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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 -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새로운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윤주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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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지나가는 12월에 내년을 힘차게 살아갈 힘을 주는 책 한권을 읽어 봅니다.

고단했어도 감사할 일이 더 많았고 아팠어도 지금은 또 지나가 살아가고 있으며 내년에 있을 개인전을 준비하며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으나 그런 모든 것들을 그럼에도 지나가게 해준 것...생각해 보면 바로 '희망'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잘 되겠지, 잘 될꺼야 라는 '희망' 이 아닌 그 '희망'이라는 단어 안에 숨겨진 많은 의미 때문일 것입니다.

단지 '잘될꺼야'라는 마음만 있었던 것이 아닌 '하느님 안에서의 희망' 이기에 가능한 올해 였던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 가톨릭 출판사 서평단을 하며 읽은 12권의 책들, 그 책들이 만들어 준 심신을 통해 희망적으로 살 수 있었던 듯합니다.

하느님의 섭리에 감사하며 올해 책을 기록해 봅니다.

성인 화실을 운영하는 저는 20대부터 70대 까지의 다양한 세대를 17년째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이 화실을 운영한지도 18년이 되는 것이죠. 수업을 하면서 항상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곤 합니다. 그안에는 언제나 희망과 긍정의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늘 부정적인 사람도 있고 안탑깝게도 체념하고 사는 분들도 만나게 됩니다.

요즘 희망이 없는 세대,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서 누구보다 자기 삶을 잘 펼쳐가는 2,30대들이 있고 또는 정부가 주는 모든 지원금만 받으며 유유자적 어떻게 되겠지 그러며 사는 사람들도 있죠. 주부님들도 자기 일이 있든 없든 자신의 삶을 험담, 불평없이 즐겁게 만들어 가시는 지혜를 갖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여유가 많아도 늘 자존감이 낮고 부정적이고 누군가를 내리깎아야 맘이 편해지는 분들도 있죠.

나이가 들어가시는 분들중에도 '나는 나이 들어서 못해' 라는 말을 무슨 완장을 찬 것처럼 그러니 네가 배려해라 하는 태도를 가지신 분들도 있고 나이가 더 많아도 '제가 해볼께요' 하면 더 열심히 스스로 하려는 분들도 있죠.

17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많은 분들을 보면 결국 나이와 세대, 세상의 변화 등 어떤 변화에도 상관없이 늘 자신의 삶을 '희망'으로 이끌어 가시는 분이 있고 '절망과 불행'으로 제발로 걸어가는 분들이 있고 결국 그 차이에 의해 삶의 질이 얼마나 다른지 자세히 보게 됩니다.

17년이라는 세월동안 그분들을 보면서 저도 배우고 변화하고 또 같이 나이를 먹으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종교가 있는 분들과 없는 분들의 차이도 확연히 있다는 것이죠. 그것이 꼭 저랑 같은 가톨릭 이 아니더라도

개신교든 불교이든 또 어떤 종교이든 각자의 심신이 있는 분들과 종교가 없는 분들의 차이도 있음을 느껴 봅니다.

어찌되었든 믿음이 있는 분들은 절망 안에서 포기가 아닌 결국 '희망과 긍정'을 발견하고 찾아 일어선다는 것입니다.

오늘 마지막책 '그래도 희망' 책을 읽으며 요즘 세상에 무슨 희망이 있어! 라고 마음이 굳어진 분들께 , 또는 가톨릭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지친 또는 주변의 많은 체념을 겪은 이들과 함께 나락에 계신 분들께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게서 희망을 빼앗아간 많은 부정적인 것들에 둘러쌓인 분들께 다시금 전하고 싶은 책 입니다.

한국 경기는 올해 보다 내년 더 전망이 어둡다고 합니다. 그 안에서 젊은 세대들은 <아닌 분들도 많겠지만> 희망이 없다 하며 돈 돈 돈~

이러며 지금 당장의 욕구만 충족하고 보여주기에 급급한 희망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기도 합니다. <나이 불문>

또한 나는 힘든데 sns 를 열면 비트코인이든 미국주식 등으로 벼락 부자가 된 사람들의 모습들이 한가득 보여지기도 하고 연예인들의 화려한 삶 등만 좌르륵 나오며 괜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 신안인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그리스도인으로 우리의 삶은 어때야 하며 또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모습은

어때야 할까요?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해주려면 우선 우리 삶의 모습이 희망 가득한 삶이어야 하겠지요.

