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하다.
김훈의 문체는 수사적인 표현이 없다. 짧은 문장구조로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날카롭고 차갑다.
하지만 그의 소설은 그렇기에 우리를 따듯하게 해준다. 마음 한구석이 시림을
어루만져주는 그의 소설들이 너무나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