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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람들
박솔뫼 지음 / 창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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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단을 읽기 시직하며 긴장되었던 호흡이 몇 문단을 폴짝이다가 어느 순간 담담하게 읽혀진다. 긴 호흡의 나레이션이 되어 그려지는 풍경도 없고 꼬리를 무는 생각도 없는데 눈 앞에 찍혀있는 활자를 자박자박 따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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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람들
박솔뫼 지음 / 창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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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

우리의 사람들, 건널목의 말, 농구하는 사람, 이미 죽은 열두명의 여자들과, 펄럭이는 종이 스기마쓰 성서, 자전거를 잘 탄다, 매일 산책 연습, 영화를 보다가 극장을 사버림

첫문단을 읽기 시직하며 긴장되었던 호흡이 몇 문단을 폴짝이다가 담담하게 읽혀진다. 긴 호흡의 나레이션이 된다. 그려지는 풍경도 없고 꼬리를 무는 생각도 없는데 눈 앞에 찍혀있는 활자를 자박자박 따라가고 있다.

이 여덟편의 소설에서 나는 계속 어디론가를 간다. 처음 가 보는 낯선 길이거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따라가는 길, 꿈 속의 장소를 찾아가거나 과거의 기억을 붙잡아 가는 길이다. 소설 속의 인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매일매일 어디론가를 향해 가고 있다. 목적을 갖고서 아니면 그저 목적없는 발걸음을 쫓아서...

그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듯 해도 결국 반복되지 않으면 아니 반복되었던 것이라 해도 붙잡아두지 않으면 사라진다. 그 사라지는 것도 영영 없어지는 것이 아닌 저쪽 어딘가에 남아있지 않을까

우리의 사람들 소설집을 읽으며 생각의 갈래가 어지럽게 가지를 치고 복잡하게 얽힌다.그러다 책을 덮는 순간 생각의 그림이 그려지고 가지런히 정리된 한 그루의 나무를 보게 된다.

반복되는 것 - 걷고 머물고 잠자고 먹고 씻는 것 -의 행위를 통해 만나고 기억하고 꿈꾸고 나누고 함께하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는 작가의 말은 억지로 챙겨 기억하기보다는 자연스레 기억되는 일을 떠올리라고만 말하는 것 같다.

작가의 언어를 따라 걷다보면 일상에서 지나쳤던 어제의 풍경이 오늘은 다른 햇살 아래 낯선 풍경이 되고 어제 만났던 우리의 사람이 오늘은 다른 생각을 머금은 우리의 사람으로 만나고 있다.

27

'그들은 문득 새벽 네시를 향해 가는 지금 시각과 아직 어두운 주변을 떠올리며 아까 어떻게 붉은 털의 동물을 본 것일까 의아했지만 눈에 보인 것은 보인 것이므로 이상하지만 정말로 보았기 때문에 하지만 그것 말고는 나머지는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 걸...' 을 읽는 중에 머리에 날아오는 글은 시인 이상의 시 중에 '나의 아버지가 나의 곁에서 조을 적에 나는 나의 아버지가 되고...되고...가 연이어는 시였다. 이어지는 생각의 꼬리가 계속되는 유희를 잠시 즐겨본다.

.

새로운 속도의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창비출판사로부터 서평나눔을 위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개인적인 소감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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