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우산 가게 미래그림책 136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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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사탕가게가 최고의 재미였던것 같고, 그 책이 좋아서 후속편 신기한 씨앗가게, 신기한 우산가게도 함께 구입을 했다. 애들은 휘리릭 읽고 재밌다고 던져 놓았는데..(이번 책은 여러번 보진 않는듯.)난 신기한 사탕가게가 좋았던 만큼 신기한 우산가게는 약간 아쉽다. 시리즈이니 만큼 같은 포맷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깊어지고, 새로운 요소가 더 들어가는 성의가 있었으면 싶다. 적어도 독자는 기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비슷하기만 하면 식상한 느낌이 든다. 미야니시 타쯔야의 귀여움과 기발함, 단순함속에서의 묘미를 믿기 때문에 다음 시리즈가 나오면 또 살것도 같지만, 여러 장면 중에서 그중에 한 두장면은  읽는 이가 예측 불가?한 기쁨도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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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아, 나를 꺼내 줘 - 제15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1318 문고 110
김진나 지음 / 사계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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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읽는 내내 사건의 전개없이 "나의 침잠"이 나를 힘들게 했다.

어린시절에 알았던 아이를 커서 다시 만나게 되고, 단박에 사랑을 느끼게된.

개연성은 없지만...그런게 사랑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시절을 지나온 나는...이 마음을 알 것도 같으면서 안스럽기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이니 잘 빠져나오기를..마음속으로 응원해 보기도 했다.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나, 호흡이 느려지고..같이 털퍼덕 주저앉고 싶어지는 느낌이 계속 드는지..

공감이나 몰입은 조금 어려웠다. 어서 이 마지막 장이 끝나기를 바라지 않았나 싶다. 그러면서도 희한하게..그냥 이 아이가 이해되기도 하는 복잡 미묘한 심정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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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소년, 바다의 왕이 되다 - 장보고와 정년의 해상 무역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황영옥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토토북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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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장보고란 어떤 위인이었을까? 조선시대의 위인들이 상대적으로 가깝게 느껴진다면 신라시대의 인물들은 더 먼 과거의 이긴 하지만 더~~먼 시간대로 느껴지는것 같다. 국사시간에 장보고, 청해진, 신라방, 신라소등..을 거의 기계적으로 외웠던 것 외에 난 장보고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해상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거대한 장보고가 아닌, 거대한 재목이 싹을 틔우는 모습을 지켜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작가의 이말이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듯 하다.

p150 "역사의 아이콘이라 부를 만한 이분들은 너무 유명한 나머지 애초부터 왕이나 장군이었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코흘리개 유년기도 개구쟁이 소년시절도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완성된 인격으로 존재했을 것 같은 착각 말이지요. 이책은 그런 착각을 걷어 내고, 아직 어린 장보고, 가난하고 미천했던 장보고의 모습을 들여다 보려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힘도 없었던 장보고가 청해진 대사가 되고 해상왕이 되기까지의 길을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 

 

첫장면 장보고가 그리원 했던 "연"이가 정년의 연이었다는 사실을 마지막 장을 덮으며 알았다. 장보고에게도 친구가 있었고, 고향을 떠나 당나라로 떠나게 된 것, 갖은 일과 어려움을 겪고 장군이 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가 당에서으 보장된 삶을 버리고 신라로 다시 되돌아왔다는 사실도 내겐 다시 얻은 감동이다.

이 책은 장보고의 위인으로서의 업적보다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작고 힘이 없어도, 무엇인가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슬그머니 준다. 옆에 좋은 친구가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고. 많은 재산이나 권세보다 친구가 귀하다는것을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 이야기가 스펙터클 하기보다는 좀 잔잔하긴 하지만 쉽게 읽히는것도 좋은 점이다.

장보고가 당나라로 떠나기전 했던 말중에 " 골품제에 묶여 꼼짝달싹 못하는 신라땅을 떠나 넓은 대륙을 훨훨 날아보면 어떨까?"라는 구절에서 처럼 신라에 대해 배울때 중요한 요소들을 잘 배치해 놓은 것을 알수도 있었다. 공부로서의 역사도 좋지만 삶을 알아가는 역사, 인물의 삶속에서 역사적 사실들이 어떻게 작용을 했나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것 같다. 학습서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역사 지식을 연결지은것도 이책의 장점으로 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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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Paper 2017.여름
페이퍼 편집부 지음 / 메이데이그래픽스튜디오(잡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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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혹시나 해서 검색을 했는데 계절별로 발행되는군요. 감사합니다..그동안 한조각 낭만을 잃은 기분이었습니다. 계절별이라도 이렇게 다시 보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여름 가을 동시구매합니다!! 오랫동안 만나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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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친구들을 만나는 세계 지도 이불 똑똑한 책꽂이 5
정은주 지음, 이은지 그림 / 키다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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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날 집에서 아기를 기다리며 형, 누나와 함께 세계지도 이불을 만들어 주기로 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간략한 세계정보가 들어 있는 그림책.) 깊이 있는 내용을 얻기보다는 친근한 이야기가 곁들여져 어렵다는 느낌없이 읽을수 있다. 보다 자세했으면 싶기도 했지만 그러면 연령대가 애매해 지려나? 고학년은 읽고 더 궁금한 점을 다른 책 찾아보기로 연결해도 되겠다. 책을 열면 속표지에 노란세계 지도가 한눈에 보이게 그려져 있다. 세계지도를 가만히 들여다 보자니 오랜만에 국경을 맞댄 나라(중국과 네팔. 이란과 이라크. 몽골과 중국..)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분쟁지역들) 러시아가 참 크구나(유럽과 아시아에 걸쳐져있음)..얼마전 티비 여행프로에 나온 체코를 찾아보며 왜 독일 가는 패키지가 함께 묶일 수 있는지 고개도 끄덕여본다. 아빠가 등장해 여러부족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부록처럼 마지막장엔 적도,위선,경선을 그리는 방법이 나와 있다. 앞에 있는 노란 세계지도가 뒤에도 똑같이 있는데 뒷장 속표지에는 경도와 위도가 표시된 지도라면 더 좋았을것 같다. (더하여 경도 위도를 주고 나라 찾기 게임등을 아이와 할 수 있어 좀 더 알찬 느낌을 받았을것 같다. 사실 경도 위도가 아이가 그냥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개념이다.) 아이라면 그냥 재밌게 읽었을텐데 너무 생각이 많은건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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