우리 삶이 희망으로 가득차 그렇게 살아갈 때 그 모습을 통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희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 안에 희망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서 희망을 찾고 있습니까?"

책의 시작에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질문을 통해 나는 지금 어디에서 희망을 찾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주식, 돈, 사업, 직장, 부모님, 친구, 땅, ....돈... 지위, 성과등.. 이런 곳에 진짜 희망이 있습니까?

이런것이 중요하지 않다 말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희망이 여기 있으면 상대적 비교를 통해 언제나 변화하고 충족되지 못하고

부정적일수 있겠지요.혹 새해 계획을 세우며 내년엔 돈을 얼마 더 벌어야지, 주식을 얼마해야지, 비트코인을 시작해야지, 땅을 사야지, 다시 수능을 봐서 의대에 갈까, 커머셜을 통해 돈을 벌까, 이런 계획만 세우고 있다면..또는 다이어트 해서 날씬해져야지..<건강은 다르지만>

이런계획만 세우고 있다면 진심 한번 신앙인으로 신앙적 계획, 목표를 먼저 세워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세례를 받은 이후로 얼마나 내가 믿고 있는 종교에 대해 공부하고 알고 관심 갖고 있는지 , 나는 하루에 얼마나 하느님을 만나고 있는지, 기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성당에는 주일미사만 간신히 가는 것이 아닌 그래도 한달에 몇번은 평일미사를 가자 계획을 세우고 단체 활동을 시작해 볼까 또는 성경공부를 할까 필사 목표이든..또는 한달에 한권..또는 일년에 5권이라도 가톨릭에 관한 책을 읽자 이런 계획..등

우리 신앙인으로 나의 신앙에 대한 목표, 새해 계획을 먼저 세우신다면 아마 이 자체로도 마음안에 희망이 생기는 것을 느낄수 있을꺼라고 저는 믿습니다. 하느님을 찾는 이에게 당연히 하느님께서는 그 무엇보다도 앞서 당신이 함께 해 주시고 사랑을 더 해 주시지 않을까요.

또한 이런 마음을 통해 더욱더 세상안 현실이라는 부분을 더 제대로 바라보고 중심있게 자신의 삶을 경제적으로든 건강상이든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이 책안에서 이 난해하고 변화 무쌍한 세상에서 우리가 어떤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하는지 다방면으로 알려주시는 교황님의글을 적어 봅니다.

희망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 책은 첫 장에서는 '기다림 가운데 희망'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내가 이렇게 되면 좋겠다...하는 것이 지금 당장 이뤄지길 바라는 것이 제대로 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희망은 단지 생각을 하고 되라, 되라 주문을 외는 것이 아닌 희망 한데로 내가 움직이고 바라는 만큼 될수 있도록 실행해 나가고 그 실행안에 겪어야 하는 것을 겪으며 포기 하지 않고 '기다림' 안에 계속 나아갈 때 희망이 그 일에 머물러 생동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사랑으로 함꼐 걸으십니다.p23

모든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계속해서 믿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희망을 잃지 않는것. 우리는 그 희망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게 해 주는 희망의 길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p29

그렇습니다. 그래 희망을 갖자! 말만 하고 마음을 그렇게 가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희망을 지니는 것은 글로 읽고 말로 시작할 수 있지만 종국에는 마음이 변해야 합니다. 안될꺼야 라는 것이 아닌 아무리 열악한 상황이어도 하느님께 의탁하고 내 삶안에 희망을 숨겨 놓으신 하느님을 발견하려는 마음 내 마음이 변해야 그것을 발견하고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희망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너무 힘든 얘기라고 누군가는 말할 수 있겠죠. 이미 마음이 닫혀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내가 할만큼 했는데.. 어느날 와장창 무너지고 , 한순간에 암환자가 되기도 하고 미혼인 상태에 자궁적출 수술을 해야 했고 그런 시간에 무슨 희망을 가져 , 당신이 내 상황에 안돼 봤으니..라며 마음의 문을 닫았던 적도 있죠. 그러나 내가 마음을 변화 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희망 .. 내 마음을 회심하여 하느님께 다가가고 그 모둔 순강 나와 같이 계신 하느님을 볼 수 있을때 희망이 내 안에 자리를 잡고 그것이 커지는 시간의 기다림을 통해 삶이 변화 합니다.

