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정진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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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그분의 상처로 우리가 나았습니다.‘ 가 이 책의 한줄 요약입니다.
마지막 베드로 사도의 절절한 마지막 한마디를 따라 내밷다 울게 되는 책입니다. 그만큼 가슴에 깊이 와닿는 세세한 여정."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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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정진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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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삼사월의 가톨릭출판사 서평책입니다.

가톨릭 즉 천주교 에서는 전례상 사순시기를 포함한 부활절 그리고 대림시기를 포함한 성탄절을 다장 중요하고 뜻깊게 보냅니다.

참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이지요.

올해 부활절은 4월 20일 입니다. 그리고 그 전에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기 입니다.

이 책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의 날들 - 성지주일, 성주간 , 그리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까지의 시간들, 그리고 부활까지의 자세한 부분을

오랜시간 성직자의 길을 걷고 계신 정진석 추기경님의 우리가 평범하게 접할 수 없는 배경지식이 더해지며 예수님께 그 당시 일어났던 사건들을 깊이 있게 바라보고 묵상하게 도와주십니다.

또한 가상칠언을 통해 죽음의 의미, 그리고 부활까지의 모습으로 이뤄지는 주님의 사랑과 구원 사업의 성취를 따라가다 보면 이 사순시기를 진심으로 공감하며 받아드리고 더 느끼는 만큼 훨씬 더 큰 부활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신앙인들이라면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순과 부활의 여정이기에 형식적으로 지나가는 것이 아닌 우리가 왜 이 시기를 단식, 기도 , 나눔, 절제 , 회심을 하며 부활을 맞이해야 하는지 깊은 가르침을 주시는 책입니다.

책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즉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부분을 시작으로 성주간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의 모습을 아주 자세히 그림 보듯이 생생히 전달해 주십니다. 그리고 단지 성경 재 해석이 아닌 그 안에서 우리가 묵상해야 하는 부분을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이 책에는 그리고 이 시기가 올 때까지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헐뜯고 어떻게든 세력을 약화 시키려고 눈을 부릅뜨고 따라다닌

사두가이들, 바이사이들, 최고 의회의원들 에 대해 그 시대에 이들이 어떤 입장이고 어떤 부류 사람들이었는지 알려줍니다.

성경안에는 시대적 배경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아 가끔 다 똑같은 그냥 정치인들? 율법학자 인가? 등 넘어갈 수 있으나

이 안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계셔서 훨씬 십자가에 매달리게 되시는 이해관계 를 더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유다인들은 어떤 상태였는지도 알게 됩니다. 참 서글퍼 집니다만요. (우리 사람은 참 ...)

이 뿐 아니라 이 짧은 7일간의 시간 동안 중요한 사건들,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부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들 중 베드로와 예수님과의 모습. 저는 이 책에서 이 두분의 관계 안에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요한21,15) 이 구절 하나가 얼마나 깊게 다가오는지 이 책을 다 읽고서야 알게되었답니다.

단순히 가장 오랫동안 예수님을 가까이서 따르고 보았고 천국의 열쇠를 받고, 또 배신을 하고 다시 예수님을 만나고 그리고 어부 , 바다에서의 기적 체험 등을 했던 베드로와의 일화들을 우리가 알고 있지만 ,,그 성경에서 미처 깨닫지 못한 깊이를 책안의 세세한 추기경님의 시선으로 알려주셔서 그것을 따라 깊어지다 보니 .... "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요한21,15)" 이 문장을 뱉어내는 베드로의 떨림과 마음 그 말을 듣고 계신 예수님의 마음까지 전달되며 제가 이 구절을 쓰면서도 눈물이 흐릅니다.

