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세트 - 전10권
최명희 지음 / 매안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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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을 찾는 이들에게 "혼불"은 항상 절판도서, 아직도 비싼가격의 도서였다. 

또한 가격보다 상태좋은 전질을 보기조차 가뭄에 콩나듯 한 것도 사실이다. 

드디어 혼불이 재간되었다.  

그토록 오랜 시간이 걸린 안타까움과 절판의 한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이 기쁨 

이 또한 절판되기 전에 어서 서재에 꽃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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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혁명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지음, 김현일 옮김 / 중원문화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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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제의 "이성과 혁명" 은 헤겔을 알기위한 기본서로 유명하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마르쿠제가 이 "이성과 혁명"을 저술한 목적은 독일 관념론의 부활을 위해서다. 

영국의 산업혁명과 프랑스의 대혁명을 통하여 유럽에서는 헤겔식의 관념론에서 탈피하여 

민주주의에 근거한 현실적문제에 봉착한다. 

그것은 공리주의의 밀과 벤담이 이론적인 초석을 제공하고 홉스의 리바이어던 을 통해 

이론을 현실화하고, 스미스의 국부론에 의해 현실세계의 지침을 제공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웃나라 독일에서는 아직도 헤겔의 관념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영국과 

프랑스를 보며 차츰 관념론을 비판하고 거의 무비판적으로 프랑스와 영국의 사상을 흡수한다 . 

이에 독일에서는 헤겔철학은 쓸모없는 것으로 간주하기에 이르고 마르쿠제는 현재 거의 사멸해 

버린 이런 관념론을 좀더 친근하게 받아들일수 있기 바라며 이 책을 저술하였다. 

  

도서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1부만 번역출간된 구판의 많은 오역을 바로잡아  

현존 헤겔철학 입문서에  최고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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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과 사유 - 김우창과의 대화
김우창 외 지음 / 생각의나무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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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창의 글에 대해서 "민주화이후의 민주주의"를 저술한 최장집 교수는 

한글로 쓸수 있는 최고경지 수준의 글 이라고 했다. 

 물론 어느정도 언어적 과장과 존경의 뜻이겠지만 김우창의 글들을 읽고 있으면 

그것이 과장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어려운 말들을 구사하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학자들의 공간을 

일반인들에게 까지 끌어내린 장본인이다. 

유려한 문체와 자칫 고루해질 수 있는 담론들을 김우창특유의 논리적인 설득력으로 

풀어낸다. 특히 이 "행동과 사유"는 김우창 이라는 지식인이 보여준 한평생의 학식과 

생각을 여실히 보여 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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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디즘 1
이진경 지음 / 휴머니스트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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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앙띠오이디푸스>를 지나 <카프카>의 중간을 지나  

마지막에 다다르는 <천개의고원>의 내용은 방대합니다. 

사실 이진경의 해설또한 그리 녹록치 않는 수준의 내용이지만 

자신의 내면에서 들뢰즈의 고원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고원을 지나는 "현지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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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문제들 - 인간과 철학
버트란드 러셀 지음, 박영태 옮김 / 이학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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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공부함에 있어 첫째방법은 철학사를 처음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과 

둘째는 진리에 대해, 행복에 대해, 역사등 어떤 주제를 가지고 각 철학자들의 주장을 

대조해 가는 방법이 있다.  

이 후자를 분석철학의 한 방법이라고 하는데 이 분석철학을 함에 있어서 가장 기초를 

이루는 책중 하나가 바로 이 러셀의 책이다. 

 또한 옮긴이의 꼼꼼한 번역이 충실도와 가독력을 높였다. 

서광사의 옛날 버전보다 훨씬 유려하고 읽기 쉬우며 정확하다. 

3000원 아끼지 말고 이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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