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
바이하이진 엮음, 김문주 옮김 / 미래의창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왕의 시대는 남자위주의 적통에서 몇 세대에 한번씩 혹은 한 나라에 한명정도
나왔던 여왕들의 자취를 매우 잘 보여준다.
클레오파트라 부터 엘리자베스2세 까지 우리가 한번쯤 들어봤던 이름들이
이곳에 모두 망라되어 있다.
글일 읽다보면 이 여왕들의 공통점으로 남자들과 다른 여성특유의 온화함과
때론 냉철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역시 보부아르가 말한 것 처럼 여성은 태어나는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
이 맞는 말 인것 같다.
여성이 한 나라를 통치하느냐 아니냐가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통치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여성의 권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남성에 비해 많이 부족
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여성 권위 신장 이라는 말 자체가 벌써 남성과 비교한
남성의 잣대로 여성을 평가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 여왕의 시대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혹은 세계에서 다시 훌륭한 여성 지도자가
탄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