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코의 소설과 리히텐슈타인의 그림체가 절묘하게 어우려 있군요 뭐랄까 이번 소설은 일단 소설입니다. 소설인데 블랙유머로 즉 풍자로서 추리소설의 뻔한 공식들을 파헤치며 그 하나로 소설을 만들어 가죠 사실 저는 이 게이코라는 사람을 보면 사진에서나 글자체에서 자신만의 글쓰기, 확신, 자신감이 혹은 자만심이랄까 모종의 자기 기만의 보입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천재적인 작가라는 칭호와 함께 그의 판매부수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번소설도 남들이 쓰는 추리소설이 뻔한 공식에 있다는 것을 자신은 과괌히 다른 소설플롯을 쓸 수 있다는 듯이 보입니다. 여하튼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저한텐 공감하기 부족한듯한 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