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해석할때 거시적인 관점과 미시적인 관점으로 나눈다면 거시적인 관점으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역대 왕조의 흥망성쇠와 전쟁 등 국가를 하나의 인물로 보고 설명하는 서술방식이다. 우리가 배웠던 그리고 배워왔던 교과서를 시작으로 보통의 대중에 나와있는 책들은 모두 거의 이방식을 따른다. 두번째로 미시적 관점은 흔히 아날학파의 주도아래 탄생을 했는데 쉽게 말해 그 당시 한나라의 시대상을 중요인물이 아닌 서민들, 일반 대중들을 중심으로 서술해 나간다. 즉 이러한 서술방식 은 보다 세밀한 그당시의 시대상을 아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 모던타임스 는 정말 독특하다. 역대 왕조나 그렇다고 국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소시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솜전투에 대한 격전지, 등 간혹 아무 의미없는 이야기들의 단상일것 같은데 그러한 이야기들을 하나의 큰 줄기로 엮어 만들었다.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