이 책은 너무나 많은 묵상을 줍니다. 빌라도와 헤로데 유다스 그리고 관중 유다인들, 예수님을 장시간 조롱했던 군인 병사들의 심리와 행위를 보며

우리의 지금 모습을 성찰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기도하고 나아가고 사람으로 어떻게 하느님 아버지의 소명을 택해 걸어나가시는지...이 시기에 하신 말씀과 행동들을 통해 알려주시죠. 또한 그 시간안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점점 희망을 잃고 두려움에 나약해지는 우리,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떠나셔도 함께 할 것이고 성령을 보내주실 것이며 또한 어떻게 해야 한다 끊임없이 걱정하고 말씀해 주고 계신 다는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인식하며 읽으면 우리 삶안에 희망이 보이지 않고 나아갈 길을 잃고 또는 주님이 정말 계신가 의심이 들고 할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명하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시간을 갖고 십자가의 길 시작점에 섰는지를 안다면 십자가의 길을 하는 지금 우리의 마음도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일곱마디 '가상칠언'도 우리가 죽음을 매일 앞두고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아주 집약적, 함축적으로 풀이해 주십니다.

마지막 부활에 대해 나오는 부분이 이 책의 핵심 입니다. 이 책의 제목 '그분의 상처로 우리가 나았습니다.' 가 이 책의 한줄 요약인 것이죠.

우리가 희망을 갖고 하느님과 화해하고 새로운 계약안에서 회심하고 하느님의 방향에서 살 수 있게 만들어 주시는 예수님의 삶의 여정.

가장 중요한 부분,, 이 책 마지막 부분에 도망간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 하며, 돌아와 180도 변한 모습으로 많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의 부활과 그분의 삶을 전하며 살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어진 가톨릭. 예수님의 삶의 역사, 신앙의 신비.

이 책을 읽음으로 다시금 나약하고 모자안 제가 하느님께로 방향을 돌립니다. 어둡고 보이지 않고 흔들리는 매일매일을 다시 하느님께 돌려 앉게 됩니다. 회심하여 하느님께 나아가게 만드는...그분의 상처로 제가 나았습니다. ...

그리고 저 또한 이 책의 마지막 문장 처럼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께 나즈막히 말씀드려 봅니다.

"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요한21,15)"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소장하시고 사순시기 뿐 아니라 모든 신앙 삶의 여정 안에 예수님과 동행하며 회심하여 희망안에 살게 되길 바래 봅니다.

"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요한21,15)"

"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요한21,15)"

"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요한21,1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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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 프란치스코 교황 공식 자서전
프란치스코 교황.카를로 무쏘 지음, 이재협 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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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삶으로 배우는 '희망' ,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지혜와 삶의 통찰이 담긴 책입니다. 참 거창한가요? 그런데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이렇게 세상을 직시하고 삶을 통찰하게 하지만 결코 뭉뚱그려진, 너무 동떨어져 좋은 이야기로 가려진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교훈 그런 것이 아닙니다.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한 사람이 살아간 가족안의 삶, 성장하는 학교안에서의 일들, 사춘기 또는 성격으로 인한 실수와 후회들, 그리고 신부님이 되고 나서의 삶과 내 이웃들과 부데낀 모습 즉 우리 일상안에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삶을 통해 그 삶안에서 찾은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찾아야 하는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모습' 그것은 지나온 시간들 안에 돌아보니 하느님께서 어떻게 머무르셨고 이끌어 주고 계신지 그분의 섭리를 느끼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찾아야 할 '희망' 그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주고 계십니다. 


저는 중간세대 입장에서 이 글을 읽으며 젊은이들에게 참 희망을 주고 싶어 하시는 구나 더불어 생각이 듭니다. 


교황님께서 앞으로의 세상을 걱정하시며 희망이 없고 미리 포기하고 지친 젊은이들에게 간절히 말씀하고 싶어 하신다고 느껴졌습니다. 


 


여러 문장들을 읽고 묵상하면 그것이 다만 교회안 어떤 모습이 아닌 우리 삶의 모습과 모든것이 맞닿아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든 아닌든  세상을 다 함께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우리가 세상을 앞으로 어떤 마음과 자세로 행동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역사와 하느님의 섭리 그리고 교황님의 깊은 통찰로 쓰여진 이 책을 통해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래 봅니다. 

