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0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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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에 대해서 왜그렇게 왈가왈부 하는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참 암담하다. 

미셸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벤담의 파놉티콘을 들어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는 정보사회에 

대한 파놉티콘 현상을 예고했다.  

그것은 말 그대로 우리의 휴대폰, 인터넷, 도처에 있는 감시카메라, 등등 어딜가도 

우리를 감시할 수 있는 시대를 말한다. 즉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권력기간에서 마음만 먹으면 

24시간동안 내가 무엇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예를들어 하루중 컴퓨터를 얼마나 어떻게사용했는 

지 ,어디를 갔는지 등등 모든걸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가 자유롭다고 생각하며 유비쿼터스라는 말처럼 언제어디서나 인터넷과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미빛 생각만 한다.  

이번의 미디어법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정보사회에서 권력을 좀더 중점화 하여 기업들이 

이제는 파놉티콘의 간수가 되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카타리나블룸 에 대한 소설에서 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언론들의 힘 앞에서 

한 개인의 인권이 얼마나 미약한것인가를 처절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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