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거트의 소설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소개된다. 제 5도살장, 고양이 요람등 잘 알려진 작품에서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이 처음으로 나오게 되면 너무나도 떨리는 마음뿐이다. 보네거트의 소설을 진지하게 문학적 고찰을 하며 읽는 바보는 없어야 겠다. 그저 유쾌하게 그리고 가볍게 읽어 나가다 보면 결코 웃을 수 만은 없는 가슴 먹먹한 슬픈 명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