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대화 - 관상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
토머스 키팅 지음, 엄무광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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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월에 만난 마음을 울리는 , 하느님과 함께 고독 속 평온에 머물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은 조금 오랜 시간을 갖고 읽었다. 지금 나의 상태와 계속 체크하고 고민하며 나는 어느 단계일까 나의 마음과 신앙과 상태, 어디로 가고 있고 나는 왜 그랬을까 나는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가 이런 생각을 매 챕터 마다 많은 문장 안에서 머물다 보니 .,,^^

삶의 과정안에 있는 사람이 결론을 아는 것처럼 쓸수 없기에 솔직한 후기를 남겨 봅니다. 이 책의 중요한 포인트는 하느님과의 일치 , 우리가 이 현실 이라는 일상을 하느님의 자녀로써 특별하게 살 수 있는 방법 , 관상기도 방법, 즉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 그의 삶을 따라 살라는 말씀 (그러기 위한 방법이 나와 있으며 또한 그렇게 되기 위해 거처야 하는 과정들에 대해 , 세상을 사는 인간에게 진짜 삶을 사는 것에 대해 말해 주고 있습니다. )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 - 신앙인으로 현실을 산다는 부분 그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진짜 행복은 어떤 것이며 , 내가 생각하고 가려는 방향이 바른 방향이었나 살펴 보게 된다. 하느님께 묻고 싶었던 것들에 대한 고민 해결들과 함께 말이다. 이 책은 향심기도 집중 피정의 기본적인 측면을 다루는 3부작 중에 제 2부 이다.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 }} 가 관상의 은총을 준비시키는 기도로써의 향심 기도의 수련을 다룬다면, {{침묵의 기도}} 는 그리스도인의 관상 여정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관념적 배경을 다룬다 . {{그리스도의 신비}}는 이 수련과 이론을 융합하여 전례력과 그리스도의 신비에 몰입하도록 시도한다.
나의 경우는 서평책으로 2부를 먼저 읽었기에 1부와 3부가 더 궁금해 졌다.순서가 중요한 분들이라면 1부 부터 읽어도 좋을지도 모른다는 추측해 봅니다.
1장 -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기
1장, 참 중요한듯 하다. 나아가기 위해 방향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그 방향이 거짓된 자아가 만든 잘못된 방향이라면 우리는 한없이 올바른 방향인 줄 알고 잘못된 길을 한없이 가게 될 것이다.
행복을 찾기 위해 방향을 바꿔야 한다면? - 이것은 자기 자신의 의식, 생각의 전환, 잘못 가꿔진 무의식과 의식들을 돌아 보게 한다.
내가 종종 쓰는 말 중에… 듣는 말중에… “현실에서 살려면 어쩔수 없어, 현실에선 그래도 돈이 최고지, 돈이 있어야 행복을 .. 돈이 있어야 건강지키고, 아프면 결국 돈이 필요하고 누군가에게 좋은일을 하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 하잖아…” “그래도 사회적 동물이니까 격식은 중요하니까, 겉보이는 것들이 또 다른 긍정적인 작용을 하니까…어쩔수 없이 사고 꾸미고 좋은게 좋은거니까..” 등등의 현실에서 현실적이기 위해 나의 판단의 결론이 여기에 머물고 있다면 , 이책에서는 이 거짓자와와 진짜 있어야 할 참 자아 에 대해 구별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인간의식의 변화 , 복음에 비추어 가치 평가하기,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꿀 기회, 하느님의 선물, 탄생에서 죽음까지..
책 내용중…
예수님이 공생활을 시작했을 때 제일 먼저 쓰신 단어가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회개하여라’ 마태 4,17 이다. 이 회개는 단식, 밤샘기도 우리에게 진정한 것으로 보이는 어떠한 보속 행위같은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과는 다르다. ‘행복을 찾고자 하는 방향을 바꾸라는 것이다.’ 아는 바로 문제의 뿌리에 도전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고귀한 말씀에 응답하려면 비유와 치유가 많이 일어나야 한다.

하느님의 자비를 더욱 깊이 경험할수록 우리도 다른 사람에 대하여 더 많은 동정심을 갖게 된다.

우리가 비판하거나 심하게 반응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욕망이나 싫어하는 마음을 메마른 상태로 내버려 두면, 마른 사막에서 풀이 말라 버리듯이 말라 버리게 된다진정한 도덕적 발달을 하기 위해 이 초자아의 독재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하느님의 창조에 동의하고 인간으로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선함에 동의하고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사랑했던 것을 떠나보내는 일에 동의하면 우리는 마지막으로 순종의 단계에 도달한다. 즉 우리의 거짓자아가 죽고 참자아가 태어나게 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2장 -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한 영적 가르침



영적 가르침의 모습을 버니 오쉬아 수사님 , 안토니오 성인, 이야기로 알려주고 거기서 겪을 일들을 통해 지금의 나를 알 수 있게 된다.

2장을 통해 현재 나의 상태를 가장 많이 깨닫고 용기를 얻고 잘못된것들을 이해하고 앞으로를 생각하게 된다.

2장은 너무나 중요한 이 책의 핵심 으로 다가온다. 1장에서 참자아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겪는 , 즉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해 거짓자와와 참자아의 혼란을 겪으며 삶안에서 시련을 주시는 이유, 그것에서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들, 포기하지 않고 그 삶을 따라 살아가는 방법들에 대해 나와 있다.

이것이 시간을 초월해 영적 여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메세지다.끊임없이 하느님을 기다리고, 끊임없이 하느님을 신뢰하고, 끊임없이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를 낙담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그분의 무한한 자비에 우리 자신을 완전히 맡길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 위한 것이다


겸손은 자신의 연악함을 인정하는 것과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에 확신을 갖는 것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

3장 - 일상에서 하느님과 관계 맺기

여기서는 무엇이 관상기도 가 또한 무엇이 아닌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지금 나의 기도가 잘 못된 방향으로 마음을 두고 있는지.. 관상기도는 성령의 은사가 아님을.. 어떤 마음이 올바르지 않은 것인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 지 알려주고 있다. 일상에서 살아내는 종교적 삶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순수한 믿음의 길은 우리의 영적 여정이 어디쯤 와 있는 가를 염려하지 않고 우리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받은 선물이 나의 것보다 더 좋다고 판단하지 않는 마음으로 관상 기도에 전념하게 만든다.

이 책은 평신도나 능동적으로 사목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관상에 투신하는 것, 즉 그리스도를 따르는 새로운 길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따듯한 교과서 같은 책 같다.

모태신앙인 나는 종종 하느님의 자녀로써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곤 한다. 그것은 어린시절 하느님을 마음으로 알던 시절 나의 자아가 더 컸던 그 어린시절, 그저 한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이면 사람은 왜 태어나 죽는 것일까를 고민했던 시기를 지나, 사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천주교, 신앙인으로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며 살고 있음을 말한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과 부활, 그리스도와의 삶의 일치 라는 부분을 가장 나의 무의식과 참자아가 가져야 하는 기본 틀로 지니고 참자아로써 사람들이 말하는 세속, 현실이라고 말하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이 세상에 살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것들을 놓아야 하지 않을까.

나를 다시 재 구성하고 하느님께 더 나아가기 위해서 이 책은 참 편안한 잘 읽히는 교과서 이며 , 행복에 대한 실마리를 줄것이다. 여기서 말하듯 보이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따르려 할때는 기도, 그리고 독서, 이런 부분이 중요함을 역시 말해주고 있다.

몇번을 읽어도 좋을 책이다. 가까이 해서 늘 하느님과 함께 침묵안에 평온히 머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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