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46
존 르 카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지난번 르카레의 작품.. 팅커테일을 너무 힘들게 읽었던 탓에..
이번에 르카레 작품을 살때는.. 우선 번역가가 누구인지 먼저 확인하고
일단 유명하신 분으로 선택을 했다.
그랬더니 그런 나의 선택은 옳았다.
소설을 읽는 내내 편안했고 무슨 말인가 이해 안되어서 두세번 읽는 일은 거의 없었다.
지나친 주석으로 소설을 읽는 스피드를 떨어뜨리지도 않았고..
대화인지... 그냥 설명인지 명확하게 구분해 주는 것도 너무 너무 좋았다.
결과적으로 훨씬 소설에 몰입 할수 있어서 이번 추운나라... 스파이의 내용이 더 좋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 팅커테일... 은 영화를 먼저 보지 않고 봤다면 매우 이해 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이나 편집에 아쉬운 점은.. 여전히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따로 해 놓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인데..
그렇게 하면 원래 안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서...
아무튼.. 번역가가 깔끔하게 번역을 잘 해서 그런지.. 편집도 지난번 꺼 보다 더 좋게 편집된거 같이 느껴졌다.
소설의 이야기는.. 박찬욱 감독님이 추천 했다 시피.. 상당히 재미있고..
뒤통수를 확 후려치는 반전도 있고 너무 좋았다.
이거 앞의 이야기가... 죽은 자에게서.. 그거라는데.. 그것을 먼저 읽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시간상으로 이야기를 따지자면.. 이거 다음이 팅커테일인데.. 팅커테일이랑은 연결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팅커테일에서는 관리자.. 즉 컨트롤이 죽기 때문에 그러하다..
편집자 대신 주요 등장 인물 설명
추운나라에서는 관리자로 나오는데.. 팅커테일에서는 컨트롤이라고 불린다. 배우 존 허트가 역할을 했었다. 설국 열차에 나오시는 바로 그분... ^^
피터 길럼 금발에 소년처럼 잘 생긴 것으로 나오는데.. 매우 그러하다... ㅎㅎㅎ
드라마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베치가 이 역할을 했다. 스타트랙의 다크니스에서 칸.. 바로 그다..
조지 스마일리 소설 속에서는 짱딸막 하다라고 하는데.. 게리올드만이 짱딸막 하지는 않은 것은 뭐... 봐도 잘 알것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면.. 게리 올드만이 아닌 다른 조지 스마일리는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게 게리 올드만이 얼마나 연기를 잘 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광적인 역할이 아닌 이런 역할도 너무 잘 한다.
추운 나라 스파이에서는.. 위 사람들은 그냥 조연이고...주연은 다음 인물들이다.
리머스 라는 베를린에서 돌아온 이중 스파이로 다시 베를린으로 투입 되는 인물이 있다.
리즈 골드 라는 리머스와 도서관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하는 인물이 있다.
한스 문트라고 사악한 독일 인물이 나온다.
그리고 그 문트를 엄청나게 싫어 하는 피들러라는 유대인이 나온다.