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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지음, 김종건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이 책은 두께만 천장이 넘는 분량에 책을 받고 나면
그 거대함의 압박에 읽는 것자체가 어떠한 도전으로 다가온다.
수만은 인물들 마치 다른 소설 2~3권 분량보다도 더 많은 사건의 주인공들이 나오며
그들이 수없이 얽혀 들어가면 나중엔 누가 누군지 구분조차 힘들지경이다.
그렇거 몇번 읽다가 실패를 거듭하다 몇달 전부터 마음을 먹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일단 작중 인물은 노트에 한명씩 이름을 적어가며 구분을 해가며 하루에 3~5장 정도
읽어 나가길 약 20일. 그 후로 조이스의 천재적인 작품세계에 정말 들어가 버렸다.
그 수만은 인물들이 마치 정말 내 옆에서 일어나는 이웃들의 이야기 같고, 어떻게 보면
드라마나 영화의 카메라 렌즈처럼 자유자재로 줌,아웃을 하며 그들의 사생활 작은 부분까지
치밀하게 모든것을 볼 수 있는 마치 신의 존재가 되는 것 같았다.
200페이지를 넘어갈 때부터 이 책에 대한 위대함이랄까, 처음엔 단지 방대함에 일단 소장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내게 가장 소중한 책 중 하나가 되었다.
지금 50%할인 이라는 찬스에 꼭 장만 해두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