우리는 희망이우리를 가르치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 맡겨야 합니다. 믿음으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삶의 광야가 무엇이든(우리 각자는 자신이 어떤 광야를 걷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꽃이 만발한 정원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p33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희망이란 늘 우리를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느님을 향하여 그리스도와 함꼐 걷는 것을 의미합니다.-p54

2번째 장에서는 어둠안에 희망이라는 주제로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가 희망을 갖고 살면서도 우리는 종종 절망합니다. 그것이 사람이기에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그런 희망하나 절망가득한 어둠의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나아가야 하는것일까요.

진실한 믿음은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삶에서 어려움과 맞닦뜨렸을때 자신이 나약하다는 것을 경험합니다.-p98

우리는 이 시기 많은 우상들을 가까이 하고 기댑니다. 하느님을 믿다가도 점을 보러 가고, 선 보다 이득이 되는 것에 마음이 치우치며, 세상의 피조물을 아끼는 것보다 나의 편리와 이기심을 충족시키며, 돈과 지위를 하느님보다 우위로 두고 행동합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언제나 기억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희망입니다.희망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상은 언제나 우리를 실망시킵니다. 그것은 환영에 불과할 뿐 실제가 아닙니다. -p 107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 다다랐습니다.(요나2,3-8)

우리는 절망적일때 하느님을 등지는 것이 아닌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닌 하느님 마음의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시며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습니다. - p129

정말로 절망적일때 우리의 행동은 어땠습니까? 저는 2장을 읽으며 저의 어려워던 때를 기억해 봅니다. 돈이 없었을때 세상을 탓하고 나에게 나쁜일이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좋은 일이 생겼을 때 원망했으며 또한 문제가 생겼을때 그것을 빠르게 복구하고자 하느님의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에서 방법을 더 급급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절망 적일때 우리는 더 하느님께 희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향 안에서 방법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결코 하느님께 어떤 조건ㅇ도 달지 말아야 합니다. 그대신 희망하는 가운데 두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은 그분께 어떤한 요구도 하지 않은채 그분이 마련하신 계획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p131

제 3장 안에서는 모든 것 안에서 희망하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 하나만 잘 산다고 살아지는 세상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경험으로 우리는 세상이 하나임을 알고 있습니다. 나만 조심한다고 코로나가 나를 비켜 가는 것이 아니며, 나만 건강히 좋은 것을취하면 열심히 산다고 세상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며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피조물을 아끼며 이웃을 돌볼때 우리모두가 희망안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누가 나약한지 누가 삶의 무게와 자신의죄로 인해 무너졌으며 더 이상 일어날 수 없다고 느끼는지.. 교회 전헤는 더욱더 깊은 사랑과 따스함을 갖고 그들에게 다가서야 합니다. 연민이라는 탁월한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 p160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누군가를 통해 배우기도 하고 누군가의 삶을 통해 행복을 나눠갖기도 하며 작은 사랑으로 내가 일어나기도 하며 누군가의 헌신으로 편리한 세상을 누리며 살기도 합니다.

그 형제 자매들 중에는 작은이들, 가난한 이들, 순박한 이들, 소외된 이들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행복속에 갇혀 사는 사람은 올바로 희망할 줄 모릅니다. 자신마의 행복가운데 희망하는 것, 그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그것은 상대적인 안전일 뿐입니다. 모든것이 잘 돌아간다고 느끼는 사람역시 희망할 줄 모릅니다.-p163

성모님은 당신 아드님이 수난하고 돌아가신 어두움의 한 가운데에서 계속 그분의 부활을 하느님사랑의 승리를 믿고 희망하셨습니다. -p201

책의 마무리에서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또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결국 희망하기 위해 회심, 어떻게 무엇을 희망하는지, 절망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며 그 희망을 가진 내가 계속 희망안에 살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 사랑하는 것까지 교황님의 강론 말씀을 통해

올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바르게 희망해 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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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엔 폰 슈파이어와의 첫 만남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지음, 윤주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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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사제 신학자 ..의 4권째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간 읽은 책들이 통 어려웠던지라 무작위로 저에게 온 이 책이

좀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두껍기도 하고 또한 이 분 책도 어려운데 더 어려운 아드리엔 의 일생을 다룬 책이라니!!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의 다른 책들은 더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마음을 단단히 하고 하느님께 이 무지한 어린양과 함께 해 주소서 기도를 청하며 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쉬는 날인 화요일 오전 아침을 먹고 읽기 시작한 책 ...12시까지 몰입되어 주르륵 읽혀 꽤 두꺼운 책을 다 읽었답니다.

