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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행성을 구출하는 짜릿한 지구 교실 ㅣ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 25
잔루카 렌티니 지음, 황지민 옮김, 조에스더 그림, 윤순진 감수 / 길벗어린이 / 2015년 11월
평점 :
"지글 지글 행성을 구출하는 짜랏한 지구교실" 을 읽고 나니 정말 훌륭한 과학수업을
듣고 강의실을 나온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기 전 추천의 글을 먼저 읽었는데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구절이
-평소 나는 지구 온난화 같은 기후 변화와환경 위기에서 어린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였다.이것은 맞는 말이었다.
지구교실 책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 지구 환경에 대해 공부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으나
지구를 지키는 일이 쓰레기 분리수거와 물 아껴쓰기, 숲 가꾸기등의 상투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는 아이들과 점점 뜨거워져 가는 지구에 대해 아는바가 별로 없는 친구들에게 정말
친절한 해설서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8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번째 챕터는 이야기의 시작, 6개의 챕터는
지구를 6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지권, 대기권, 수권, 빙권, 생물권, 인류권으로 설명을 하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이 내용들을 모아 왜 우리가 지구에 대해 알아야 하고 인류(와 과학자)가
지구 온난화를 늦추고 적응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지구의 판들이 계속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 화산 폭발과는 달리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긴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등은 몇백년 동안이나 지구에 머물면서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는것,
물은 지구의 열을 해양컨베이어 벨트로 전달을 하고 있다는것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으나
그것이 차에 설탕을 넣는것처럼 포화상태가 되면 물이 산성으로 변해 생태계에 영향을 주게
되리라는 사실, 빙권의 빙하가 녹아 수권에 영향을 주고, 빙하가 순백의 색으로 태양에너지를
반사했지만 이젠 빙하가 녹아 반사를 하지 못해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는사실도.
생물권의 여러 종의 생물도 환경이 변하면 멸종과 변화의 위기를 겪게 되고
결국 인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처럼 알기쉽게 지구와 우리, 그리고 변화에 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것까지 적절히
버무려져 마음속 깊이 생각과 깨우침마저 주고 있다.
마지막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려한다. 책을 읽은 내 마음음도 이와같다.
이책은 초등 고학년 정도나 중학교에 입학하는 친구들이 읽기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이친구들이 이 책을 한번쯤은 접해보기를 바라며, 아이와 공감대를 가지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지구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모님들이 읽었으면 한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지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전하는 일이 제일 중요해. 과거와 현재에
어떤 일이 일어났고,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왜 해야만 하는지 알려 줘.
아무도 말하지 않고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과학은 자신이 갈 길의 절반 에 나아가지 못할거야.
그러니까 너희가 해줄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