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란
현기영 지음 / 창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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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태백산맥에는 제주도 4.3사건과 여순반란사건부터 시작된다. 

현기영의 지상의 숟가락하나 는 바로 제주도 4.3사건의 연장이다. 

 

조정래의 한강은 4.19에서 부터 시작된다. 

현기영의 누란은 바로 그 4.19의 주역인 386세대들로부터 시작된다. 

 

386세대 막걸리에 탁주를 마시면서도 국가에 대해, 자유에 대해 이념에 대해 

술안주로 이야기하던세대, 대모하느라 학점을 못받아도 간판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수 있었던 세대, 진정 정치의 민주화의 세대 

 

386의 많은 영광과 그 영광에 빛친 그림자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정말10년만에 낸 작품으로 현기영의 솜씨는 하나도 녹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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