빨리 읽었다..의 의미가 아닌 정말 잘 읽히고 그녀를 이해할 수 있는 정리가 잘 된 책이라는 부분을 미리 꼭 밝혀 두고 싶습니다.

'기도의세계'를 읽다 중간까지 읽고 아직 손을 못대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을 통해 지은이를 이해하고 그 안에

이분이 쓰신 책을 어떤 관점과 순서로 읽으면 좋을지 ... 어떤 말씀을 하고 계신지 잘 쓰여져 있기에 여러면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답니다. 발타사르의 신학을 통한 아드리엔의 신앙의 영성 , 영적 부분에 대한 이해, 하느님과의 관계 등 여러면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려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같습니다.

제 1장에는슈파이어의 생애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개신교 였던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고 학교나 건강상태, 그리고 결혼과 가족들의 죽음이 미친 영향들 그시기에 그녀가 쓴 책들에 관해 자세히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또한 가톨릭으로 개종 후 아드리엔에게 나타난 신비로은 은총들, 그리고 은사들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또한 성인들을 보는 부분에 대해서도 기록되어 있답니다. 기본적으로 현시의 은총이 주어졌던 아드리엔이 겪었던 일들을 통해 이루어 나간 일들이 나와 있답니다. 은사를 받은분이라 그녀의

책의 추상적인 설명들을 통해 오히려 신앙의 신비로움이 더 직접적으로 이해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어떤 부분들을 누군가의 하느님을 통한 은사로 조금은 설명가능해져 그것을 우리가 보고 느끼게 되는 것이죠.

제 2장에서는 방대한 그녀의 신학적 연구와 업적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이분의 다른 책을 읽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아드리엔의 체험과 통찰력은 그가 받은 은사를 통해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단순이 논리적으로 유추 하거나 추론할 수 없습니다. p82

그녀의 기념비적인 첫번째 작품은 성모님에 관한 <주님의 여종> 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성모님의 '예'는 그리스도룍적 결실의 원형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예'를 통해서만 그리스도교적이고 초자연적 방식으로 어떤 의미 있는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오직 이 '예'안으로 들어가심으로서 인간이 되실 수 있습니다. p.87

<고해성사>라는 책을 통해서는 고해 성사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대표적인 관점 그리스도교적인 계시의 중심을 살리며 '순명'하는 것에 대한 것들이 어떤 책에 어떻게 삽입되어 있는지 2장에서는 안내해 주며 그녀의 전생애안에 현시를 통해 보았던 것들을 바탕으로 성인에 대한 부분들, 고해성사에 대한 그녀의 태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부분> p 260-270 이 부분이 올해를 보내며 곧 고해성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정말 많이 도움이되고 깨닫는 부분이 있었답니다.

또한 아드리엔의 내적 태도 라는 부분을 읽으면 그녀가 보는 세상과 느끼는 세상에 대한 글을 보며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그안에 어떤 신비로움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 느끼게 됩니다. 어쩌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중요한 의미 갖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은사를 받은 그녀가 하느님과 함께 사는 그녀의내적 태도. 그 내적 태도로 행해지는 외적 태도들을 보며 우리가 닮아가야 하는 삶의 모습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3장에는 그녀가 쓴 기도문이 있습니다.

이 기도문들을 통해 우리가 보통때 기도를 조금더 진심으로/ <효과적> 이라는 말이 싫지만./ 마치 아드리엔의 내적 태도를 본받아 하느님을 조금더 가까이 느끼는 신앙으로 기도하고 하느님께 마음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도문은 아침에 드리는 기도, 미사를 시작할 때 드리는 기도, 강론을 듣기 전에 드리는 기도., 부활하신 주님께 드리는 기도 등 아주 세부적인 상황에서도 드릴 수 있는 기도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기도문을 통해 우리 또한 어떠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또 감실 앞에서 미사 전에 , 밤을 마치며 어떠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어떤 기도를 지향해야 하는지 느끼게 됩니다.

1, 2장에 내용들도 당연히 너무나 도움되는 글이었는데 아드리엔 의 기도문을 통해 더 느끼는 것..반성하거나 깨닫는 것이 더 많았답니다.

영성체 후에 드리는 기도 중 .

