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을 나갔습니다 소원어린이책 14
신은영 지음, 히쩌미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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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톡 시작을 늦게했다. 사용한지 2년정도 됐으니까.(그것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휴대폰을 가입하러 가서도 카톡 옮길 것이 없다는 말이나, 카톡을 안쓴다는 것에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 만큼 카톡이 생활속으로 많이 들어 온 것이다.

어쩌면 아이들도 예외는 아닌것 같다. 책 속의 아이들은 밤 늦게까지 단톡방에서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했지만, 이 글을 읽는 어른인 나는 걱정스럽다.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것과 사이버상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는것 같다. 

단톡방이라는것이 들어갈때는 모르지만, 나오기가 참 어려운것 같다. 

가만히 듣고 있는 것도 어려운 것 같고.

난 어느순간 쌓여있는 메세지들이 부담스러운 순간들이 있었다. 모든 이야기에 답을 달기도 그렇고 안달기도 그런 순간들도 있고.


가끔은 단톡방이 제기능을 요긴하게 할 때가 있다. 의견을 묻거나 취합할때, 약속을 정할때등 여럿이 함께 모여 의논할 일을 뚝딱 해내기도 한다. 

이런 단톡방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

그것을 어른인 나에게도, 아직 어린 친구들에게도 숙제가 아닐까?

단톡방의 소임을 다 했을때 쿨하게 퇴장할 수 있는것도 용기겠다.

그리고 그럴수 있지, 라고 여겨주는 쿨한 마음도 필요한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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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소원 -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
김다노 지음, 이윤희 그림 / 사계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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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몰라도 돼."는 아닌거지요. 그 아이들도다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로 살아갑니다. 섣불리 누군가의 행.불행을 말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보이는게 전부도 아닐겁니다. 이런걸 알지만 이런 사실을 나에 대입한다는 것은 쉽지 않죠. 이런 책들을 읽다보면 내가 어릴때 이런 책들을 읽었다면 참 좋았겠다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럼 더 좋은 어른이 되었을까요? 멋진 책들을 만나면 어릴 때의 나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책속의 말들로 남은 마음을대신합니다.

55.
우리라고 부모님이 물불 가릴리는 없다. 하지만 나는 엄마 아빠가 떠나고 없을 뿐이다.
68.
"우리는 아직 어리지만 바보는 아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어떻게 된 일인지 이야기해 준다면 답답함이 덜할 텐데. 어른이 아이에게 자신들의 문제를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은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다. 용기가 없어서다.
94.
"물론 오늘 촬영한 것이 모두 텔레비전에 나가는 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텔레비전에 나간 소원이 더 귓내ㅗ, 못 나간 건 덜하다는 뜻도 아니에요. 소원은 입 밖으로 꺼내서 말하는 것만으로도 힘을 발휘하거든요. 우리가 친구들의 소원을 듣고 올바르게 이루어 지도록 응원해 줍시다."

-작가의 말 중에서.
120
중요한 건 어떻게 나이 드느냐 같아요. 남들이 알고 있는 나, 나만 아는 나, 남들과 같거나 다른 나까지...
다양한 '나'와 함께 하면서요.
121.
여러분의 소원이 무조건 이루어지길 바라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소원을 빌 때의 그 마음이 여러분을 멋진 열두 살, 멋진 열세 살로 이끌어 주길,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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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와 버들 도령 그림책이 참 좋아 84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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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연이가 추운겨울 작은 구멍을 지나 발견한, 봄이 만개한 멋진 곳에 함께 압도되고, 연이가 도령옆에 꽃을 놓아두는데 왜 그리 가슴이 울컥하는지요. 나이든 여인의 끝을 그림의 장면으로 보여주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어딘지 처연하고 조금 무섭고 조금은 후련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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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큰 판형 양장본)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루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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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었는데 큰 판형을 망설임없이 다시 샀습니다. 문단이 잘리지 않는것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긴긴밤 너머 환함이 있다는것을 알기에 힘들어도 잡은 손을 놓고 싶어지지 않는 마음..내가 넘어지더라도 너만은 꼭 가주었으면 하는 마음..여러 번 읽었는데도 마음은 늘 저릿저릿 하네요. 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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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클럽 - 주거나 받거나 놓친 것들
박요셉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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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섯개가 모자람.하나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매 장마다 나의 경험과 마음들이 많이 이입됩니다.작가님이 전하고 싶은 메세지든 아니든 여러 생각과 의미를 부여하며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내가 언제나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걸 알아줘‘‘우린 아주 작은 조언이 필요했던 것뿐인데‘가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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