/요즘 젋은 세대가 종교와 거리감을 느낀다고 한다면 우리는 세속화를 탓하기 보다 우리 삶이 보여준  증거에 대해 깊이 돌아봐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그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성인께서는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 말하지 않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 답지 않으면서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우리 생이 다할때 주님께서는 우리가 '신앙인'이었는지가 아니라 '믿음직한 사람 '이었는지를 물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창의성을 티우고 현대의 도전을 이해하며 대화에 열린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합니다./ p502 


/완고한 태도는 분열을 낳고,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며, 매일의 삶 속에서 이단이 됩니다. 그것은 교회를 세상속에서 살아가게 하는 대신 높은 곳애 자리 잡고 세상을 멀찍이 떨어져 우쭐대며 바라보는 요새나 성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p504 



여러 문장들을 읽고 묵상하면 그것이 다만 교회안 어떤 모습이 아닌 우리 삶의 모습과 모든것이 맞닿아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든 아닌든  세상을 다 함께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우리가 세상을 앞으로 어떤 마음과 자세로 행동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역사와 하느님의 섭리 그리고 교황님의 깊은 통찰로 쓰여진 이 책을 통해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래 봅니다. 

*​<서평 전문은 블로그에 있습니다.( blog.naver.com/yoonah_rosa) >


** 교황님의 자서전은 특정 이념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저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경제학자, 물리학자, 금융 전문가, 정치 지도자, 혹은 기업 경영인들이 서술한 다양한 분석과 통찰을 접합니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를 해석하고 미래를 전망하지만, 필연적으로 특정한 시각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세상을 조각조각 나누어 바라보게 만듭니다.


반면, 교황께서는 물질적 이익이나 명예, 이념적 편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십니다. 오직 '세상에 대한 사랑' 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전 세계에서 보고되는 다양한 현실을 깊은 기도와 성찰을 통해 숙고하시며, 인류 공동체의 조화와 희망을 모색하는 가운데 저술하십니다. 이러한 통찰이 담긴 자서전은 우리에게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고, 세상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희망합니다.


p.500장이 넘는 책입니다. 그런데 한장 한장 안에는 더 많은 책들과 사람들, 현실을 바르게 보게 해주는 지혜, 그리고 문화,역사 철학 문학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 모든것을 서평에 다 담을 수 없는 제 모자란 글을 이해해 주시기 바래 봅니다


제게 울림이 되었던 부분이 너무 많지만 16장의 마지막 페이지 글이 지금 제 마음과 닮아 기록하며 마무리 해 봅니다. 


/오늘날까지도 제 마음에 남아 있는 걱정이 있다면 그것은 주님께 충실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입니다. 주님께서는 제게 선을 행할 수 있는 귀한 기회들을 많이 마련해 주셨는데, 그 기회들을 제대로 살아 내지 못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불안이 아닌 


잔잔한 평화가 깃든 마음입니다. 


마치 " 늘 깨어 있어라 정성을 다하여 보살피라." 하고 일러주는 거룩한 긴장과도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하느님 손길 안에서 깊은 평안을 느낍니다. 시편이 노래하듯 "어미 품에 안긴 아기" 처럼 말이죠.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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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작은 길 - 소화 데레사 성녀와 걷는 신앙 여정
성녀 소화 데레사 지음, 이인섭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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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작음의 영성을 보여주시는 소화데레사의 삶을 통해 우리 신앙인의 삶을 반추해 보기 좋습니다. 그렇게 책을 따라 걷다보면 한걸음더 하느님께 다가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진정한 평화를 찾게 해주는 분주한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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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작은 길 - 소화 데레사 성녀와 걷는 신앙 여정
성녀 소화 데레사 지음, 이인섭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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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가톨릭책 : 성녀의 작은길

하느님을 믿는데 행복하고 평화안에 있지 않으십니까?