하느님 아버지 저희 마음에서 당신께서 원하시는 것을 이끌어 내시고 당신 아드님께서 저희로 인해 좌절하거나 속상해하시는 일이 없게 하소서.

저희가 한계를 두지 않게 하시고 그분을 경계 하거나 두려워 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저희가 최선을 다해 그분을 닮고 따르게 하소서. ...

밤에 드리는 기도 중.

주님 밤이 오는 걸 바라보는 당신의 자녀들이 하루의 수고를 마쳤습니다. 그들에게 평화와쉼을 선사하소서. 당신에게서 오는 쉼이 그들을 동반하고 하루의 무게와 근심 번민을 없애 주소서. 그들을 온전히 새롭게 하고거. 그들에게 좋은 생각과 풍성한 기도를허락하소서. 당신 께서 곁에 가까이 계심을 그들이 알게 하시고 당신의 선하심을 느끼게 하소서. 그들이 당신을 생각하며 잠들게 하시고 잠에서 깯 때 당신께서 자신 곁에 계셨음을알게 하소서..

3장의 여러 기도문 다 너무나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도들입니다.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신학자가 왜 그녀가 이 대단한 식한자에게 큰 영감을 주었는지 이해되는 그녀의 생애와 저서에 대한 설명이 가득한 이 책은 신앙인으로의 삶을 본받게 하고 멀리 계신 듯한 하느님을 가까이 더 가까이 불러와 주며 더 중요한 것은 그녀의 생각과 저서를 통해 우리 신앙인이 정말로 하느님께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마음안에 성령이 풍성하게 가득해짐을 느낍니다.

아드리엔의 여러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꼭 읽고 시작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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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복음 -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여정
에르네스트 R. 마르티네즈 지음, 양해룡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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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가톨릭출판사 서평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여정 , 마르코 복음' 입니다.

지은이 에르네스트.R.마르티네즈 이며 양해룡 신부님 옮기셨네요.

서문도 길고 목차 역시 만만치 않은 이 책을 열면서 마치 가톨릭 신학교의 어떤 강좌 , 한학기 강좌 교재를 받는 기분이었답니다.

그만큼 마르코 복음에 대한 세세한 사항을 이해하게 될듯 했습니다.

요한복음은 영적인 부분이 강조되어 있고, 마태오 복음은 이스라엘 민족의 영광, 독립 이런부분에 집중되며 루카 복음은 지은 루카가 의사였다는 말처럼 치유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다고 하죠. 그리고 마르코 복음은 가장 사실적인 복음이라고 많은 성경연구자들이 말씀하시곤 합니다.

그런 마르코 복음을 이렇게 자세히 분석하고 공부할 기회가 생김을 하느님께 감사하며 독서를 시작해 봅니다.

책은 마르코 복음의 모든 단어들을 고증하듯이 쓰여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 이신가 를 시작으로 , 스승님, 랍비, 다윗의 자손 , 주님, 신랑, 목자, 사람의마들, 나자렛사람 등 나오는 모든 부분들이 어떻게 다르며 언제 사용하셨는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파악으로 시작되어 있습니다. 마르코 복음 안에서 마르코가 어떻게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목적을 알려주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성경을 적어내려갔는지 구약과 신약 안에서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1,11>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마르 15,39>

1장 우리가 따르는 그분은 누구인가.

1장의 전반적 구조는 이러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과 어떻게 동일한 분이신지를 알려주기 위한 마르코 복음안의 내용들을 먼저 알려주고,

구약안에 주님의 일과 신약안에 예수님께서 하신 일과 동일한 부분을 보이며 설명해 준다.

예를 들면 - "바람과 바다, 호수까지 그분에게 복종한다."<마르 4,41>

마르코 복음안 제자들이 배를 타고 예수님과 나갔을ㄸ때 태풍이 일었다. 그때 예수님께서 주무시고 계셨는데 그들이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다 예수님께서 바람과 호수에게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거라;-' 하자 고요해 졌다.

<마르4,35-41> 이 부분에 예수님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 구약성경안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구양 <시편 107,21-31>를 보면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감사의 제물을 올리며 환호속에 그분의 일들을 전하여라.

배를 타고 항해하던 이들, 큰 물에서 장사하던 이들, 그들이 주님의 일을 보았다. 깊은 바다에서 그분의 기적들을,

그분께서 명령하시어 사나운 바람을 일으키시자 그것이 파도들을 치솟게 하였다.

