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9 - 드라큘라 사진관으로의 초대
김탁환.강영호 지음 / 살림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강영호라는 작가를 사실 나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진을 통해 본 그의 모습은 정말이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신기하게도 그는 그 어떤 텍스트도 쓰지 않지만 정확하게 컨텍스트를 구성할주 아는 작가다.
그의 손, 표정, 의상 눈빛 그 모든것에서 그가 말하고 자 하는 바가 내게 강렬히 다가온다.
자의적인 해석이 될 수 있을지 언정 무미건조한 몇천만원 짜리 사진들보다 훌륭하다.
인간에 대해 이렇게 한순간에 담아서 표혀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마치 이상의 거울을 읽으면 떠오르던 모습들이 그댈 재현된것 같아 소름이 돋는다.
자신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좀더 깊은 성찰을 할 수 있었다.
깊이 침잠해 들어가다보면 어느덧 나는 나와 대화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