종교가 있는데 힘이 되지 않고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지 않은것 같으신가요?


 어디를 향해 나아가려고 하는지 제 한걸음 멈칫해 봅니다.

1월의 중반쯤 지금 잘 살아가고 있니? 스스로에게 물어 봅니다.

몇일 지나가지 않았지만 후회, 불안 그리고 방향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은 어쩌면 세례받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도 하느님의 평화 보다는 불안이, 하늘나라를 향해 가는 것보다 세속을 헤매는 중이라 바쁜

현대인 신앙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입니다.

요즘 시대는 더욱더 그렇죠. 분주하며 완벽해야 하고 미라클 모닝을 하거나 러닝을 하고 취미를 갖고 때로는 힐링, 쉼 마저도 Sns 올려야 하며

어디든 이렇게 하면 돈벌수 있는 방법, 이렇게 하면 구독자를 늘리고 이렇게 하면 팔로워가 늘고 이런 내용들이 이미 넘칠때로 넘쳐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그 반대의 모습들도 넘쳐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핸드폰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명상 앱이든 또다른 형태의 모습들도 넘쳐납니다.

어느것이 좋다 맞다 나쁘다 라는 말을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각자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중일테니까요.

그런데 나란 신앙인은 어때야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삶의 목표가 어디에 있기에 그것이 어쩔수 없이 시대 흐름이니까, 안하면 뒤쳐지니까 라는 말로 포장되어 세속적 큰 길의 욕망을 따라 열심히 정직하게 미친듯이 가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봅니다. 우리 삶의 방향 역시 없어질 이 세상것에 목표와 방향을 두고 고군분투 하고 있다면 그안에서 아둥바둥 스스로 열심히 산다 자부하며 더 높고 더 많은 명예와 부를 따라 물질을 따라 흘러가게 되겠죠.


오늘 이 책을 읽으며 그렇게 살아가는 많은 모습을 지워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데 행복하지 않은, 그래서 행복을 포기하고 다른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 누구보다 빨리 가지만 방향을 잃고 주저앉은,

또는 그런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고 쫓아가다 세상을 희망없다 포기해 버린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이 책을 기록해 봅니다.

'작은꽃' 으로 알려진 성녀 소화데레사가 보여주시는 하느님의 대한 사랑, 그리고 신앙인으로 보여주신 최고의 믿음과 행동, 성녀의 신앙심을 통해

우리가 가야할 길을 펼쳐 줍니다.

성녀의 책을 읽으면 방향이 잡힙니다. 삶이 무엇이지? 나는 왜 태어났지? 나는 사랑받는 존재일까? 나는 이리 내세울 것이 없는데?

어디를 향해 무엇을 목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 등 우리가 삶면서 고민하는 많은 것들을 목동들이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내듯,

수녀님의 별과 같은 문장을 따라 걸어가면 그 안에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제 작은 길에 있는 모든 것은 가장 평범한 것입니다.

제가 하는 모든 것은 그토록 작은 영혼들도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소화데레사 성녀