그들이 하늘로 솟았다가 해심으로 떨어지니 그들 마음이 괴로움으로 녹아내렸다.

술취한 사람처럼 비클거리고 흔들거리니 그들의 온갖 재주도 엉클어져 버렸다.

이 곤경에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난관에서 그들을 뺴내 주셨다. 광풍을 순풍으로 가라앉히시니 파도가 잔잔해졌다.

바다가 잠잠ㅁ해서 그들은 기뻐하고 그분께서는 그들을 원하는 항구로 인도해 주셨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등 이러한 방식으로 마르코 복음의 내용들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

시편은 하느님꼐서 폭풍과 위험한 파도를 잠재우시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마르코는 예수님도 같은 일을 하신다고 말한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신다이것이 마르코가 예수님의 정체성, 즉 "하느님의 아드님"이라는 칭호에 실체와 내용을 부여하는 방법이다.

(p.75)

이 책은 이렇게 한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해 나가며 더 깊은 믿음과 성경을 공부하는 흥미, 다양한 시각을 만들어 준다.

이 밖에도 죽은 이야로딸을 살려내시는 부분, 오천명을 먹이신 일들, 그들을 목자없는 양떼라고 표현한 이유를 들명 구약에서 하느님꼐서 이스라엘 민족들을 표현한 부분과 연결되며, 또한 호수위를 걸어 다가오신 예수님 부분을 구약의 욥기 안에 하느님과 연결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너무너무 흥미로운 연결과 마르코가 얼마나 심도 있게 복음을 써 내려갔는지 느낄수 있게 된다.

또한 복음은 역사적인 내용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려주고 있다. 역사적인 있었던 일 이 아닌 그 사건의 의미, 신학적인 의미, 사건의 해석 , 그 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야 한다고 성경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시각을 알려준다. 즉 구약성경을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신비를 밝힌다.

복음이 확증하는 것이 단지 역사적인 내용뿐이라면 복음은 역사적 진기함 외에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전달하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성경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p98>

2장, 우리는 어떤 길에서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가?

2장의 구조도 마찬가지 이다. 이 부분부터는 어떻게 예수님을 따르는가에 대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처음 제자들을 만드시며 '나를 따라라' 하신 부분이 구약 안에서 어떻게 표현되어있는지 본다면,

임금은/ ............./ 주님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다하고 /....../ 그분의 계명과 범령과 규정을 지켜 그 책에 쓰여 있는 계약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주님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2열왕 23,3)

'다윗은 나의 계명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마음을 다해 나를 따랐다.'(1열왕14, 8)

주님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진할 수 있도록 그들 앞에 서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 속에서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 속에서 그들을 비추어 주셨다.(탈출 13,21)

이렇게 구약과 신약을 통해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을 보여준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네 뒤에서 나를 따르라'를 의미한다. 그래서 그들의 응답은 그분을 따르는 것이다. '소명'의 개념은 예수님의 이러한 부르심에서 비롯된다. 그리스도인에게 소명은 무엇보다도 에수님 뒤를 따라가며, 그분의 추종자, 제자 가 되라는 부르심이다. <p.132>

제자들이 예수님을 즉각적으로 따르는 것을 보녀주고 싶었던 마르코, 제자들은 예수님의 입을 통해 하느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구약의 엘리사 처럼 즉각 수용한다.

엘리야가 엘리사 곁을 지나가며 옷을 그에게 걸쳐 주자 , 엘리사는 소를 그냥 두고 가족에게 작별인사를 한 후 쟁기를 부수어 그것으로 고기를 구운다음 잔치를 베풀고 엘리야를 따라 그의 시중을 들었다 <열왕 19, 19-21>

이런 글을 읽으며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하는 베드로의 말과 예수님께서 따르라 하자 착한일도 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던 사람이 재산을 다 버리고 나를 따르라 하자 그 댓가가 커서 슬퍼 울었다는 복음을 보며 이것은 우리에게 삶의 여정을 고려하게 합니다. 우리는 어떤 길로 그분을 따르는가?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란 2장 안에 두번째는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40일간 지내시며 사탄의 유혹을 받으시죠. 이것은 광야에서 보낸 이스라엘 자손의 40년을 상기하게 합니다. <신명8,2>

p.136-137 장의 설명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여러가지 유혹들, 세속적인 부분들과 하늘나라를 따르는 것

이 안에서 우리는 흐지부지 오락가락 하곤 하죠. 이 부분을 읽으며 단식하신 40일 그 시간이 예수님의 모든 삶의 근본적인 결정의 시간이 분명했음을 마르코 복음은 말하고 있습니다.

