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출판사라고 이 책을 구입한게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열린책들의 판형변형해가며 오래된 판본 계속 재탕해가는 모습에서 몇 년 전부터 호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 책은 어쩔수 없이 아니 어쩌면 꼭 사야되는 책이었다. 물론 문학사상사의 유유정이 옮긴 책도 필독서다. 하지만 이 책은 김남주 번역이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사야된다. 상실의 시대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잘 알 수 있겠다. 같은 판본읜 상실의 시대를 유유정 번역과 김남주 번역의 노르웨이의 숲이 있다. 이 둘의 문체를 비교해 가며 읽는 것은 같은 내용을 두번읽을때 매우 큰 기쁨이다. 그래서 이번 김남주 번역본을 꼭 사야 되는 이유다. 특히 소세키의 그 아름다운 문체 김남주씨가 번역했다니 당연히 사야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 열린책들이라고 사는건 아니다.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