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용하던 어느 bbs에, 철학적으로 글을 쓰는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 비비는 원하면 아이디도 바꿔서 활동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그 사람이 어느날은 Faust라는 아이디를 쓰기 시작했다. (아이디와 함께 실명도 나오기 때문에 아이디가 바뀌어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우스트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인지는 찾아보지 않아서 궁금해졌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서 파우스트 책을 빌려 보기로 했는데 책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도서관 대출기간이 다 되가니까 반납은 해야겠고.. 그래서 작품해설 부분을 복사해놓고서 책은 반납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다.

최근 어떤 계기에서 내가 파우스트란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알라딘 뉴스레터가 아닐까...)

가격도 싸고 그래서 덥썩 구입을 했다.

그래서 열심히 읽어가고 있다.

이 파우스트란 책도 한 번 읽으면 빠뜨리고 읽는 부분이 많으므로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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