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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과 영적권고 - 십자가의 성 요한
십자가의 성 요한 지음, 서울 가르멜 여자 수도원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월에 만난 또하나의 주옥같은 생활영적권고 책이다.
이 책을 누가 살까? 종교인? 카톨릭신자분들? 신앙인? 선물을 위해? 하느님과 가까워지고 싶은 분들?
어떤 면으로는… 이 책을 찾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 아닐까..웃으며 부족한 서평을 시작해 본다.
나는 이 책을 또다른 모습의 작은 ‘준주성범’ 이라고 본다. 결국 천주교인 으로 또 신앙인으로의 모습은 지향점이 같은것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며.
부록 포함 216 페이지뿐인 얇은 책이며, 안의 내용이 어렵거나 부담스럽거나 길게 이어지지 않고 단편적으로 있으며, 하나하나 설명에 대한 십자가의 성요한 성인의 부드럽고 간결하고 단호한 표현에 술술 읽히는 책이다.
* * 읽는 것은 술술 읽히나 그 하나하나를 묵상하고 또한 내것으로 습관하려는 생각을 갖고 읽으면 한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닌 곁에 두고 매번 읽어 여기 나온 내용들이 습관이 되게 만들어야 하는 권고 들 이다 **
이 책의 마지막 부분 부록에 십자가의 성요한 일생이 나와 있다. 책을 읽기 전, 부록 부터 ~ 일생을 읽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도자…. 의 모습은 어떤한가. 삶을 오로지 하느님 만을 온전히 따르며 그분만을 사랑하며 고통안에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알고 싶다면… 일생을 읽고 책을 보면 조금더 깊게 진정성 있게 와닿지 않을까 생각한다.
목차를 보면 1.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한 준비 2. 하느님께 가기 위한 우리의 바른 마음은 무엇인지.3. 하느님 안에서 우리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나는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하는 지..스스로 답해 본다. 나의 소죄들을 기억하고 습관되 지 않게 하려고 한다.
불필요한 욕망들 교만 자만 등을..내려놓고..비워야 한다.
바른마음..하느님께 부끄럽지 않기 위한 바른 마음..이 책에서 처럼 하느님은 우리를 나를 사랑하신다. 그러나 그 사랑에 감사하고 그 믿음에 부응 해야지
그 사랑에 하느님의 전지전능 , 경외심과 두려움을 잊으면 안됀다…예수그리스도의 삶을 따라가려면..자연스럽게. 바른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그 것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3번째 하느님 안에 사는 모습..나는 개인적으로 3번째가 가장 좋았다. 우리 영혼이 따라야 하는 삶에 대해 .
1,2,3 번에 순서는 없는거 같다. 삶은 이 모든 것이 왔다 갔다. 이런 소중한 책을 통해 점점더 불필요한 세상것들을 내려놓고, 하느님을 따르며 함께 하며 나아가는 성장하는 삶에 가까워지게 될것이다. 책을 다 읽고 목차만을 갖고도 묵상하며 스스로의 답을 만들수 있다.
신앙인 이라면 새해 계획중… 삶에 계획의 모든 부분에이런 고민이 먼저 있고 그 다음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야 하는 거 아닐까 생각한다.우리의 심신계획이 먼저.
만약 , 나의 삶 즉 나의 하루하루가 하느님과 함께 하는 하루가 아닌주일 미사에 참여하는 것이 급급하고, 그 미사 마저도 흔들리고
생활안에 하느님을 늘 잊고 있다 급하고 무슨 일이 있을때만 하느님을 찾는 상황이라면,모태 신앙에 길들여진 습관적인 신앙이라면 그 믿음을 어떻게 성인이 되어 삶에 진심으로 신앙의 바탕을 만들어 가야 할지 궁금하다면 열심히 성당 봉사와 종교활동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지만 생활안에 부정적인 마인드와 허무와 남탓 또는 게으름 또 현실탓을 하며
세속을 쫏고있다면…^^;;;하느님이 어디 계신지 모르는 심적 영적 베이스가 약한 모든 (저포함)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영적 방법을 ..입문서 같은 책이기에 누구나 쉽게 읽고 조금씩 변화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여기 저자의 말처럼. ‘이 글은 나그넷길의 이정표가 되고 나그넷길을 비추는 빛이 되어 끝까지 참고 견디어 내는 사람에게 사랑을 안겨 줄 것입니다.’이 책의 이유 같다.
