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그림자 1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남미의 리얼리즘 여기까지 왔구나

매카시의 건조한 문체가

축축하게 마음을 적시는 것 처럼

사폰의 소설도 그에 못지 않게

마음 한구석을 적적하게 만든다.



보르헤스나 마르케스가 현실이 아닌 공간에서

또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였다면

사폰은 그 반대편에서 리얼리즘에 또 다른 세계를 펼쳐보인다.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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