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의 여행일기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송순섭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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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워크북입니다. 작성 내용에 섬세한 부분들과 신선한 발상이 들어있긴 하지만 몇장마다 반복되는 워크북 형식이네요. 여행을 아주 자주 다니는 아이라면 진짜 다이어리처럼 쓰고 괜찮을듯 하지만 읽기용으로 구입했다면.. 글쎄요..효용성이 떨어지는군요.그렇게 소장하고 두고두고 볼 내용도 아니구요. 그냥 따로 나올것이 아니라 동화책에 딸려있는 워크북 정도였으면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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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잘 지내겠지? 창비아동문고 304
김기정 지음, 백햄 그림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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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심산한 느낌이 들긴했는데 읽으면서 놀랐습니다. 이젠 이 세상에서 알아보는 이가 없는 이들을 위한 부드럽고 따뜻한 애도라고 할까요. 사실 저는 어른인데 읽으며 가슴이 스윽 무서운 순간도, 저리게 아픈 부분도 있었습니다.그래도 무거운 주제를 외면하지 않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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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콩과 친구들의 하늘하늘 풀놀이 웅진 세계그림책 209
나카야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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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누에콩^^을 사랑하는지라, 이 시리즈를 다 모았는데 이번 편은 생태놀이에 가깝네요. 주변에 책에서 나온 풀이나 꽃들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그래도 한가지는 있겠죠?) 없다해도, 풀로 할 수 있는 놀잇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누에콩들은 여전히 사랑스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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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 보글보글 작은 곰자리 46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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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중에서 서열1위에 올려도 되겠어요. 이 시리즈를 다 읽어보았는데 모두 좋았지만, 카레가 보글보글에서 위트가 더 느껴지네요. 특히 호랑이가 이제 카레만드는 법을 배웠으니 고기는 야옹이들을 쓰겠다고 하는 장면에선 가슴이 철렁~~하지만 그냥 당할 야옹이들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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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별숲 동화 마을 25
조은진 지음, 홍선주 그림 / 별숲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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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나온 문장이다.

[과거를 알고 싶으면 박물관으로 가고, 현재를 알고 싶으면 시장을 가보고, 미래를 알고 싶으면 도서관으로 가라.]

 

이 책은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지은 책이다. 그래서 도서관이 돌아가는? 모습을 좀 더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내가 사는 지역에도 도서관이 10개나 있다. 7개는 제법 규모가 있는 도서관이고, 나머지 3개는

작은 도서관이다.

어릴적부터 난 이곳에 살았으니 이 지역 도서관의 역사를 함께 한 셈이다.

처음 도서관이 하나가 있었을때 도서관은 책을 빌리는 곳이기도 했지만, 시험기간 독서실대신

공부를 위해 찾기도 했고, 지하에서 파는 라면 한그릇을 가벼운 마음으로 사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도서관의 수도 늘어났지만, 책의 종류도 참 다양해지고 각종 문화적

프로그램과 혜택이 함께하는 문화센터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나쁜곳에 갈까 걱정하지 않고 친구를 기다리는 장소이기도 하며,

공연과 영화를 보고, 신간도서를 신청해서 제일 처음 받아보기도 한다.

작은 도서관은 마을에서 큰 도서관을 갈 수 없는 경우 생기는 것 같다.

책도 읽지만,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 구실을 하며, 아이들이 부모를 기다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사서 선생님은 친절하시고, 작다고 해서 책이 없는 것도 아니다.

난 도서관 예찬론자이자, 지금의 나를 만든것도 도서관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말하는 훌륭한 사람의 조건에 들기는 힘들겠지만, 어린시절 나를 이끌었던 도서관과

갈곳이 없을때 도서관에서 보냈던 시간, 가격생각하지 않고 대출해서 읽었던 책들이 지금의 나를

구성하고 있는 한 부분이다.

더 많은 아이들을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

가급적이면 만화책 보다 잘 선정된 추천도서코너에서, 자기 학년에 맞는 서가에 있는 책을

수시로 뽑아보는 모습을 더 많이 보길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함께 서가에서

책을 골라주는 어른들의 모습이 더 많이 보여야 할 것 같다.

이젠 걸어서 갈 수 있는 도서관이 많아졌으니, 내 행복리스트에 이것도 추가이다.

초등학생이었던 내가, 이젠 우리 아들에게 여기가 엄마가 어릴때부터 다니던 도서관이야. 이야길해 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 우리 지역에 아이들이 편의점가듯^^드나들 수 있는 작은도서관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길 바래본다.

(여기까지는 나의 이야기)

 

----------붕붕도서관 이야길 읽다보니, 요즘 시대에 독서실 만든다고 도서관을 없애자고 하지는 않겠지만, 이 도서관 결사대 어린이들이 참으로 사랑스럽고, 도서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잘 알려주어서 고맙다. 처음으로 도서관에 가서 뜨개질 책을 빌리시고, 단박에 뜨개질 동아리를 만드신 동하의 할머니처럼,도서관이  모두에게 열린곳이길 기대해 본다.

지루하지 않게 도서관의 이야기와 필요성을 잘 써주신 것 같다.

 

 

책을 보던 정후가 갑자기 소리 내어 읽었다.
"천국은 틀림없이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이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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