유혹을 극복하신 예수님, 그분은 하느님의 뜻을 완전하게 수용하시고 하느님의 길을 따르시죠. 자신을 전파하지 않고 오직 복음과 하느님 나라만을 전파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하느님의 뜻과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무엇보다 기도를 하십니다.

2장역시 1장과 같은 구조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을 따르는 것은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것, 하느님의 뜻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Dei , Mellein - 신적인필요성. 필수적이다 해야 한다..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마르 14,21>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하느님의 방식과 생각에 따라 하느님의 뜻에 따라 생각하는 것이다. 이사야서를 읽어 보자

  • 내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의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을 너의길 위에 내 생각은 너의 생각위에 드높이 있다. <이사 55,8-9> p 149

마지막 겟사마니 에서의 시간을 포함하여 성경을 어떻게 예수님께서 이뤄나가시며 하느님의 뜻을 완수하시는지 책에서는 알려주고 있다.

이제 제 3장에서는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 하는가 에 대해 쓰여져 있습니다.

3장의 순서는 1, 하느님의 나라, 회개 에 대한 부분이고 2, 예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이고, 3, 예수님에 대한 반대 그리고 4, 제자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해 쓰여져 있습니다.

회개 <metanoeite> 생각 혹은 마음을 바꾸는 이라는 단어이다. 마르코 복음에서는 이 단어를 사용하여 완선한 회대, 모든 의지와 모든 생각의 회개, 죄에서 하느님을 향해 돌아서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회개는 인간에게 해로운 모든 것으로부터 인간에게 유익한 모든 것을 향하여 돌아서는 것이다. 그래서 회대는 부정적이지 않고 전적으로 긍정적이며 슬프지 않고 즐겁다. 하느님의 주거ㅜㄴ을 받아들여야 하는 인격적인 변혁이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의 구정원이 되기 위해 필요하다.<p.166>

예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 그 첫번째는 어부였다. 에수님께서는 "내가 너희가 사람낚는 어부다 되게 하겠다."(마르 1,17) 말씀하신다.

즉 타인을 위한 활동적인 일에 대해 언급하신다.

또한 물질적 재물이 아니라 하느님에게 자신을 맡기고 하느님과 함께한 이라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시만 하느님께서는 그렇지 않다." 말씀하신다. 즉 세상의 제물이 있어 그것을 하느님보다 더 귀하게 여긴다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며 그분의 뜻을 자신의 뜻보다 우선시 할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자 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 <p169>

이 책은 이렇게 마르코 복음이 어떻게 하느님을 예수님께서 따르시고 계시는지에 대한 여정,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예수그리스도를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 마르코가 쓴 복음의 모든 부분을 세밀히 관찰하고 구약과 연계지으며 우리에게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꼭 교과서 같이 느껴졌던 이번 책은 정말로 복음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느끼고, 또 더불어 구약을 더 가까이 하며

예수님의 길, 그리고 우리가 그분의 제자로 따라야 하는 길 그것이 성경말씀임을 다시한번 깊게 마음을 울리고

신앙심을 고취시켜 줍니다.

이 책을 읽고 마르코 복음을 읽는 분이라면 너무나 흥미롭고 진지하게 신약성경을 읽으며 또한 더불어 마르코 복음 아닌 다른 사복음서들을

통찰력있게 읽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많은 성경을 궁금해 하시는 신앙인분들과 비 신앙인이시지만 가장 오랜 고전인 성경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 책을 통해 제대로 성경을 알게 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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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복음 -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여정
에르네스트 R. 마르티네즈 지음, 양해룡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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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마르코 복음을 읽는 분이라면 마르코 복음 아닌 다른 사복음서들을 통찰력 있게 읽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많은 성경을 궁금해 하시는 신앙인분들과 비 신앙인이시지만 가장 오랜 고전인 성경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이런 책을 통해 제대로 성경을 알게 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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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교자의 영성
안충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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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그림, 어느 성당에선가 종종 마주하게 되는 한국 순교자 분들 성인화 그림을 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들의 후손인 나는 어떤 신앙인으로 살고 있을까, 그때는 정말 믿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얼만큼 힘들고 절실했을까,

또한 모든게 좋아지고 나아진 세상에서 종교의 위치는 어떠한지 등 그림속 인물들을 보며 한분 한분 감사를 전해 봅니다.

