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공식 한국어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양희승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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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중에 수많은 책에서 인용된 오래된 미래 가 과연 어떤 책인지 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충격그 자체입니다. 장자나 노자가 법가에서 말하는 무소유의 개념이 아닙니다. 

논리적인 주장을 근거로 현대 사회에서 불필요한것과 넘치는것 개선되어야 함을 

우리에게 담담한 어조로 풀어나가는 저자의 통찰력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바로 제가 원한 안식의 책이었습니다. 

 

없음, 작음에 대한 매력을 느끼시지만 도무지 무위자연 어쩌고 하는 장자나 법가 사상에 

정이 안가는 분이시라면 바로 이 도서입니다.  

소로우의 월든처럼 현실세계에서 사실 너무 동떨어진 책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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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가을 우리 시대의 고전 1
요한 호이징가 지음, 최홍숙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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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전에 누군가가 40자 평에서 번역 최악이라고 썼지만 내가 읽었을 때 

충분히 읽을 만 하다.  

번역이 최악이라는것은 을유문화사의 이기적유전자 나 까치의 괴델에셔바흐 정도되야 

못 읽을 정도가 되는것이지 단순히 메이저 문지에서 출판했다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이 번역본은 나쁘지 않다. 

 

중세를 우리는 흔히 암흑의 시대 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그게 다일 것이다. 

종교에 의해 모든것을 지배받고 후기에는 부르주아 계급에 의해 자지우지 하는 

어떻게 보면 우리는 그리스 고대시대는 충분히 알지만 유독 중세시대에서는 아는것이 

그다지 많지 않다.  

 

중세에 대해 알고 싶다면 바로 이 중세의 가을부터 시작하면 된다. 

담담한 필체로 부터 차분히 앉아 읽을 만한 훌륭한 명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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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천개의 눈 천개의 길
고병권 지음 / 소명출판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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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 대해 알가왈부 하지 않겠다. 

들뢰즈는 니체의 계보학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들뢰즈 연구 학자들 특히 출판사 그린비의 식구들? 

이진경.고미숙,고병권 바로 이들은 진보적 시각인 들뢰즈 니체 의 연구자들이다. 

소장학파인 고병권의 이 저서는 리라이팅 보다 몇년 전에 출판된 것이다. 

하지만 리라이팅의 니체에 대한 도서는 말 그대로 짜라트라투스에 관한 책이고 

이것은 니체 전반적인 것을 다루는 니체사상에 있어 설명하고 있다. 

니체 니체 하면서 과연 니체가 말하고자 한것이 무엇인지 바로 고병권이 일반독자의 

길잡이가 되기 충분한 책임이 확실하다. 

 

니체에 도전하기 앞서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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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5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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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메 미유키 작가가 불과 몇 년 사이에 굉장히 인기다. 

그 시발점은 역시나 모방범을 들 수 있겠는데 이러한 내용은 자칫 가벼운 

이야기 거리로 치부될 수 있을 정도로 뻔한 내용이지만 미야메 미유키 특유의  

필체와 상황을 이끌어 감에 있어서 한치의 진부함이 없다. 

 

그의 두번째 소설 낙원도 역시 미유키 구나 하는 생각이들 정도로 훌륭한 짜임새가 있다 

하지만 초반의 배경설명과 인물들의 세세한 상황묘사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다보니 

조금 지루해 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미유키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소설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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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선정 서양고전 베스트 - 전5권 - 국가 + 니코마코스 윤리학 + 자본론 + 꿈의 해석 + 프로테스탄스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청소년 철학창고
플라톤 외 지음, 송재범 외 풀어씀 / 풀빛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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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해문집에서 나온 "다시읽는 고전시리즈" 처럼 이 책들또한 고전에 대한 2차 텍스트다. 

2차 텍스트라함은 예를들어 칼 맑스의 자본론 원본과 우리나라의 완역본 

비봉출판사의 김수행교수의 번역본 을1차텍스트로 간주하고,

이 자본론에 대한 해설서나 자본론에 관해  내용을 좀더 쉽게 풀어쓴 것들, 자본론을 바탕으로 사 

유를 해 나간 책들을 흔히 2차텍스트 라고 한다.  

 

2. 고전의 1차 텍스트를 읽기 전에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로부터 만들어진 2차텍스트를 먼저 읽고 

그 갈래를 잘 잡아나가는 것이 고전이라는 큰 줄기를 이해하기에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고전은 시대를 거슬러오면서 다양한 형태로 해석가능한ㅡ시대를 거쳐오며 여전히 우리 

에게 무언가를 줄 정도로 질긴 생명력을 가진ㅡ여러가지 흐름들이 내포되어 있어 올바른 

길라잡이가 없으면 쉽게 오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 이 책은 단순한 축소판 내용요약이 아닌 국내 저명한 학자들이 초고하여 세심한 배려로 대중독 

자 에게 고전의 가장중요한 저서들을 알기쉽게 해설을 해준다. 특히 1권의(파란색) 자본론은 김수 

행교수의 자본론을 읽기전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4. 가끔 알기쉽게 해석 된 책 이라는 단어를 차용해 또 다른 난해한 해설을 내놓는 책들을 수없이  

봐 온 필자에게 이 단어에서 오는 진부한 매너리즘적이 다분했지만 이 책을 접하고 

그러한 고정관념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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