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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65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코멕매카시의 작품은 황량하고 쓸쓸하다.
인간이라는게, 살아간다는게 정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는 말한다.
한번이라도 죽어가는 인간을 바라봤다면 매카시의 느낌에 공감할 수 있다.
이 책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보다 전에 나온 작품이다.
신간이 아닌 오래된 작품이 최근작이 인기를 끌어 그 전에 작품이 다시 번역되어 나온거다.
즉 로드 나 노인을 위한 나라보다 이전의 작품들이다.
매카시의 로드가 정점에 서있다면 이 작품은 그 로드가 만들어 지기 까지의 하나의
일련의 과정, 열매를 맺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매카시 책은 읽고 있으면 단조롭고 쓸쓸하다 사막 한가운데 혼자 서 있는 느낌.
하지만 난 그것이야 말로 매카시글의 장점이자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들이 혼자인 세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거
읽고 나면 머릿속에 맴도는 그 글들과 세상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