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리라이팅 클래식 10
박성관 지음 / 그린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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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이팅 시리즈의 종의 기원이 나왔다.

사실 리라이팅 시리즈를 열하일기 부터 3권 니체까지 읽으면서

모두 일독을 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이 그린비 식구들의 특징인

들뢰즈의 노마디즘에 빠진 사람들의 모임인듯 너도나도

들뢰즈의 사상이 글속에 모두 밖혀 있었다.

특히 리라이팅 1권 고미숙의 열하일기는 가장 많이 팔리고

개정판 까지 나왔는데 매우 노마디즘적 사상이 짙고

문제는 박지원을 마치 들뢰즈의 사상과 대치 시키려는 4장을 보면서

거부감이 들었다.

또한 거의 그 주제에 관한 예찬은 객관적인 시각을 인지하는데 무리가 있었다.


그린비의 리라이팅 시리즈는 진보, 소장 학자들의 그들만의 전유물인 느낌이들었다.

쉽지 않은 문체로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한 사람들 끼리의 놀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6~7권 쯤 넘어가면서 저자들도 분명 더 추가되고 무엇보다 1권을 썻을때
처럼 우리나라에 들뢰즈 푸코의 사상이 시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또는 그린비 식구들도 그런 들뢰즈 사상에 시들었는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들뢰즈 가타리 푸코의 얘기는 많이 줄어들고 어느정도 객관적인


시선이 눈에 보인다. 또한 그린비 하면 어느정도 분량 약 300페이지 정도로

읽는 책이 었는데 이번 종의 기원은 자그마치 9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국내 도서에서 보면 이상하게 종의 기원만큼은 제대로 된 판형

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이제야 그 개론서가 어느정도 충실하게 보완할 수 있게

나온 셈이다.(개인적으로 집문당의 종의 기원을 원문으로 추천한다.)

두서없이 리뷰를 썻는데 이번 그린비의 종의 기원은 크게 말해서 두가지가 변했다.

하나는 초반기의 진보적인 사상을 끼워 마추려는 의도가 어느정도 없어졌고

이번 종의 기원으로 리라이팅 클래식 시리즈가 한차례 업그래이드 된 방대한 분량

으로 제대로 파고드는 개론서가 될 것이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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