우리는 신앙인으로 일상 삶의 모든 순간에 하느님과 일치해 있어야 합니다. 자기비움 , 자신을 작게 만들어 하느님이 내 안에 사시는 그 평화 안에

우리는 머무를 수 있어야 합니다. 삶에 예기치 않은 많은 일들, 계획한 일들이 틀어지고 건강을 잃거나 낙담, 기쁨, 슬픔, 고통, 그 어떤 감정을 주는 일들을 만나더라도 하느님과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사람의 머리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해결해 나가며 내 판단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할수 있고 지나갈 수 있으며 하느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녀 데레사의 책의 모든 순간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속을 살아가느냐 목표와 방향을 잘못 정해놓고 살아가는 나날이 많습니다. 내가 성공해서, 유명해져서 그때 하느님께 감사하고 기부도 하고 좋은사람으로 살아야지, 내가 좋은 대학을 나와서 또는 내 자녀들을 성공시켜서 하느님께 영광을 올려야지, 내가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야지 등 어떤 거창한 것들을 정하고 그렇게 부지런하게 그 목표를 향해 성실히 나아가는 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마냥 살아 갑니다. 그러나 그러면서 하느님을 찾는 시간이 점점 줄고 예수님 앞에 앉아 있는 마리아가 아닌 분주한 마르타 처럼만 살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실패하면 하느님께 내가 이렇게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살았는데 왜 내게 시련을 주냐 냉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느덧 나의 선의가 욕망이 되고 유명해지고 그것이 하느님이 만들어 주신 은총임을 잊고 그저 즐기고 더 유명해질 생각만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돈과 명예가 있으니 하느님이 뭐가 필요해 그렇게 살아가는 나날을 지속할지 모릅니다.

오늘 이 책을 통해 세상을 향해 살아가려는 나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아 봅니다.

그리고 내 삶의 목표와 방향을 새로이 해 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신앙생활을 반추해 본다면, 그렇게 해서 성녀의 삶을 따라 가면 어느덧 하느님의 사랑에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소개와 함께 문장을 공유해 봅니다.

이 책은 소화 데레사의 '작음' 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작아진 다는 것 그것이 무엇인지, 작은 길 이란 어떤 것인지 그 길을 가면 어떻게 우리 삶이 하느님께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레사가 깨달은 작은 길은 끝없는 심오한 단순함으로 복음의 정수인 겸손, 신뢰, 희생 그리고 하느님의깊은 사랑 안에 머우는 것이었다.| p 11

머물기에 만족할 줄 아는 이들도 창조하셨습니다. 이들의 사명은 그분께서 거룩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기뻐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뿐입니다. (...) 그분의 거룩한 태양은 모든 영혼, 곧 큰 영혼뿐만 아니라 그분의 도움이 필요한 작은 영혼 모두에게 비칩니다. p.21

'미소한 존재로 남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선의에 의탁하며 우리 자신의 실수에 지나치게 속상해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p.27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는 것'은 축복인듯 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이 아니면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는 세상을 삽니다.

때로 많은 순간 내가 다 이룬것처럼 내 성실과 노력으로만 되어진 것처럼 하느님의 이끄심과 그분의 은총을 잊고 삽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하느님으로 말미암아 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도구가 되어 살기를 희망하며 온전히 삶을

의탁하여 하느님과 동행하여 살아가야 살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때 마음에 평화가 오며 사랑을 나누고 모든것이 감사 임을 알게 됩니다. 거기서부터가 삶의 시작인 것이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일들이 아니라 오직 감사와 자신을 내어줄 것을 요구하십니다. p.31

데레사 성녀는 체험을 통해 완전한 회심을 하시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꾸셨습니다.

죽을때까지 완전한 회심을 저는 못할 듯하지만 깨달으며 하느님께 멀어지지 않고 매순간 회심하며 나아가려 합니다.

정원지기가 열매가 빨리 익기를 애타게 바란다면 그는 열매가 나무에 달린 광경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열매를 아름답게 잘 차린 상 위에 올려놓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p.38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무언가 대단한 것을 당신을 위해 해내길 바라며 사랑을 주는 분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내가 대단한 것을 해낸 결과를 갖고 오라고 기다리고 계시고 그 결과를 보며 은총을 주시는 분이 아니시죠. 그저 다함없는 사랑을 주십니다.

한량없는 사랑을 주시는 것, 그것은 오직 우리가 당신을 사랑해 주기를 기다리기 때문 아닐까요? 전지전능한 그분께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물질 유명해짐 당신이 만든 우리가 성공하는 것? 기타 등등? 그분은 필요가 없으십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그저 그분은 우리에게 사랑만을 원하십니다.

