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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평점 :
1. 박민규의 <카스테라>에서 보여준 재치넘치는 익담에 읽는 내내 웃음을 참아가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의 새로운 저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책 표지에서 처럼 벨라스케스옆에
있는 파반느가 주인공이다.
2. 박민규가 이번에는 무거운 작품으로 왔다. 하지만 결코 그 무거움은 내용의 진지함이랄까
소재에 대한 것이 아니다. 파반느라는 대명사로 세상에 여전히 존재하는 파반느들에 대한
이야기다.
3. 훌륭한 작품이다. 대신 일전의 카스테라 처럼 유쾌하고 그저 가볍게 재미를 추구하며 읽어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배신? 처럼 다가올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진정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들
에게는 또 다른 새로운 시도의 훌륭한 작품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