결국 이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한국의 곳곳에 교회가 있고, 신앙인들이 있음을 기억해 봅니다.

책은 순교자는 어떤 분들인가 , 그들이 행한 영성을 알려주기 위해

'종말론적 영성'과 '강생의 영성'을 알려주고 또한 천주교가 한국에 어떻게 들어왔으며 어떤 힘든 과정을 거쳐 전파되고 또 그 시대에 왜 박해를 더 받을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역사적 인물을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윤지충 바오로 복자, 황사영 알렉시오, 김대건 안드레아, 안중근 토마스 를 통해 각기 다른 신분으로 어떻게 믿음을 지니고 순교했으며 호교를 어떻게 해 나갔는지 쓰여져 있답니다.

또한 순교자들의 덕행< 향주삼덕> 및 순교자들의 삶을 통해 순교자의 영성에 대해 알려주며 그것이 옛날 이야기이며 나중 죽어서의 실천 사항이 아닌 지금 우리가 가야할 길임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오히려 종교의 자유가 있는 현시대에 신자가 늘어나기는 커녕 신앙인의 수가 줄며 사랑을 나누고 함께 연대하는 것이 아닌 더 이기적이며 사랑없는 사회가 존재하고 있음을 개탄하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순교자의 영성을 통해

현실안에 참되게 신앙인의 사랑을 , 예수님을 따라 사는 삶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답니다.

제사를 금지하는 명을 따르고 하느님께서 만물의 주인이라고 말하며 구체제를 넘어 모두가 평등하다 말한 윤지충 바오로 복자를 통해

우리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무엇과 단절할 수 있는지 돌아 보게 합니다. 또한 박해를 피해가며 만들어간 교우촌의 삶을 보며

모두가 힘들고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린이들과 나약한 이들에게 먼저 사랑을 전하고 나누며 하느님의 말씀을 지켜 나가고

또한 성가정을 이루기 위해 묵주기도를 하며 지낸 순교자들을 통해 지금 많은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우리는 부족하다 말하며 남과 비교하고

더 내것만을 챙기려 하는 이기주의와 , 나만 편하면 되지라는 생각들, 그리고 가정안에서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지 않는 모습을 일깨워 줍니다.

또한 책 안에서 중요하게 말씀해 주고 계신 부분은 하늘나라가 죽어서만 만나게 되는 곳이 아닌 지금 여기가 하느님께서 함께 하고 계신 천국이며

하늘나라임을 순교자 분들이 알고 그 세상을 만들려고 실천하는 삶을 사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닌 돈이 우선시되며 물질적 부가 모든 가치보다우선시 되는 오늘날, 우리가 가장 우선적으로 회복해야 할 것은 바로 인간이 하느님의 모상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는 일이다. 즉 인간의 거룩함을 찾아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야 말로 강생의 영성을 회복하는 일이며 구체적으로는 오늘날 우리가 미사 전례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해야만 하는 이유이자 내용이다.'p 133

'회개는 하늘에서 이룰일이 아니라 지금 살아가는 이 땅에서 이룰일이다. 마찬가지로 하느님 나라도 죽어서 만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황일광 복자의 말처럼 지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살지 못하면 죽어서도 그곳에 갈 수 없다. 'p 143

지금 우리는 삶안에서 피 흘리는 '적색순교'를 할 필요는 없죠, 그런 척박한 상황이 아닌 감사한 상황안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생활속의 순교영성'을 통해 순교자들의 모습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즉 매 순간 하느님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삶을 바치는 '백색순교' 그리고 나누며 사는 일, 욕망을 절제하는 일로 이룰 수 있는 '녹색순교' 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한권의 짧은 소책자를 통해 그 무수한 역사 속 순교자 분들을 다 만날 수 는 없으나 간략하게 그분들의 영성을 통해 지금 너무 편하게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의 삶을 반추하며 성찰하게 됩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미래상인 선조 순교자분들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을 하느님께 의탁하며 아직 시성되지 않은 많은 분들의 시복시성을 성모님께 전구를 청해봅니다.

순교자의 성월 매일 하면 좋을 여러 기도문들도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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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rosa 2024-09-02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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