좋은 문장들…소개.
#영혼에게 해악을 끼치는 것은 마음이 그런것들에 안주하려들고 소유욕에 사로잡힐 때이다.
#하느님과 완전히 합일 하려면 우리 안에 단 한가지라도 불완전한 부분이 없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 외에 다른 영적 진본의 길은 없다.
많은 책들의 결론은 이 부분이 많은거 같다. 신앙인의 삶은 예수님의 삶을 따르는 것.
#주님의 은총과 사랑을 거절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하느님의 아들과 함께 노고와 어려움을 받으려는 사람은 그 얼마나 드문가? 하느님께 우리는 늘 사랑과 은총을 우리의 바램을 기도한다.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바라는 것이 아닌 다른 것을 그분께 바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너무 맞는 말 아닌가… 우리가 하느님께 하는 하는 행동들이…진심 나에게 바라시는 것이었는지내가 할 수 있어서 또는 나의 무언가를 위해 한 것은 아닌지… 이 문장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된다.
#슬기는 사랑과 침묵, 그리고 욕망을 끊음으로써 얻어진다. 이웃의 말과 행동, 생활을 살피지 않고
#모든일에 묵묵히 참을 줄 아는 것이 가장 뛰어난 슬기이다.
슬기롭자..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급 튀어 나온 말보다..바보같은 침묵이 낫다는 것은누구나 아는 사실일꺼다… 욕망을 지나쳐 가는 것이 미래에 더 후회가 없다는 것도..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고, 그것을 기억하지도 마라.
#갖은 고생과 궁핍, 고통과 어려움을 당할 때 가장 좋고 확실한 도움은 하느님은 좋으신 방법으로 모든 것을 마련하신다는 희망에 찬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어려움에 처할때 나는 무엇을 하나…남탓?원망? 왜 내게 이런일이 ? 슬픔 ..우울 자괴..?우리는 어려움에 처했을때 지금 이 나에게 하느님이 주신 가장 좋은 상황임을 믿고
그분께서 더 나은 무언가를 마련해주시리라 믿으며..기도해야 한다…어렵지만..이 모든것들은 사실이고 진실이기에. 믿고 기도하고
고통의 순간에 빛이신 하느님을 떠올리며 기도해야 한다.
이 책에는 여기 다 쓸수 없는 모든 내용들 안에 진실이 쓰여져 있다.
우리가 실 생활안에 습관이 되면 삶을 바라보는 지향점에 변화가 생기고 하느님 자녀로 살아가 이곳에 마음을 , 세속과 현실이라고 칭하면..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안돼..
이렇게 못살아..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어..라는 말로 하느님을 등지지 않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p 119 부터 시작되는 영혼이 하느님을 따르는 삶 의 챕터. 영혼이 하느님을 따르는 삶.우리는 육신과 영으로 이뤄져 있다. 마음 정신 영혼..
종교인으로 신앙인으로..우리는 썩어 없어질 몸..이 아닌내 영혼을 성장 시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이 문장에 또한 오랫동안 거닐어 본다.
영혼이 하느님을 따른다. 나의 삶은 무엇을 따라 살고 있는지… 영혼이 들어가 있는 몸 역시 중요하다. 그러나 눈에 보여지는 몸 , 만 다듬어 가는 것이 아닌
그 몸에 깃들어져 있는 하느님의 숨을 불어넣어 준 내 영혼에 대해 이 책의 전체를 통해 돌아 보게 된다.
이런 책 앞에 무엇이 아쉬울 수 있을까… 단지 모든게 우리가 정말 내려놓고 실천 하지 않으면 이 모든 내용은 눈에 들어간 글자, 내가 읽은 한권의 책으로 기록될 뿐이라는것.
이 책은 하나하나 읽고 묵상하고 실생활에서 우리가 실천하려고 할때
그 진짜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너무 멀게 느껴지거나 나는 수도자 성인이 아니니 이렇겐 못해 라고 한다면… 너무 모든게 아쉬워질 소중한 책이다.
전부를 실천하지 못하더라고..소소한 일상에 매 순간에욕망을 버리고 하느님안에서 하느님께서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 늘 하느님과 대화 하고 기도하며 ..
이 소중한 책을 통해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과 방향이 변화 되길 바래 본다. 나그네에게 길을 안내 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