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의 카스테라를 읽을때 참 별난 작가구나. 좀 튀는거 좋아하나 보다 했는데 이 사람이 드디어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우리나라 최대의 권위. 자신은 상같은거 안좋아한다더니 그래도 상 주니 받겠다는 형용모순을 써가면서도 결국 받고 말았던 이상문학. 우리나라에서 이상문학을 받는다는것은 작가로서 최고의 찬사다. 더욱 재밌는건 박민규는 여태 문학상 작가보다도 지극히 개인적이고 비평적이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