우리가 사랑을 나누고 작은 희생을 하며 살아가는 것, 그분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잘못하면 도망치는 것이 아닌 하느님 앞에 다가가 용서를 청하며 늘 하느님과 함께 하는 것 그분에게 우리가 사랑을 전하는 길..

그 길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자신을 사랑하는 이를 보며 아낌없는 호의를 베푸십니다. 자비와 용서 사랑 은총을 무한히 주십니다.

그 분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헤아리시고 우리의 본성이 지닌 부족함을 완벽히 아십니다. p.47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세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꼐 감사를 드립니다." (루카 10,21)

예수님을 사로잡는 법을 배우기를! 예수님은 사랑을 갈구하시는 하느님이시니! 그분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바라보며 행하는 가장 작은 행동이 바로 그분의 마음을 울리는 것임을 보여 주셨습니다.만약 우리가 어떤 거창한 일을 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가엾은 처지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미소한 행동에서도 기꺼이 우리에게 사로잡히시기로 마음먹으셨기 때문입니다. p.65

제가 마음에 더 들어왔던 부분은 '인내로이 견디는 것' 이란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장 낮은 자리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곳에는 허영심도 영혼의 시련도 없습니다. p.90

세상을 살면서 낮은 곳을 목표 삼는 사람을 본적이 있나요? 우리는 항상 앞을 향해 나아가고 더 큰 무언가를 이루어 놓아 그것이 나에게 안정과 평화를 줄 것이라 믿으며 살아가는 지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런 안정과 평화를 줄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더 많은 물질이 있어도 더 많은 것을 끊임없이 원하고 또 그 물질이 하루아침 사라질 수도 있죠. 마치 너무 안타까운 사고지만 얼만전 비행기 사고나 미국의 산불 처럼.

낮은 곳 그것은 더럽고 돈이 없고 노력없고 희망없는 곳을 의미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낮은 곳은 필요 이상의 욕망에 머물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낮은 곳은 어려운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과 그런 곳 그런 일들을 의미할 수도 있겠죠. 그런 곳으로 가려는 사람은 많치 않습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적죠. 그런 의미의 낮은 곳을 지금에 감사하고 받은 한량없는 사랑을 지금 나누며 사는 낮은 곳을 목표 삼아 사는 것 그곳에는 허영심 , 영혼의 시련이 없는 것과 더불어 하느님의 평화와 진정한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또다른 세상 하늘나라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손을 우리에게 뻗어 주십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불완전한 열정으로 가득 차 어떤 거창한 것을 이루려 한다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다시 내버려 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우리를 낮추고 불완전함을 인내로이 견디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러한 태도에 바로 진정한 거룩함이 있습니다. p91

제가 이웃에게 자애를 드러낼 때에 이는 예수님께서 제 안에서 활동하시는 것임을 압니다.p.141

제 자신을 추구하는 생각을 모두 내려놓은 이후로 저는 가장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p.145

주님의 뜻만을 찾는다면 모든 일은 잘될 것입니다.

성녀의작은길 중

책 의 모든 작은 쳅터 글에 곱게 가장 겸손한 자세로 소박하게 그러나 권위있게 하느님을 따르는 길이 행복해 지는 길이 나와 있습니다.

성녀의 문장을 따라 걷고 또 걸으면서 하느님께 제 나침판을 맞춰 봅니다.

내가 가려는 삶과 내가 이루려 하는 것들은 도데체 어디가 끝인지 , 무엇이 결론인지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삶, 그 참 평화안에 모든 신앙인들이 함께 머무르길 기도해 봅니다.

나약한 우리가 서로서로 사랑하고 말씀을 전하며 하느님을 나르며 살때 지금 여기가 하늘나라임을 기억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책방지기가 픽 한 한문장 <고르기가 너무 어렵지만 딱 하나만 남기기로 결심하며 ^^>

" 제가 서둘러 향하는 곳은 첫자리가 아닌 끝자리 입니다." P.66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사랑이 가득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평화를 빕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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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소화데레사 축일 :10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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